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축산

서부목장, 스마트팜 운영… 애그리로보텍 로봇착유기로 경쟁력 강화

- 서부목장 “연간 약 3,000시간의 노동력 절감, 일평균 착유량 전국평균 비해 60% 높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 심화, 글로벌 경쟁 심화 등 축산업이 마주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축산’에 대한 필요성이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 ICT 기업 ㈜애그리로보텍이 주목 받고 있다. 경북 김천에 위치한 서부목장도 애그리로보텍의 로봇착유시스템을 통해 뚜렷한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 관심을 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6일 서부 목장을 방문하여 로봇착유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낙농부문 스마트팜 운영 현장을 참관했다. 이날 방문은 축산 스마트팜 우수 모델 발굴 및 축산업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서부목장은 지난 2017년 로봇 착유 시스템과 자동 사료급이 시스템, 생체 목걸이를 도입하며 스마트팜 운영을 시작했다. 로봇 착유 시스템은 자동으로 젖소를 착유할 뿐 아니라 착유량, 활동량, 우유 성분검사, 반추량 등 데이터 수집도 함께 진행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체별 필요 영양소를 고려한 사료의 양을 자동 계산하여 급이할 수도 있다.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개체별 관리를 이뤄내는 서부목장은 우유 품질 개선은 물론, 젖소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도태율 또한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는 서부목장의 경영 효율화에도 도움이 되었다.

 

목장의 노동력이 줄어든 것도 눈에 띈다. 서부목장 강동구 대표(44세)는 “로봇과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연간 약 3,000시간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있다”며 로봇시스템의 장점을 꼽았다. 강 대표는 절약된 시간을 활용하여 농장의 경영 전반에 더 집중하고 있다.

 

강 대표가 구축한 스마트팜의 장점은 생산성 향상의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서부목장은 207마리(착유 연평균 1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일 평균 3.9톤, 연간 약 1,423 톤을 생산한다. 일 평균 착유량 39kg은 전국 평균 24.6kg에 비해 60%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서부목장은 수집된 데이터를 ‘스마트팜 코리아’에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스마트팜 코리아’에 축적되고 있는 다양한 농장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앞으로 국내 스마트팜 발전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부목장에 설치된 로봇착유기는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축산 ICT 전문 계열사 애그리로보텍이 국내에 공급하는 제품이다. 애그리로보텍은 전 세계 로봇착유기 시장 점유율 60%인 네덜란드 렐리사의 로봇착유기를 비롯해 다양한 축산 자동화 시스템과 장비를 국내에 공식 수입, 유통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축산업의 낙농, 양돈, 한우, 조사료 분야 컨설팅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 사업을 진행해 오며 국내 축산 ICT 분야를 선도해나갈 역량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국내 로봇착유기 100대 설치를 달성하며, 국내 낙농가의 착유 노동 해방으로 농장주에 여유로운 삶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서부목장 로봇착유기 및 축산 스마트 시설을 참관한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실장은 “스마트팜 우수 모델을 발굴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하여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겠다”며 스마트팜 활성화에 집중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도드람양돈농협, 여름 혹서기 대비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 공급
올해 초 독일의 포츠담 기후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기록적인 고온 현상으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전망으로, 관측 사상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된 지 1년 만의 갱신이다. 국내 또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심각한 혹서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합원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농가 수익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매년 발생하는 여름철 고온 현상은 양돈 농가에서는 피할 수 없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돼지는 계절적으로 여름에 매우 취약한 신체 구조로,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 발생 시 생산성 저하 및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초여름 전 5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집중적으로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 보강 사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프리믹스를 증량해 항산화와 미량성분을 강화하고, 항곰팡이제를 적용해 사료 내 톡신 발생을 사전 방지한다. 또한, 기존에는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했던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을 일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돼지의 성장과 번식성적

식품

더보기

산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