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강건하고 꿀 수집 능력이 우수한 꿀벌 품종을 대량으로 증식하고 양봉농가에 안정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기반 시설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가 차원의 우수 꿀벌 품종 보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남 영광, 경남 통영, 충남 보령 지역에 ‘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이하 꿀벌 증식장)’을 건립한다. 오는 3월 착공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올 연말에는 전북 군산과 전남 진도에도 꿀벌 증식장을 추가 구축한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전국 5곳의 꿀벌 증식장에서 연간 총 5,000마리 이상의 우수한 보급여왕벌을 생산해 양봉 현장에 보급할 전망이다. 꿀벌 증식장 건립지는 꿀벌 품종의 유지·관리를 위해 사육하는 봉군(벌무리)이 없고, 꿀을 모으는 데 필요한 밀원식물이 풍부해 입지 요건을 충족했다. 정부 주도로 꿀벌 증식장을 조성하고 양질의 여왕벌 보급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는 양봉농가가 자가증식으로 여왕벌을 생산하고 인근 농가에 분양하는 방식으로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보급 방식은 꿀벌 품종의 순도 유지가 어렵고, 품질이 일정치 않은 문제가 있다. 또한 겨울철 온난화 등 이상기상 현상 증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새해를 맞아 더미식(The미식) 밥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즉석밥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찰보리밥’과 ‘보리쌀밥’ 등 2종이다. 기존에 선보인 메밀, 현미, 귀리 등의 잡곡류 밥 제품에 이어 식이섬유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보리밥 신제품으로 더미식 밥의 잡곡밥 라인을 강화했다. ‘찰보리밥’은 100% 국산 찰보리를 천천히 뜸들여 지어 찰보리의 탱글하고 쫀득한 식감을 살렸으며, 보리의 구수한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다. ‘보리쌀밥’은 보리와 백미를 반반으로 섞어 보리 원곡의 탱글함을 살리면서도 부드러움 식감을 가미했다. 제품 용기도 높이가 넉넉해 갖가지 나물을 넣어 쓱쓱 비벼 먹어도 넘치지 않아 편의성이 높다. 보리밥은 짓기가 번거로워 전문점 등에서 주로 맛볼 수 있었지만 이제 더미식 제품으로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하림은 더미식 밥만의 차별화된 공정을 제품에 그대로 적용해 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생산라인의 무균화를 통해 별도의 보존료 없이 100% 보리와 쌀, 물로만 지어 이취가 없는 밥 본연의 풍미를 살렸으며, 냉수가 아닌 온수로 천천히 뜸을 들여 용기 포장 필름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국내외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는 쌀가공산업의 성장세를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제3차(2024~2028)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8년까지 시장 규모를 17조 원, 수출을 4억 불로 2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하에 ①미래 유망품목 집중 육성, ②국내외 수요기반 확대, ③산업 성장기반 고도화라는 3대 주요과제와 가루쌀 산업생태계 조성, 수출 확대 등 9개 세부 과제로 구성된다. * 시장규모(조원) : (’18) 6.3 → (’19) 7.2 → (‘20) 7.3 → (’21) 7.5 → (`22) 8.4 → (`28p) 17 (`22 대비 102%↑) * 수출(백만$) : (’18) 89 → (’19) 108 → (‘20) 138 → (’21) 164 → (`22) 182 → (`28p) 400 (`22 대비 120%↑)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외 식품 소비 유행을 고려한 4대 시장전략(간편, 건강, 케이-푸드(K-food), 뉴트로)을 토대로 10대 유망품목*을 육성하여 쌀가공산업의 역동적 성장세를 견인한다. 특히, 새로운 국산 식품 원료로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 이하 종자원)은 국내 과수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5대 과수 작물에서 묘목 수요량의 10.3%를 무병묘로 공급하였다고 밝혔다. * 5대 과수 작물: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국내 과수 묘목의 연간 총 생산량은 2017년 기준 1,339만주이며 사과, 배, 포도, 감귤 등 주요 5대 과수의 묘목은 557만주가 생산되어 그 중 390만주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부는 국내 과수산업 선진화를 위해 2030년까지 주요 5대 과수 묘목 유통량의 60%를 무병묘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2021년 기준 무병묘 생산·공급 기반 부족으로 무병묘 공급률은 1%대에 머물러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국립종자원은 우량묘목(원종) 생산 지원과 함께 무병묘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한 무병화 관리기관 지정·운영, 모수포 조성지원 및 무병묘 구입비 일부 지원 등 신규사업을 추가로 추진하여 2022년부터 무병묘 공급률을 획기적으로 올리는 성과를 내었다. * 무병묘 공급률 : (‘19) 0.9% → (‘20) 1.0 → (‘21) 1.7 → (’22) 6.6 → (’23) 10.3 국립종자원 김기훈 원장은 앞으로도 무병묘 생산·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월 18일(목) 한식문화공간 이음(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한식 산업 발전을 위한 영셰프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한훈 차관과 한식의 미래를 이끌 영셰프는 물론, 엄태철(소설한남), 엄태준(솔밤) 미쉐린 스타 셰프, 씨제이(CJ)제일제당, 대한상공회의소 등 업계, 학계 등 30여명이 모여 한식 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한식의 인기 현황과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우수한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식품부 한훈 차관은 “전세계적인 한류 열풍과 함께 그야말로 ‘한식의 전성시대’를 맞이한 상황”라고 밝히면서 “한식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게 있는 만큼,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한식을 통해 국격을 높이는 주역이 되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하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해 5월 발족한「한식 산업 발전 협의체」를 통해 20여회에 걸쳐 민간 전문가 의견을 청취, 현장 수요에 기반한 과제를 발굴해왔으며, 이번 간담회 논의사항까지 반영하여 내달 초「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3월부터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도입한다. ‘농촌 왕진버스’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이라는 윤석열 정부 농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보건·의료 취약계층인 농촌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촌 지역은 고령화율와 유병률이 도시에 비해 높으나, 교통과 의료 접근성은 낮아 적기․적시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 고령화율: 농촌 25.0%, 국가 전체 17.7%(‘22년 통계청) * 유병률/유병일수: 농촌 34.5%/10.8일, 도시 24.8/ 9.3(’22년 통계청) * 의료기관 수 : 군지역 6,097개(8.0%), 시지역 33,276(43.5), 구지역 37,045(48.5)(23.1분기)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여 농촌 주민들의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도입하였다. 정부는 농촌 지역의 의료․복지 공백을 메우기 위하여 2013년부터 농협과 함께 장수사진, 검안∙돋보기, 양한방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운영하여 왔으며, 농촌 주민들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청년층의 아침밥 먹는 건강한 식생활 확산을 위해 대학교와 함께 추진해 온 「천원의 아침밥」사업을 올해는 전년 대비 약 2배 늘어난 450만명분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2024년 ‘천원의 아침밥’ 예산 확대 내역> 구 분 ‘23년 ‘24년 지원규모 233만명분 450만명분(+217) 사업예산 2,501백만원 4,846백만원 (+2,345백만원) 이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이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가 대학생 1인당 식비 1천원을,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하여 학생이 1천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49만명분에서 2023년 233만명분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450만명분 규모로 지원대상과 예산을 확대하였다. * 아침식사 결식률(‘22) : (10~18세) 33.1%, (19~29) 59.2, (30~39) 48.5, (40~49) 36.4, (5
한 훈 농림축산식품부차관은 1월 18일(목) 새벽, 서울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과일 성수품 경매, 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생산이 큰폭으로 감소한 과일 수급안정을 위해 산지와 소비지 유통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매 시장으로 명절 성수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한훈 차관은 지난 추석에 이어 다시한번 찾아 수급상황을 점검하게 되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훈 차관은 “명절을 앞두고 사과, 배 등 성수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어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매우 높은데, 새벽부터 성수품 공급에 노력하고 계신 여러 관계자들이 있어 충분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남은 기간 동안 물동량 확보, 출하 시간 단축 등 가능한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과 민생 안정을 위해 1월 19일부터 설명절 전까지 3주간 1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194천 톤, 평시 대비 1.6배)로 공급하고,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를 역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4년 농업 분야 청년창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업에 관심있는 청년(40세 미만)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제1차 후계‧청년농 육성 기본계획(’23~’27년)」을 마련하여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들이 영농 창업 과정에서 지원 확대 요구가 가장 큰 농지와 자금 등의 지원을 한층 확대한다. ▴ (농지) 영농 창업을 위해 필수적인 농지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청년에게 우선 지원하는 맞춤형 농지지원 예산을 2023년보다 45% 확대한다. 총 1조 2,413억 원을 투입하여 청년들이 원하는 농지에 대한 임대‧매매가 가능하도록 지원 물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 (자금) 농지 구매와 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 대출도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0월 청년농업인 자금대출 우대보증 한도를 기존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확대하였고, 올해부터 본격 지원한다. ▴ (초기소득) 창업 초기 청년농업인에게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사업 선정인원을 지난해 4천 명보다 1천명 많은 5천명으로 확대한다. ▴ (주거) 청년농업인 등을 위한 임대주택단지(청년 농촌보금자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우리 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보통’ 등급의 싸라기 혼입한도를 20%에서 12%로 강화한 쌀 등급기준 고시* 개정안이 6개월간의 유예를 거쳐 금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 「쌀 등급 및 단백질함량 기준」(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제2023-44호, 2023.7.3.) 시중에서 유통되는 쌀 등급은 ‘특’, ‘상’, ‘보통’으로 구분되며, 싸라기, 분상질립(粉狀質粒) 등(붙임 참조)의 혼입 정도에 따라 등급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싸라기 함량이 높으면 밥을 하는 과정에서 수분의 흡수가 빨라져 ‘죽밥’이 되는 등 상대적으로 밥맛이 떨어지게 된다. 개정 전 ‘보통’ 등급의 싸라기 혼입한도가 타 등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특 3.0%, 상 7.0, 보통 20)되어 있어 지난해 쌀 품질 개선을 위해 관련 기준을 강화하였다. * ‘특’ 등급은 싸라기 3%, 분상질립 2%, 피해립 1% 이내로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수, ‘상’ 등급은 각각 7%, 6%, 2%, ‘보통’ 등급은 각각 12%, 10%, 4% 이내(보통등급에 미치지 못하거나 판단이 어려울 경우에는 ‘등외’로 표시)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