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식품

향긋한 봄 제철 재료와 만나 더 풍부해진 한우 요리

● 겨울철 움츠린 몸의 기운을 돋우는 환절기 보양식으로 추천

● 한우자조금, 냉이, 부추, 우엉 등 봄 제철 재료로 기력을 보충하는 한우 요리 소개

유독 체온 유지가 쉽지 않은 계절. 완연한 봄인가 싶다가도 놀랄만한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변덕스러운 환절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몸 관리에 힘써야 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생기 넘치는 봄 제철 재료와 함께 단백질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은 한우 요리로 기운을 북돋아 보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냉이, 부추, 우엉 등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한우 요리를 소개한다.

 

 

◆ 단백질이 풍부해 기력 회복을 돕는 ‘한우 냉이 된장찌개’, ‘냉이 한우전’

쌉쌀한 맛과 향이 있는 ‘냉이’는 이른 봄 수확하는 봄철 대표 식재료로 채소 중 가장 단백질 함량이 높고 시금치 단백질 함량의 2배 이상에 달한다. 또한 비타민 A와 C,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비타민B1 함량도 높아 춘곤증을 이기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을 만큼 오래전부터 섭취해 왔으며 기력을 보충해 주는 나물로 알려져 있다.

 

냉이와 한우는 각각 된장찌개에 넣어도 손색없이 어울리지만 함께하면 맛과 영양을 배로 올려주는 최고의 식재료다. 아직 쌀쌀한 환절기에 속까지 데워줄 ‘한우 냉이 된장찌개’는 한우의 고소한 기름에 냉이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풍부하다.

 

육전과 냉이전은 따로 먹어도 이미 맛있는 음식이지만 두 재료가 만나면 더 풍부한 식감과 향을 즐길 수 있다. 한우 홍두깨살이나 우둔살을 적당히 썰어 냉이를 뿌리째 섞어 부치면 첫맛은 향긋한 냉이가 바삭하게 씹히고 씹을수록 고소한 육전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 천연자양강장제 역할을 하는 ‘한우 차돌 부추말이&찜’, ‘한우 부추 덮밥’

봄 부추는 인삼보다 더 좋다는 말이 있듯이 몸의 양기를 돋우는 효능을 가진 따뜻한 성질의 채소다. 그 때문에 예로부터 감기 예방 및 설사, 복통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섭취해왔다. 그 외에도 각종 무기질 및 비타민 A와 C, E가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맑게 하며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만능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우에 부추를 곁들이면 비타민A의 흡수율이 높아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

 

 

조리 과정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담음새가 근사한 ‘한우 차돌 부추말이’는 손님을 접대하기에도 탁월하다. 한우 차돌박이에 부추와 파프리카를 돌돌 말아 노릇하게 구우면 보기 좋은 파티 음식이 된다. 또한 같은 방식으로 부추와 배추, 숙주와 같은 채소를 돌돌 말아 찜기에 찌면 ‘한우 차돌 부추말이 찜’이 완성되어 손쉽게 두 가지 요리를 선보일 수 있다.

 

한우와 부추의 조합은 만들기도 쉽고 먹기도 쉬운 한그릇 요리 ‘덮밥’에도 잘 어울린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부추와 적당한 채소를 맛간장 참기름 베이스에 섞어주고, 우둔살, 안심, 등심 등 원하는 부위의 한우와 버섯을 간을 하여 볶아준다. 그릇에 담은 밥 위에 채소와 한우를 담아내면 10분도 걸리지 않는 간단한 영양식이 된다. 조리 과정이 간단하여 바쁜 학생이나 직장인은 물론, 식재료를 잘게 다지면 유아식 식단으로도 안성맞춤이다.

 

◆ 노화 방지와 다이어트에 특효인 ‘한우 우엉 조림’, ‘우엉 한우죽’

봄을 맞아 다이어트가 시급하다면 우엉을 주목해 보자. 아삭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우엉’은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해 신장 기능을 높여 이뇨 작용에 도움을 주고 풍부한 섬유소질이 배변을 촉진해 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고 한다. 또한 이눌린 성분은 혈당을 안정시켜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우엉 껍질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 방지에도 탁월하며 우엉에 들어있는 아르기닌 성분은 좁은 혈관을 확장 시켜주어 고혈압과 뇌졸중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밑반찬으로 인기가 좋은 우엉조림에 한우 홍두깨살이나 우둔살을 넣으면 아삭한 우엉채에 쫄깃한 한우의 식감이 더해져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고급 반찬이 된다. 또, 고소하고 부드러운 ‘우엉 한우죽’은 맛과 식감, 영양의 조화를 이뤄 이유식으로도 적당하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영우 교수(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양과)는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한우 하나만으로도 환절기 건강식으로 충분하지만 이 계절 섭취해야 가장 좋은 제철 재료인 냉이나 부추, 우엉 등을 더한 한우 요리를 즐기며 환절기 기력을 보충하고 맛도 영양도 빠짐없이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미래 축산 기술 공유의 장 마련 … ‘제3회 스마트 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 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를 위한 현장 문제 해결형 상용화 기술 및 알고리즘 공모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의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하며 공모 분야는 △생산관리 △사양관리 △축산 환경개선으로 구분된다. 제출 부문은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두 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장 문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용화 기술 우수사례와 알고리즘을 발굴해 확산할 예정이다. 상용화 기술 참가 대상은 스마트 축산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단체이며 알고리즘 개발은 기업·단체 및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이다. 특히 공익적 관점의 환경·사회·투명(ESG) 주제에는 가점을 부여해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기술과 사례를 적극 발굴한다. 상용화 기술 부문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농가와 함께 발표를 진행해 현장의 실제 적용 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오는 7월 18일까지 전자우편 및 우편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1차 서면 심사,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7개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
산림청, 5월 이달의 임산물로 ‘어수리’ 선정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5월 이달의 임산물로 ‘어수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어수리는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산나물로 여겨진 임산물이다. 특히 특유의 향긋하고 진한 풍미와 함께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해 봄철 원기 회복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임산물로 손꼽힌다. 어수리 뿌리 추출물은 염증 유발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도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또한 뇌 신경 보호와 우울 증상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건강식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 출처 : 숲이 주는 건강한 선물, 숲푸드의 과학적인 효능·효과(산림청, 2025) 어수리는 주로 어린순을 데쳐 나물무침으로 먹거나 쌈채소로 활용되며, 장아찌나 전, 볶음 요리 등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으로 봄철 입맛을 잃기 쉬운 시기에 제격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제철 맞은 우리 숲의 보물 ‘임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해 달라”며, “국민들이 우리 임산물을 더 가깝게 느끼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