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 정책을 통해 ➊쌀 수급 안정과 ➋농가 소득 제고, ➌수입 밀 대신 국산 가루쌀의 식품원료 활용 기반 마련 등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 가루쌀은 재배 방식이 쌀과 같지만, 쓰임은 수입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어 우리나라 논 기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작물 품목
올해는 2천ha의 밥쌀 재배면적을 가루쌀로 전환하여 쌀 수급 안정에 기여했고 전략작물직불제의 도입으로 가루쌀 재배 경영체당 약 301만 원의 경영안정 지원 효과*가 있었다. 또한, 해태제과·에스피씨(SPC)삼립·하림 등 식품기업과 가루쌀 제품을 출시하고, 지역 제과점은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으며, 스타벅스·롯데제과 등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 가루쌀 재배면적 2,042ha(이모작 1,418ha, 단작 624ha), 경영체 1,148개(전략작물직불금 지급 기준)
가루쌀 제품개발 협력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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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태제과) 오예스 위드미(with米) 개발하여 대형마트 등 판매 ▪ (성심당) 마라미(米)고로케 등 개발하여 판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델리) ‘스트로베리 쇼트 라이스 케이크’ 등 제품 개발하여 판매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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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케이크> |
<오예스with米> |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새롭게 조직된 ‘전략작물육성팀’을 전담조직으로 하여 가루쌀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가루쌀 산업 활성화 관련 예산(전략작물직불 제외) : (‘23) 71억원 → (’24) 169억원
우선, 전문생산단지를 중심으로 가루쌀 재배면적을 전국 1만ha로 확대하여 본격적으로 대규모 재배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벼 재배면적 8천ha를 신규로 추가 감축하여 선제적으로 쌀 수급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식품 원료공급 기반 마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가루쌀 재배면적 : (‘22) 0.1천ha → (‘23) 2천ha → (’24) 10천ha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 (‘23) 38개소, 4개도 → (’24안) 130개소, 8개도
전략작물직불제는 가루쌀과 밥쌀의 순수익 차를 고려하여 단가를 인상*하여 가루쌀 재배 농가의 경영을 보다 두텁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도 공공비축 매입물량은 가루쌀 생산 목표량을 감안하여 예산을 사전에 확보하여 농가의 판로와 식품업계에 원료 공급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 가루쌀만 재배 시 (‘23) 100만원/ha→(’24) 200, 밀 등과 이모작 시 (‘23) 250만원/ha→(’24) 350
식품업계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올해 신규로 추진했던 제품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가루쌀 소비처를 라면·빵·과자 등 수입 밀가루 다소비 품목과 함께, 식물성 대체유 등 새로운 식품으로 확장하고, 수출 전략 품목도 발굴한다. 이를 통해 가루쌀의 대규모 소비 생태계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 가루쌀 제품개발 사업 : (‘23) 40억 원, 15개 제품군 → (’24) 51억원, 28개 제품군 ‘24년 신규: 가공확대지원사업(제분·유통 비용 지원), 원료매입자금(융자 지원)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가루쌀 활성화 정책은 우리나라 농업과 식품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끌어 갈 중요한 발판으로, 쌀 수급 안정과 식량자급률 향상의 효과가 있다.”라고 하면서 “올해의 성과를 주춧돌 삼아, 내년에는 농업인·유관업계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다각도의 정책지원을 통해 가루쌀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