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와 외교부(장관 조현)는 9월 15일(월)부터 9월 19일(금)까지 흑해경제협력기구(BSEC)와 함께 ‘제14회 한-BSEC 디지털정부 협력프로그램 초청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흑해경제협력기구(BSEC, Organization of the Black Sea Economic Cooperation)는 흑해 연안 국가 간 교역과 경제협력 확대 등을 목적으로 1992년 튀르키예 주도로 설립된 지역경제기구*이다.
* (회원국) 알바니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불가리아, 조지아, 그리스, 몰도바, 북마케도니아, 루마니아, 러시아, 세르비아,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흑해지역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흑해경제협력기구(BSEC)에 ‘부문별 대화 동반자(SDP)’ 지위로 가입했다.
행정안전부는 2016년부터 외교부와 협력해 BSEC 사무국과 함께 격년제로 정보통신기술(ICT) 등 디지털정부 분야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홀수 연도에는 BSEC 회원국 관계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초청연수가 진행되고, 짝수 연도에는 한국 범정부 사절단이 회원국을 방문하는 현지연수가 운영된다.
본 연수과정은 흑해 연안 국가들과의 중요한 협력 창구로, 2024년에는 조지아·아제르바이잔에 사절단을 파견한 바 있으며, 협력 성과로 무상원조 사업인 한-조지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립·운영(2026년~2028년)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홀수 연도에 해당해 초청연수로 진행되며, 튀르키예·조지아·아제르바이잔 등 총 5개국* 8명이 참여한다.
* (참가국) 튀르키예,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불가리아
초청연수 교육과정은 전문강좌와 현장방문, 한국 우수사례 공유, 해외진출기업 업무 회의(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구성된다.
본 과정에 앞서 사전 온라인교육(9.5.~9.12.)으로 한국의 디지털정부 발전 과정을 비롯해 ▲구비서류 제로화, ▲혜택 알리미 서비스, ▲데이터 기반 과학적 국정운영 등 주요 정책도 알릴 예정이다.
본 과정은 사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과세(관세 등) 등 협력국에서 관심이 있는 분야 강의로 편성했으며, ▲안양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디지털정부 전시체험관(세종) 등 현장 방문도 진행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디지털정부 시스템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흑해경제협력기구(BSEC) 지역에 진출을 희망하는 디지털정부 관련 우리 기업과 협력국 관계자 간 직접 소통하는 해외진출 간담회도 개최해 우리 기술을 홍보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수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이번 제14차 한-BSEC 디지털정부 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디지털정부 및 공공 인공지능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기업들도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