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9월4일, 9월7일에 걸쳐 AI‧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대응한 비상대처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훈련은 AI 및 구제역의 동시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되며, 특히 AI의 경우 신속하고 강력한 초기대응을 위해 간이키트 양성 확인시(의사환축 발생) 즉각적인 일시 이동중지 명령, 살처분 조치 등과 가상 상황별 지자체·유관기관 등의 종합적인 방역태세를 확인·점검*한다.
* 관련 훈련참여 기관의 임무 및 역할 숙달, 긴급 초동대응 조치, 살처분 인력과 자원 등의 효율적 운용 상황을 점검
또한, 최근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서도 국내 발생 시 위기경보 발령과 상황별 대응요령을 점검한다.
* 그간 아프리카와 유럽지역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나 금년 8월 3일 중국 요녕성 선양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9건이 발생
이번 훈련은 토론(9.4일) 및 현장(9.7일) 훈련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9.7일(금) 충남 당진시 송악읍 줄다리기 축제장에서 실시한 현장 훈련에서는 농식품부 이외 관계부처(행안부, 국방부,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전국 17개 시‧도, 농협, 방역본부, 생산자단체 등 30여개 관련 단체, 약 400명이 참여한다.
- 금번 훈련에서는 ① 신고‧접수(신고 및 접수 상황) → ② 초동 대응조치(사람‧차량 통제 및 소독(방제단‧제독차량 활용), 시료채취, 간이진단검사 및 역학조사(드론 활용), 일시이동중지 상황) → ③ 살처분 조치(사전 교육, 인체 예방조치, 살처분 및 사체 처리) → ④ 소독‧통제(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등 주요상황을 시연하여 방역조치 과정을 점검한다.
현장훈련에 앞서 AI·구제역 상황별 상황판단 및 기관별* 조치사항에 대한 관련기관 간 상호토론을 통해 해결방법을 도출하는 『토론훈련』은 9.4일(화)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실시하였다.
* 참여기관 : 농식품부 포함 행안부, 국방부,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등 17개 기관 25명
또한, 농식품부는 이번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훈련 이후에는 12월에 가상방역훈련 평가대회를 개최하여 그간 지자체별로 추진된 훈련결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가상 방역훈련을 통해 지자체 등 일선 방역기관의 방역의식, 초동대응 역량 및 유관기관과의 방역 협력 체계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축질병 가상방역훈련을 통해 방역기관 등에서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경각심과 긴장의 끈을 조이고 방역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가 재난성 가축질병 방역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축산생산자, 민간방역기구 등 모두가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특히, 농가 등 축산 관계자의 자발적인 책임방역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올 겨울 구제역 백신접종과 차단방역 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