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식품·외식산업은 어떻게 될까?

2016.11.01 12:03:23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7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Korea Food Outlook)」가 11월 3일(목)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국내 식품외식산업 규모는 164조원(‘14년기준)으로 ’04년이후 연평균 5.9% 성장하고 있으며, 222만명이 종사하는 등 우리 경제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국산 농산물의 42.2%가 식품외식산업에서 소비되고 있어 우리 농산물의 주요 소비처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내에는 식품·외식업계의 트렌드 등에 관한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가 많지 않고, 국내 식품·외식업체 대다수가 영세한 규모*라서 국내외 트렌드 및 전문정보를 직접 취득하는데 애로가 많았다. 

 식품제조업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체수 81.9%, 외식업 5인 미만 사업체수 87.4%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식품·외식기업에게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 전망을 공유하고, 농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정보소통의 장(場)을 제공하기 위해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2017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는 총 3부로 구성되며, 2·3부는 4개 세션으로 나뉘어 11월 3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1부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2부 전문가 강연, 3부 세미나와 상담회가 이어지며, 특히 2부와 3부에서는 식품, 외식, 식품기술, 농식품 유통 등 4개 분야별 주제를 다룬다.

 1부 토크콘서트는 ‘리더로부터 식품외식산업의 길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해외진출, 외식, 농식품 수출, 쌀가공 식품, 농식품 유통 등의 각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리더들이 패널로 참여해 분야별 현황과 전망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구성되었다.

토크콘서트 참여자 : 이정희 교수(사회), 조상우 풀무원 상무, 장보환 하남FB 대표, 김선진 신세계 SSG 상무, 임철준 떡담 대표 

 특히 이들 리더들로부터는 우리 농산물 사용 확대, 6차 산업 제품의 판로 확대, 상생협력 활성화 등 농업과 식품·외식산업과의 연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다.

 2부는 ‘식품·외식산업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2016~17 소비 트렌드’ 발표 등 심도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한 분야별 전망을 제시한다.

 제1세션에서는 식품산업 동향과 전망이 다루어진다. ‘2017 식품산업 이슈와 전망(최지현, 농촌경제연구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식품 마케팅 전략 실행사례(남성호, CJ제일제당)’, ‘식품 리스크에 대한 소비자와의 합리적 커뮤니케이션 전략(하상도, 중앙대)이 발표된다.

 제2세션에서는 외식산업 동향과 전망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진다. 

‘2016-17 소비트렌드(김난도, 서울대)’, ‘미리 보는 2017 외식트렌드(김서령, aT)’, ‘디저트시장 동향과 전망(윤은옥,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발표된다. 

제3세션에서는 주요 선진국의 식품관련 기술 동향에 대해 해외 전문가들이 강연을 한다. ‘글로벌 식품RD 신기술 동향(마틴 홀, 영국)’, ‘식품 안전과 품질을 위한 첨단 센싱 기술(캐롤린 하우저, 독일), ’종이산업기반의 친환경 포장기술 동향(요한 마르텐슨, 스웨덴)’이 발표된다.

 제4세션에서는 농식품 유통에 대해 다루어진다. ‘유통산업 업태별 전망(최영, 투미코리아)’, ‘온라인-모바일 유통시장 전망(신상엽, SGNP)’ 및 ‘주요국의 식품유통업 특성을 고려한 대외 진출전략(손대홍, 미국 티포플레이)’ 등이 발표된다. 

 3부에서는 전망대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분야별 세미나와 상담회가 열린다.

‘스타트업 기업 성공전략 세미나’, ‘푸드서비스 선진화 전략 세미나’, ‘생산가공 분야별 현장 애로사항 기술 컨설팅’, ‘유통 및 상품성 제고를 위한 공개 컨설팅’이 진행된다.

 한편, 전망대회 행사장에는 부대행사로 식품·외식산업의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전시·상담관이 운영된다. 

 글로벌 가공식품 트렌드관, 한국 수출 히트 상품 전시관, 하이엔드 디저트 전시관, 식품 연구개발(RD) 홍보·상담관, 식품크라우딩 펀드 상담관, 국가 식품클러스터 입주 상담관, 식품·외식산업 정보자료 제공관 등이 운영된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전망대회에서 제공되는 식품·외식산업 소비 트렌드, 시장 전망 및 기타 전문적 정보들이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전망대회를 계기로 정부와 식품외식업계가 보다 원활히 소통하여 식품·외식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승준 기자 leader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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