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I의 농업관측은 농업인과 관련 종사자들이 농업경영 등에 대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농축산물 수급 동향 및 도매가격 전망정보를 사전에 제공하는 것입니다. 농업인들은 도매가격 전망에 따라 출하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유통인․소비자들은 가격이 높은 품목은 소비를 줄이고 대체품목의 소비*를 늘리는 등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 (예시) ‘23년 사과 가격 상승에 따라 가격이 하락한 샤인머스캣 대체 수요 증가
정부는 농업관측 정보 등을 참고하여 수급 및 가격 불안이 예상되는 경우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할인 지원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 대책을 추진하여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❶과 관련하여, 가을배추․생강 등 주요 김장재료 가격은 대체로 하락 중이며, 그럼에도 주요 김장재료 공급물량 확대, 할인지원 강화 등 선제적으로 대책을 추진하여 소비자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1일 정부 합동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비축․출하계약 물량 확대, 민간의 자체 할인과 연계한 정부 할인 지원 강화(’22년 138억 원 → ’23년 245억 원) 등을 통해 주요 김장재료의 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장용 가을배추의 도매가격은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소매가격도 할인 지원 등 김장대책 추진(11월 1일~)으로 전년보다 낮아진 상황입니다. 김장 성수기(11월 중순~12월 상순)에 주로 출하되는 충남과 호남지역의 현재 작황도 양호하여 12월까지 공급 여건은 나쁘지 않을 전망입니다.
* [배추] 도매가격 : (10.중) 3,906원/포기 → (10.하) 2,815 → (11.1~3) 2,483(전순비 11.8%↓, 전년비 26.4%↑)
소매가격 : (10.중) 6,525원/포기 → (10.하) 5,325 → (11.1~3) 3,973(전순비 35.6%↓, 전년비 2.7%↓)
생강의 경우에도 저장출하기인 지난 1~9월까지 가격이 다소 높았으나, 올해 김장용으로 사용하는 생산면적은 전년보다 25.2% 증가하고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10월 이후에는 도‧소매가격이 모두 하락한 상황이며, 12월부터는 전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생강] 도매가격 : (9월) 11,246원/kg(전년비 139.5%↑) → (10월) 7,267(20.3%↑) → (11.1~3) 7,537(13.1%↑)
소매가격 : (10.중) 17,332원/kg → (10.하) 13,878 → (11.1~3) 12,088(전순비 26.1%↓, 전년비 17.6%↑)
무, 양파, 마늘 등 기타 김장재료의 소매가격도 대체로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기타 김장재료] 소매가격(11.1~3) : [무] 1,908원/개(전순비 19.1%↓, 전년비 36.0%↓), [양파] 2,162원/kg(5.8%↓, 21.5%↓), [대파] 3,897원/kg(2.7%↓, 19.9%↑), [깐마늘] 9,158원/kg(7.6%↓, 29.5%↓), [건고추] 17,492원/kg(3.5%↓, 7.9%↑)
❷와 관련하여, 올해 생산 감소로 사과 가격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비정형과 출하 지원 등 가격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봄철 기상재해 등으로 생산이 감소하여 가격이 계속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사과는 농협 계약재배물량 15천 톤을 연말까지 조기 출하하고 가공용으로 활용하던 비정형과의 시장 출하를 지원하는 한편, 비교적 수급에 여유가 있는 감귤 등 대체품목으로 소비 분산을 유도하는 등 선제적 대책을 추진하여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 [사과 후지] 도매가격 : (10.하) 57,051원/10kg → (11.1~3) 49,087(전순비 14.0%↓, 전년비 78.6%↑)
소매가격 : (10.하) 31,069원/10개 → (11.1~3) 27,352(전순비 12.0%↓, 전년비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