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2025년 8월 총 1.1조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2단계 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이를 통해 해외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Global Plant, Infrastructure, Smart city Fund : 플랜트·인프라·도시개발 등 해외건설 분야의 고부가가치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금융지원(투자)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수주·수출을 지원할 목적으로 공공⋅민간이 공동으로 조성한 해외건설 정책펀드
PIS 2단계 펀드는 정부, 공공기관이 만든 4,400억원의 모펀드에 민간이 6,600억원을 매칭하여 총 1.1조원을 조성한 후, 블라인드방식(7천억원)과 프로젝트방식(4천억원)의 자펀드를 통해 해외 투자개발사업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 (블라인드방식) 투자자를 모아 일정 규모 펀드 조성 후, 사업 발굴 및 투자,
(프로젝트방식) 사업 발굴 후 투자자 모집하여, 펀드 조성과 동시에 투자 결정
’25년 2월 조성된 모펀드 4,400억원 중 3,180억원은 이번에 모집된 민간투자 3,820억원과 매칭하여 블라인드펀드 7,000억원을 조성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발굴⋅투자를 개시할 수 있게 되었다. 나머지 모펀드 1,220억원은 향후 각 사업별로 순차 모집하는 민간투자 2,780억원과 매칭하여 프로젝트펀드 4,000억원을 조성⋅투자해 나갈 예정이다.
블라인드펀드(7,000억원)는 3개 유형의 펀드로 운영되며, 지분투자, 대출, 채권⋅수익증권 투자 등의 방식으로 투자한다.
수주강화펀드(2,500억원)는 베트남, 튀르키예 등과 같은 국가신용등급 중하위(BB-) 이상 국가에 특히 교통·도시개발 등 우리 인프라 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사업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수주활력펀드(2,600억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 같은 국가신용등급 중위(BBB-) 이상 국가에 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수출 지원하는 사업에 투자된다.
해외선진펀드(1,900억원)는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같은 국가신용등급 중상위(BBB+) 이상 국가에 우리 기업이 신규 참여하는 사업에 투자되는 동시에 운영 중인 자산에도 투자되어 모태펀드의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한편, 프로젝트펀드(4,000억원)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고, 발굴된 개별 사업별로 펀드 조성과 투자를 동시에 진행하여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다.
'19년부터 조성한 PIS 1단계 펀드(1.5조원)는 금년 6월까지 총 13개국의 29개 사업에 투자 완료하였으며, 약 22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해외 수주·수출을 견인하며 도급 중심의 사업이 고부가가치 투자개발사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 1단계 펀드 투자를 통한 국가별 수주⋅수출 실적 : 미국(약 10억 달러, 46%), 프랑스(약 4.6억 달러, 21%), 튀르키예(약 2.4억 달러, 11%), 영국(약 1.9억 달러, 8.5%) 등
이를 통해 중동, 동남아에 편중된 수주가 미국, 유럽 등 선진국까지 다변화되고 있어, 수주지역과 사업방식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통해 해외건설 산업의 지속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남영우 건설정책국장은 “지난해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를 달성했고, 앞으로 ‘해외건설 수주 2조 달러 시대’를 견인할 핵심 동력은 해외 투자개발사업”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금융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PIS 1단계에 이어 2단계 펀드가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사업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