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물 간편식품 개발로 소비층 확대 나선다

  • 등록 2017.08.29 1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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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수산가공식품 4종 개발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국내 중소 수산가공식품업체와 대학‧연구소의 협동연구를 지원하여 수출전략형 수산물 간편식품 4종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과 1인 가구‧맞벌이 가구 증가현상이 맞물리면서 수산물 소비량과 간편식품 시장이 함께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대응하여 지난해부터 중소 수산가공식품업체와 연구기관 등의 협력연구**를 지원해왔으며, 올해 8월까지 간편식품 4종이 출시되었다. 

  * 우리나라 1인당 수산물 소비 : (‘05) 49.5kg → (’15) 59.9kg, 연평균증가율 21%
    우리나라 가정간편식(HMR) 시장규모:('10)7,700억원→('16)2조 3,000억원 

 **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R&D, ‘16-’20) : (주관)경상대학교, (참여)대일수산, 부경수산, 삼진어묵 등 14개 중소기업, 신라대, 제주대, 국립수산과학원 등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①굴 화이트소스 통조림, ②가바(GABA)*가 함유된 간장게장, ③간편한 오징어볶음, ④뼈째 먹는 생선까지 총 4개의 제품이며, 수산물이 가진 풍부한 영양은 그대로 살리면서 손질의 불편함 등을 해소하여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 GABA(Gamma-Amino Butyric Acid) : 발효현미 추출물. 중추신경계 내의 아미노산 신경전달 물질로 항고혈압, 이뇨작업, 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음 

 대일수산㈜의 ‘굴 화이트소스 통조림’은 화이트소스를 활용하여 굴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통조림 형태의 간편식이다. 현재 해당제품은 주문자상품제조생산(OEM)방식을 통해 굴 소비량이 많은 일본에 수출판로를 개척하여 판매되고 있다.

  에스엠생명공학㈜의 ‘가바(GABA) 간장게장’은 중국, 홍콩,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한 고급 간편식으로, 기능성 물질인 ‘가바’와 중국 등에서 향신료로 즐겨 먹는 ‘고수’를 주재료로 활용하여 맛과 영양을 모두 담았다.
 
  ㈜에바다수산의 ‘간편 오징어 볶음’은 과열증기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조리과정에서 오는 수산물의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였으며, 현재 ‘꾸봐꾸어(魚)’라는 상품명으로 국내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 과열증기기술 : 최대 400℃수증기를 만들어, 식재료인 생선 등에 대량의 잠열을 순간적이고 균일하게 전달하여 조리하는 최신기술

  부경수산㈜의 ‘뼈째 먹는 생선’은 생선의 잔가시와 비린내 문제를 해결한 제품으로, 그동안 수산물 섭취를 꺼려왔던 젊은 소비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제품은 고등어․삼치․청어 등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월부터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간편식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로 원물 형태로 소비되던 우리 수산물이 고부가가치‧수출전략형 가공식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식품연구개발(R&D)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제품개발 프로세스

장승준 기자 leader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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