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수입 유박 대신할 발효 비료 “만들기 쉽고 효과 있네”

- 국내 부산물로 만든 발효 비료 현장 실증, 유기질비료와 효과 비슷 -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이용해 발효 비료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 2021년 3월부터 11월까지 현장 실증1) 했다.

 

 

 발효 비료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에서 화학비료 대신 사용하는 유기질비료2) 의 대체제로 개발됐다.

 

연구진은 미강 20kg, 참깨 박 30kg, 건조 주정박 30kg, 어분 20kg에 물 30ℓ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비닐봉지에 담고 밀봉해 상온(20∼30도)에서 약 21일 동안 발효시켜 비료를 만들었다.

 

 발효 비료의 성분 함량은 질소 4.6%, 인산 1.6%, 칼리 1.7%로 나타나 유기질비료와 차이가 없었다.

 

 작물 아주심기(정식) 2주 전 토양검정 시비량 질소 기준 100%에 해당하는 발효 비료를 밑거름으로 토양에 뿌려 경운했다.

 

 발효 비료와 유기질비료를 뿌린 토양에서의 생산량을 비교한 결과, 감자3) 는 10아르(a)당 3,372kg(발효 비료)와 3,483kg(유기질비료)이 생산돼 큰 차이가 없었다.

 

 무4) 도 발효 비료(7,308kg)와 유기질비료 (6,333kg)를 주었을 때 생산량이 비슷했다. 배추5) 역시 발효 비료 (10,868kg), 유기질비료(10,063kg)를 처리했을 때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현장 실증을 바탕으로 발효 비료 제조 기술을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선정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발효 비료로 유기농 무, 배추를 재배하는 공상길 농업인(전북 정읍)은 “유기질비료 원료를 수입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내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발효 비료를 만들고 사용하는 것은 자원 순환을 통한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실천하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 박상구 과장은 “아직은 농가에서 발효 비료를 직접 제조해 활용하는 단계이지만, 생산 시스템 구축과 제품 등록을 추진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
산림사업종사자와 국민 안전 강화한다!
산림청(남성현 청장)은 산림사업종사자를 비롯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핵심가치로 하는 산림분야 안전보건관리체계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선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전보건관리체계 이행계획은 △안전보건관리 체계 확립 △안전보건 대응 역량강화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 실행력 강화 △안전문화 확산 등 4개 분야에 대해 13개의 주요과제를 설정해 구체화 했다. 또한 모든 산림사업 종사자가 참여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해 산림사업장의 실제적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산림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중대산업재해 대응 매뉴얼’과 ‘산림청 위험성평가 이행매뉴얼’도 개선해 현장에서의 실효성을 높였다. 산림청은 산림사업 종사자들이 재해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산림사업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실천하는데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 운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산림사업장 환경을 조성하겠다” 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근로자 스스로 선진화된 안전의식이 필요한 만큼 산림사업종사자를 비롯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