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 재개 등 구체적 방안도 요청
앤디김, 토마스 수오지 의원, 캐롤린 멀로니 양원 경제위원장, 박영선, 엘리엇 앵겔 미 하원 외교위원장, 김민선 뉴욕 한인회장, 이동섭의원, 박효성 뉴욕 총영사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구로을)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이 오늘 뉴욕에서 엘리엇 엥겔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남북관계와 북미대화 관련 간담회를 한시간 동안 가졌다.
제 116주년 미주한인의날 행사에 앞서 열린 오늘 간담회에서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은, “과거 수차례 약속을 어긴 북한의 신뢰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서도 의심할 부분이 있는 이런때일수록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가 동아시아 평화에 중요하다” 말했다.
표창원, 박영선, 엘리엇 앵갤 미 하원 외교위원장
이에 대해 박영선 단장은 ”과거 북한의 태도 때문에 미국 내에 불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북한은 핵과 경제부흥을 미국 주도의 경제제재로 동시에 가질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시간도 북한편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단계를 밟아 갈 수 있도록 미국이 북한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엥겔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앞으로 외교위원장으로서 남북한 문제에 보다 관심을 갖고 진심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세번째 평양방문단도 계획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캐롤린 멀로니 양원 합동경제위원장은 “2017년 한국 방문 당시 전쟁이냐 아니냐를 걱정하던 상황과 비교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으로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바뀌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한국 국회가 문대통령의 평화 노력을 지지해 주는 것이 관건”이라며 미국 민주당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도와줄 수 있는 구체적인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박영선 단장은 “최근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락한 것을 민주당이 지지하고, 남북간의 교류 즉 개성공단 재개를 돕는 일”들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역시 민주당 소속인 토마스 수오지 하원 외교위원은 개성공단 문제를 풀기 위한 아이디어는 환영한다며 “미국의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이 싫다고 해서 한반도 평화를 깨는 일 또한 하지 않을 것”이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늘 간담회에는 지난 해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미국인으로 동부지역 민주당 하원에서 처음 당선된 앤디 김과 지한파인 그레이스 맹의원을 포함 모두 5명의 민주당 하원의원이 참석했으며 한국측에서는 민주당 김경협, 표창원의원, 자유한국당 함진규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