농식품부(장관 김현수)는 8.5(수) 제19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국장급 사전준비회의(영상회의)에 참석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식량안보 공동대응을 위하여 아세안과 한·중·일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20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전에 국장급이 참석하여 상정된 의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회의로, 의장국인 브루나이와 한·중·일이 공동 진행하였다.
- 이 회의를 통해 ① 아세안과 한‧중‧일 간의 협력사업 추진실적을 공유하고 ② APTERR*(아세안+3 비상쌀비축제) 및 AFSIS**(아세안+3 식량안보정보시스템) 운영현황을 점검하였으며 ③ 제20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의제를 결정하였다.
* ASEAN Plus Three Emergency Rice Reserve : 아세안+한·중·일 간의 쌀 비축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약정물량을 판매‧장기차관‧무상 지원하는 공공비축제도(약정 총 787천톤, 한국은 150천톤 약정, 그간 5개국 15천톤 지원)
** ASEAN Food Security Information System : 아세안 국가의 식량 정보를 수집하여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보고서 발간, 인적자원 역량개발 프로젝트 추진
우리나라는 이 회의에서 「2016~2025 아세안+3 협력 전략」에 따른 9개 협력사업의 이행실적을 보고하였다.
- KAPEX*를 통한 한국의 농정성과 확산, AFoCO**를 통한 산림협력, 초청연수를 통한 역량강화, AFSIS을 통한 정보공유, 아시아 농식품기술협의체를 통한 연구개발 협력 등 분야별 사업에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 Korea Agricultural Policy EXperience for Food Security
** Asian Forestry Cooperation Organization
아세안 사무국은 지난 4.14일에 열린 아세안+3 특별정상회의(영상회의)에서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인용하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식량안보 우려에 대해 회원국들이 공동대응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 알라딘 릴로(Aladdin D. Rillo) 아세안 사무차장은 아세안+3 정상들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회원국 간의 연대 강화를 통한 공동대응 의지를 표명하였으며, 비상시 식량부족을 극복하고 역내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APTERR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이에 회원국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식량안보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였고, 오는 10월 제20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로 하였다.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농식품부 이상만 국제협력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식량안보, 비대면 디지털경제 등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아세안 국가와의 식량안보 분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 앞으로도 아세안 회원국과 함께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