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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한국형(K)-농업기술사업, OECD 2021 공공부문 혁신사례 선정

- 개발도상국 농업·농촌 문제 해결 기여…국제사회가 인정 -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온 한국의 농업기술 혁신 성과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공공부문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사업’과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AFACI: Korea-Africa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의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은 개발도상국 22개국에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함으로써 빈곤퇴치와 농업·농촌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이 높이 인정되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는 국제연구기관인 아프리카벼연구소(AfricaRice)와 함께 아프리카 19개 국가에  다수성 벼 품종을 개발·보급하여 식량안보에 기여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OECD는 국제사회와 공유할 만한 각국의 공공부문 혁신사례를 조사·발굴하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사례를 공공혁신전망대(OPSI) 누리집(www.oecd-opsi.org)에  등록해 확산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우수사례도 OECD가 운영하는 공공혁신전망대 누리집을 통해 국제사회에 소개,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으로 우리나라가 우수한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고, 농업기술 혁신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의 개발협력 사업이 국제적 인정을 받은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세계 농업 관련 국제기구들은 국제사회의 공통 현안인 기후변화 및 식량안보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농촌진흥청의 공로를 인정하고, 기술과 지식공유를 요청하고 있다.

 

 KOPIA 에콰도르 센터는 2020년 유엔 산하 ‘팩트 글로벌 레드 에콰도르(Pacto Global Red Equador) 네트워크’로부터 빈곤퇴치 분야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국제기구인 기후변화협약(UNFCCC)은 기술전문보고서에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 Asian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사업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우수사례로 수록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농촌진흥청이 아시아 13개국과 공동 제작한 토양 유기탄소지도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FAO 글로벌 토양 유기탄소지도(Global Soil Organic Carbon map)’에 공식 반영하여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활용토록 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농업 분야 지식공유 가이드북’과 2020년 연보에서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와 개발협력 현황을 자세히 소개하고, 우즈베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의 역량강화 사업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권택윤 국장은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 혁신과 개발도상국과의 협력 노력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는 면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농촌진흥청의 개발협력 성공 사례들이 국제사회에 새로운 협력본보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제 식량안보, 기후변화 대응과 공동번영을 위한 농업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과 기대에 부응해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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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속 숲속 생명들의 은신처, 풍혈지
기후위기에 따른 이상고온과 산림 생태계의 급속한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특이 지형 ‘풍혈지(風穴地)’가 생물종의 기후 피난처(refugia)로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임영석 원장)은 현재 국내 주요 풍혈지 25개소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 중이며, 풍혈지가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물종이 피신할 수 있는 잠재적 서식처로 기능할 수 있기에 과학적 조사와 보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풍혈지는 여름철 외부 기온이 30℃를 넘는 상황에서도 내부 온도가 5∼10℃로 유지되는 독특한 냉각지형으로, 빙혈, 얼음골, 얼음굴, 빙계, 냉천, 광천 등으로도 불린다. 또한, 겨울철에는 주변보다 따뜻한 바람이 뿜어져 나와 상대적으로 주변이 따듯하게 유지된다. 이러한 공간은 극심한 이상고온 시기에 생물들이 피신할 수 있는 생태적 쉼터로 기능하며, 실제로 일부 풍혈지에서는 희귀 및 특산식물, 냉량성 곤충, 지의류, 버섯 등이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최근 국립수목원이 전국 5개 풍혈지를 대상으로 생물상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버섯 26종과 지의류 8종의 신종 및 미기록 후보종을 확인했으며, 일부 지역은 희귀·특산식물 자생지이자 보호지역 외 지역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