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산 과수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6월 8일 충주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엔 과수 재배 농업인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리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농촌진흥청은 개발한 다양한 국산 과수 품종을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한 '과수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41시·군을 선정해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등 국산 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산 과수 품종으로는 사과 '썸머킹', '아리수', 배 '한아름', '신화', 포도 '홍주씨들리스', '청수', 복숭아 '유미', '수미', 단감 '로망', '조완' 등이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육성 신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영농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주요 국산 품종 특성을 소개하고 재배기술도 교육하게 된다.
워크숍에선 총 4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게 된다.
내용은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 추진 방향(농촌진흥청 강성산 지도사), △2017년도 과일 수급 동향 및 소비트렌드 전망(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미성 연구위원),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 방안(한국농산업경영연구소 이헌목 소장), △우리품종 이용 품목조직화 성공 사례(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고혁수 이사) 등이다.
특히,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 추진 방향' 발표에서는 과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소비 촉진이 필요하며, 국내 재배환경과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국산 신품종 재배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 이를 위해 과수 국내육성 품종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단위의 품목 조직이 육성돼야 한다고 발표할 계획이다.
더불어, 5과종에 대한 각각의 분과회의에서는 품종 개발 연구자와 재배농업인이 함께 국산 과수 품종의 재배적 특성에 대해 심층토론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이명숙 기술지원과장은 "우리 식생활에서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소비자들은 새로운 과일이나 보다 맛 좋은 과일을 찾는 등 소비 경향도 바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소비경향을 반영한 새로운 국산 품종을 계속적으로 보급해 우리나라 과수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