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이하 해수부)는 올해 8월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7만 7,738톤으로 전년 동기(8만 3,825톤) 대비 7.3%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요 증가 품목은 삼치(1,262톤), 오징어(12,837톤), 멸치(23,444톤)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6%, 17.7%, 2.8% 증가하였다. 또한, 갈치(3,235톤), 전갱이(1,631톤), 고등어(13,530톤)는 각각 63.3%, 41.7%, 22.6% 감소했다. 이밖에 청어는 1,837톤(175.4%↑) 증가하고, 꽃게는 1,149톤(23.8%↓) 감소했다.
삼치는 한어기에 속하나 동해 남서부연안으로 계절적인 북상회유를 하는 어군을 어획하는 연안정치망의 조업 호조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어획량이 증가했다.
* 정치망(8월) : (‘15) 461톤→ (’16) 952톤
오징어는 서해 중·남부해역에서 적정수온에 따른 어군밀집, 전년대비 대형트롤 및 쌍끌이기선저인망의 어황 호조로 어획량이 증가했다.
* 대형트롤(8월) : (‘15) 1,839 → (’16) 3,890톤 / 쌍끌이저인망(8월) : 2,518 → 4,997톤
반면, 갈치는 연근해 수온상승으로 산란을 마친 어군이 예년보다 빨리 북상회유하여 제주·남해 어장을 빠져나감에 따라 대형선망어업의 어획부진으로 어획량이 감소했다.
* 대형선망어업(8월) : (‘15) 5,358 → (’16) 118톤
전갱이와 고등어는 우리나라 주변해역에서 수온상승으로 계절적인 회유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제주도 주변 및 대한해협 등지에서 어장이 미 형성됨에 따라 어획량이 감소했다.
* 제주근해 30~31℃, 대한해협 29℃→ 평년비 2℃ 내외 고수온
꽃게는 금어기 이후 서해안 저층의 저 수온으로 어군이 형성되지 않아 연안자망과 연안통발이 작년에 비해 조업이 부진하여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 서해안 저층수온이 평년대비 1~2℃ 저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