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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씨와 과육이 골고루’ 백향과청 가공 기술 개발

- 제조 쉽고 숙성 시간 짧아 농가‧농산업체 활용할 수 있어
- 일 년 내내 백향과 이용할 수 있도록 냉동저장 기술도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재배 농가와 농산업체에서 쉽게 제조해 유통할 수 있고, 씨와 과육이 골고루 섞여 다양한 용도로 먹기에 편리한 백향과청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아열대 과일 재배가 늘고 있는 가운데 ‘패션프루트’라고 불리는 백향과를 생과나 청으로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2019년 기준 국내 재배면적은 36.5헥타르*에 이른다.

 * 백향과 생산 통계(2019년)

 

 

농가 수

면적(ha)

생산량(톤)

전국

156

    36.5

    467.8

주산지

전북

31

     9.02

    200.1

(남원)

18

     5.5

    165

전남

48

     9.93

    147.5

(담양)

16

     4.3

    110

 

 하지만, 농가나 소규모 농산업체가 백향과청을 만드는 과정에서 버무린 설탕이 다 녹는 데까지 최소 2주가 필요해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이 꽤 길었다. 또한, 완성된 백향과청은 씨와 과육이 위로 떠올라 먹기에 불편하고, 숙성이 진행되면서 터지거나 내용물이 새는 문제가 발생해 유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껍질을 제거한 백향과에 설탕과 혼합 겔화제*, 정제수 등을 적정 배합비로 섞어 가열한 뒤 병에 담아 끓는 물에 담가 살균하는 것이다.

 

 *혼합 겔화제: 카라기난, 로커스트콩검

 

  이 기술을 적용하면 제품 제조 시간은 2주에서 1시간 이내로 줄어든다. 또한, 백향과 씨와 과육이 골고루 섞여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한 번 끓여 만들어 유통 중 숙성으로 터지거나 새지 않으며, 병에 담은 후 끓는 물로 살균해 상온에서 12개월 유통할 수 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388252c.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31pixel, 세로 315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388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21pixel, 세로 310pixel

 

기존 방식으로 만든 백향과청

새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한 백향과청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제철이 아니더라도 일 년 내내 백향과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백향과 냉동저장 기술도 개발했다. 백향과를 영하 40도의 침지식 냉동기로 얼린 후 영하 20도에 저장해 뒀다가 사용할 때 17도의 흐르는 물에 해동하면 제철 백향과와 비슷한 맛과 품질의 청을 만들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백향과청 가공 기술의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내년 농촌진흥청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와 관련 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백향과 액상형 과일차 및 이의 제조방법(10-2021-0176317)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 송진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백향과청 가공 기술은 농가와 농산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한 데 의의가 있으며, 국내산 백향과의 안정 생산과 소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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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추석 연휴에도 산림재난 신속 대응태세 갖춰…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이번 추석 연휴(9월 14일~ 18일)동안 성묘객 등 입산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 대응태세를 갖추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산불·산사태 발생상황을 철저히 감시하고 산불진화헬기 13대와 고성능 산불진화차 18대를 상시 출동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유지한다. 또한 주요 공원묘원과 성묘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조심 현수막을 설치하고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 자연휴양림·숲속야영장·산림레포츠시설 등 산림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들은 선제적으로 조치한다. 산사태 취약지역은 사전예찰을 통해 미리 위험요인을 감지해 피해를 예방하고 산사태 피해지역은 추가 안전진단을 실시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소각하거나 성묘객의 담뱃불 등으로 산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며 “갑작스레 소나기가 강하게 내리는 경우 산사태 발생위험이 높아지므로 산행 전 기상상황을 잘 살펴 안전하고 행복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