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번 대회는 FTA 체결로 인한 국제무역개방, 무허가축사문제, 각종 환경규제 등 어려운 시간들을 견뎌온 낙농인들에게 그간의 노력에 대한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로 그 의미가 매우 컸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묵방목장(대표 정귀영, 경기 포천)의 ‘묵방 허셀 에프 비 아이 253호’가 22번째 그랜드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했다.


출품축의 심사를 담당했던 본회 박상출 팀장은 “그랜드챔피언은 전체적인 체형이 강건하고 다리구조와 유방의 유용자질이 뛰어나다”며 챔피언 선정이유에 대해 말했다.
‘묵방 허셀 에프 비 아이 253호’와 그랜드챔피언 자리를 두고 열띤 경합을 벌였던 ‘이시돌 미스타 샘 윈드햄머 1322호’는 준그랜드챔피언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부별로 최우수․우수상, 주니어, 준주니어, 인터미디어트, 준인터미디어트, 시니어, 준시니어 그리고 최우수육종농가상 등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금년 대회에서 진행된 ‘코리아나 세일’에는 혈통과 능력이 검증된 우수한 고능력우를 구입하려는 낙농가들의 관심이 쏠렸다.
경매에는 총 3두가 나왔으며 경매에 출품된 ‘흥천 루 알마니 1340호’, ‘구원 지 더블유 앳우드 매쿠첸 588호’, ‘늘목 셔틀 맨-오-맨 318호’ 등 경매축 모두 우수한 혈통과 뛰어난 심사성적을 받은 개체로 열띤 참여 속에 거래가 성사되었다.
금번 대회는 ‘그랜드챔피언’을 향한 농가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번에 출품한 한 농가는 “늘 품평회에서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아직 ‘그랜드챔피언’을 받을 자격이 되지 않지만 한종협 직원들의 지속적인 격려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그랜드챔피언’을 획득할 그날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며 이번 대회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