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행 2년을 맞이한 ‘경마레이팅 제도’. 얼마만큼 알고 있나?

2017.01.20 02:23:39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올해 2월, 레이팅 시스템에 변화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년간의 운영실적을 토대로, 일부분 개선이 필요하단 판단에서다. 하지만 아직도 레이팅 보단 승군점수 체계가 익숙한 경마팬들도 많은 게 사실. 이들을 위해 알기 쉽게 레이팅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레이팅이란? 뛰어난 말에겐 높은 점수를, 부진한 말에겐 낮은 점수를!

레이팅의 사전적 의미는 “등급, 평가, 시청률, 평점” 등이다. 경마에서는 “평가 또는 등급”과 의미가 가깝다. 경주마가 경주에서 보여준 경주능력에 따라 경주마의 능력을 수치화한 것으로 경주마에겐 일종의 ‘능력평가 지수’라 할 수 있다. 더욱 쉽게 말하자면,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경주마는 높은 숫자를, 반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경주마는 낮은 숫자를 가져가는 구조다.

한국마사회는 현재 레이팅을 국내 레이팅과 국제 레이팅으로 구분짓고 있다. 이유는, 아직 국제경주에 출전하는 경주마 두수가 많지 않고, 출전횟수도 적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국제 레이팅을 적용할 경우, 기타 경주마들의 레이팅에도 큰 영향을 줘, 레이팅 시스템 전반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마사회는 기본적으로 국내 경주마들의 능력을 비교한 국내 레이팅 시스템을 운영하되, 해당 말이 국제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 레이팅을 소폭 조정하고 있다. 일례로 이번에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에 원정 출전한 ‘트리플나인’의 경우에도 국내 레이팅은 120이지만, 국제 레이팅은 105로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 PARTⅠ의 70%가 운영하고 있는 제도. 경마국제화는 물론 경마운영 전반에 큰 역할 수행

최고의 경마선진국으로 분류된 PARTⅠ 국가 중 무려 70%가 레이팅을 기반으로 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영국, 호주, 아일랜드, 뉴질랜드, 두바이, 남아공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한국이 포함된 PARTⅡ 역시 싱가포르, 터키, 인도 등을 비롯해 75% 이상이 레이팅을 운영한다.  그야말로 세계 경마운영 체계의 주류가 레이팅으로 옮겨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마사회가 레이팅 제도를 도입한 것도 바로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다. 경마의 국제화를 위해선 각국 경주마들의 경주능력을 상호 비교평가 할 수 있는 수단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레이팅은 바로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점들 외에도 레이팅은 경마 운영 전반에 많은 역할을 수행한다. 통상 경주마의 능력을 상호비교하기 위해 우승횟수, 상금수득액 등을 참조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정확히 A라는 말이 B 경주마보다 얼마나 우수한지 정확히 판별하기 어렵다. 반면, 레이팅은 이러한 부분을 상당수 해결할 수 있다. 경주마가 다른 경주마와의 경주에서 얼마만큼의 부담중량 차이로 얼마만큼 승리했는지, 패했는지에 따라 레이팅이 매번 결정되기 때문이다. 

레이팅이 중요한 이유는 부담중량과도 관련이 깊다. 레이팅은 핸디캡 경주에 출전하는 경주마의 부담중량을 결정하는 수단이 된다. 통상 레이팅 1차이는 부담중량 0.5kg과 같다. 레이팅 차이가 10이라면 부담중량도 5kg 차이나는 셈이다.

또한 레이팅은 경주마의 등급분류와 경주편성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일정한 레이팅 구간에 따라 등급을 분류하면, 경주마에게 레이팅을 부여해 등급을 결정하고 경주에 출전시키기 때문이다. 

핸디캡퍼가 부여. 기준마와 비교해 상위 입상마에겐 레이팅↑, 하위 입상마에겐 레이팅↓

레이팅은 세계적으로 핸디캡퍼가 부여하고 관리해오고 있다. 핸디캡퍼의 주요 업무가 경주마의 경주능력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레이팅은 도착순위, 도착차이, 경주기록, 적성거리, 성별, 연령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부여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우승마와의 결승선 도착차이다. 

레이팅 증가는 일반적으로 경주결과에 따라 기준마를 선정하면, 상위 입상마에게 레이팅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마신차이에 통상 1 ∼ 2포인트 차이를 두고 있으며, 국산마는 최대 15점, 외국산마는 최대 17점까지 부여한다. 참고로 기준마는 레이팅을 증가하거나 차감하기에 적절치 않은 경주마로써, 통상 4위마다. 

반면, 레이팅 차감은 기준마 대비 하위 순위마들을 대상으로 하나, 하위 순위마라 해서 모두 차감하지는 않는다. 최근 성적이 양호한 말은 성적이 부진해도 레이팅을 차감하지 않는다. 또한 마체이상, 출발불량, 주행불량 등 정상적인 경주가 아니었다고 판단되는 말도 대상이 아니다. 레이팅 차감규모는 해당말의 경주성적 흐름을 보고 1∼3포인트 사이에서 결정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한치한(以寒治寒)... 한국마사회 위니월드,  버블슈트, 호핑볼, 볼플장 등 다양한 체험 가능

말과 친구가 되는 롤플레이 테마파크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위니월드가 2017년 새해를 맞아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의 일환으로 야외 액티비티를 운영한다. 한겨울 찬바람에 움츠러들기보다 과천벌 너른 야외 공간에서 다양한 엑티버티를 통해 가족 모두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이한치한을 경험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 까지 위니월드 중앙 피크닉존에서 진행되는 야외 액티비티는 어른 및 아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다.

먼저 위니월드의 상징동물인 말의 편자를 고리에 던져 거는 ‘편자 던지기’ 체험은 가족 및 친구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또한 넓은 잔디광장에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호핑볼’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호핑볼들이 준비되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버블슈트’ 체험은 야외 액티비티 중 가장 인기가 높다. 공기가 가득 찬 풍선 모양의 버블슈트를 입고 서로를 튕겨 내거나 구르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위니월드의 핫플레이스인 ‘트로이목마’에서는 목마 내부를 탐험하고, 아찔한 징검다리를 건너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36개월 미만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야외 액티비티인 ‘위니 볼풀장’은 따뜻한 중앙 피크닉 핫 존에 설치되어 있어 부모님들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

관계자는 “위니월드는 따뜻한 실내에서 진행되는 39가지 베뉴 체험 외에도 야외에서 즐기는 말 체험과 야외 액티비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야외 액티비티는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라고 전했다. 
  
※ 오시는 길 :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4호선 경마공원역 3번 출구 하차)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22일 ‘맛있는 신년 맞이’ 행사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오는 1월 22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광장에서 맛있는 신년맞이 행사를 선보인다.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새해 분위기를 고취하고 경마 외에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의도다. 

22일(일), 오전과 오후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구체적으로 오전에는 윷놀이가 오후에는 제기차기 이벤트가 고객들을 맞이한다. 미션을 성공할 경우 한라봉이 제공되며 실패 시에도 소정의 먹거리가 주어진다. 그리고 관람대 1층 놀라운지에서는 추첨을 통해 귀여운 펭귄인형도 선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고하면 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모쪼록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을 전했다. 
함석구 대기자 rnwktnr999@hanmail.net
copyright 2016 EKRNEWS. All rights reserved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4-35 제일빌딩 705호 농어촌경제신문 Tel (02)785-9449 Fax : (02)785-9459 대표자(발행인) : 함석구 |편집인 : 구자숙 copyright 2016 EKR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