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매출, 계획 대비 0.6%”

  • 등록 2020.10.06 13: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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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에 현재까지 4,599억원 투입
-입주기업 매출 2019년 기준 839억원, 종업원 수 733명.. 조성당시 전망에 비해 초라한 실적
-어기구 의원, “내실있는 운영방안 마련해야”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식품전문 산업단지로, 총 70만평 규모에 지난 11년간 4,599억 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다. 한미FTA협상 타결(2007년 6월)에 따른 국내 보완 대책의 일환으로, 농어업 발전 견인을 위해 식품산업의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었다.

 

이러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당초 계획 대비 현재 실적이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전체 산업용지 151만 1,896㎡중 실제 분양면적은 70만 7,172㎡으로, 분양률은 46.8%로 절반에도 못미쳤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률>

(단위: ㎡)

연도별

조성면적

산업용지

분양기업(수)

분양면적

분양률

2018

2,321,929

1,511,896

69

514,867

34%

2019

2,321,929

1,511,896

90

613,889

40.6%

2020.5.

2,321,929

1,511,896

94

707,172

46.8%

* 출처 :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LH의 민간자본 2,298억원을 포함하여 4,599억 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시설구축에 1,027억원, 지원사업에 1,27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투입 예산액>

(단위: 억원)

구 분

예 산

총 액

4,599.5

연도별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소계

국고,지방비

40

40

66

78

266

558

149

244

203

210

213

234

2,302

 

시설구축

-

-

20

11

199

491

79

131

19

19

19

39

1,027

지원사업

40

40

46

67

66

67

70

113

184

192

195

195

1,275

민자(LH)

 

2,298

* 현재 계속 추진 중

* 출처 :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2012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에 따르면, 기업 및 연구소를 160개 유치하여 입주기업 매출 15조원, 수출 3조원, 2만 2천여명의 고용창출이 전망되었으나, 조성 3년이 지난 현재 그 현실은 녹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 대비 실제 성과 달성>

구 분

종합계획(2012.7)

실제 현황(2019.)

달성률(%)

조성완료 시기(년)

2014

2017

3년 지연

기업‧연구소 유치(社)

160

96

60%

매출(억원)

150,000

839.1

0.6%

수출(억원)

30,000

319.58

1.1%

종업원수(명)

22,000

733

3.3%

가동중인 공장(社)

-

71

-

* 출처 :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2014년 조성완료예정이던 단지는 2017년에야 조성이 완료되어 3년이 지연되었다. 이에 따라 기업 및 연구소 유치가 지연되었으며, 2019년 기준 기업 및 연구소 유치는 96개사로 60%의 달성률을 보였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839억 1천만원으로 종합계획 목표치 대비 0.6%에 불과했고, 수출액은 319억 5,800만원으로 목표치의 1.1%에 불과했다. 종업원수는 733명으로 목표치의 3.3% 수준이었다. 조성 당시 전망에 비해 매우 초라한 실적인 것이다.

 

어기구 의원은 “농어업 발전 견인을 위해 막대한 예산투입으로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과가 매우 미흡하다”며,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석구 대기자 leader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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