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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코로나19 발(發) 식량위기론, 모든 가계의 식량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이 관건

- 코로나19 사태로 식량 접근성이 약화된 계층이 없는지 돌아보고 대책을 강구할 필요
- 농촌현장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필요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하중)는 2020년 4월 27일(월),「코로나19 발(發) 식량위기론의 부상 배경과 대응 과제」를 다룬「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 최신 국내외 동향 및 현안에 대해 수시로 발간하는 국회의원 입법활동 지원 정보소식지

 국제사회에서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식량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 식량 수출 제한 및 중단조치 발동이 잇따르는 상황
- 러시아: 곡물 수출량을 6월말까지 700만톤으로 제한
- 우크라이나: 200만톤의 밀 수출 쿼터 설정
- 베트남: 4월과 5월 각각 40만톤의 쌀만 수출(전년 대비 40% 감소)
-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식량수입국: 대규모 곡물 비축 동향 감지

 

 유엔 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식량부족 사태의 발생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 “이동제한 조치가 국내외에서 식량의 생산, 가공, 유통 등에 ‘즉각적 이고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고, 특히 빈곤층과 취약계층이큰 타격을 입을 것”(G20 정상회의 시 FAO 사무총장 발언, 2020.3.26.)


- “식량의 가용성과 이동성에 대한 불확실성의 증대가 연쇄적인 수출 제한을 유발함으로써 글로벌식량난을 야기할 수도”(FAO, WHO, WTO 사무총장 공동성명, 2020.3.31)

 국제기구의 우려 및 관련된 여러 지표를 종합해볼 때, 최근의 식량위기론은 글로벌 물류 이동의 제한, 노동 투입의 지체, 실물경제의 충격, 내부안정을 위한 각국의 정치적 고려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제기구의 권고도 종전의 식량위기 때와 달리 주로 원활한 물류 흐름의 중요성이나 시장 심리의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건은 어떤 경우에도 모든 국가와 개인의 식량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특히 구매력이 없거나 약화된 국가와 시민의 경우에도 이를 보장하는 일에 사회적 관심과 역량을 투여할 필요가 있다.

이 보고서는 이에 국제기구 권고를 우리 상황에 적용하는 맥락에서, 당장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을 요하는 한편으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다섯 가지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첫째, 우리 사회 내에 식량에 대한 접근성이 좋지 못하거나 이번 사태로 악화된 계층이 없는지 세심히 살피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가령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균형 잡힌 식단을 접하기 어려워진 학생이나, 복지단체 급식 대상이었던 취약계층 등의 영양 실태와 복지전달체계를 긴급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 경제적 여파가 확산되면 앞으로 실업자나 저소득층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이 역시 개인과 가계의 식량에 대한 접근성이라는 차원에서 염두에 두어야 한다.


 둘째, 농촌현장의 ‘외국인(계절)근로자’ 수급을 위한 특단의 대책 필요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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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를 맞아 노동력이 제때 투입되지 못한다면 밭작물이나 시설재배 작물 등의 작황을 장담하기가 어려워졌다.


- 정부의 현재 ‘농번기 일손부족 지원’ 대책만으로는 역부족인 실정으로, 국가적·외교적 차원에서 기존 출입국 관리 차원 이상의 역할과 지원 필요하다.


 셋째, 정부의 해외 식량도입시스템 전반에 대한 검토와 보완 필요
- 가령 해외농업자원의 비상시 반입명령과 관련된 구체적 조건과 내용을 법령에 규정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


- 곡물운반선 및 국적선사에 대한 지원과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넷째, 공공비축 양곡에 포함되면서 자급도가 낮은 밀과 콩의 비축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하다.

 

다섯째, 농정당국의 투명하고 가독성 높은 정보 제공

 어떤 면에서 지금은 주곡 생산의 안정성과 충분한 재고량을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있음. 식량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을 돌아보면서,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야 할 때이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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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현장, AI 기술 접목으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정확하고 편리하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9월 23일(화) 오후,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 온실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수집 및 활용 서비스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AI를 활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지원을 통해 상용화가 되었거나 예정된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서 구현해 봄으로써 기술 수준 및 해당 서비스의 현장 보급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스마트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 농업인 및 스마트팜 기업, 솔루션·농자재 업체, 재배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 개요 : 데이터 및 AI를 적용한 스마트농업 서비스의 현장 실증 및 모델 고도화, 사업화 관련 비용 지원(’23~) 농식품부는 지역의 스마트팜 우수농가 및 스마트팜 혁신밸리,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등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플랫폼(smartfarmkorea.net)에 연계하여 수집하고 이를 개방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AI를 적용한 서비스에 대한 실증사업도 ’23년부터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시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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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생산혁신 멘토단 본격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한우 사육기간 단축의 일환으로 9월 26일(금) 오전 충남 천안시 소재 상록리조트에서 ‘한우 생산혁신 멘토∙멘티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4월 출범한 멘토단 16명과 농협경제지주∙축산물품질평가원∙멘토단 등이 논의하여 지난 8월 선발한 멘티단 88명 등을 대상으로 정부의 ‘소 사육방식 개선 방안’ 관련 정책방향과 멘토∙멘티단 운영 계획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향후 한우 생산혁신 멘토단은 후계농과 창업농 등으로 구성된 멘티를 대상으로 농장을 직접 찾아가 암소개량부터 사양기술 및 축사 환경 관리 요령 등을 1:1 개별 멘토링하게 되며, 멘토단과 멘티단이 간담회 방식으로 모여 각종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5~10명 규모의 지역 단위 소규모 학습조직도 별도로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멘토∙멘티단 운영이 본 궤도에 올라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과 노하우가 일선 농가들에게 빠르게 전수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의 수익성 제고 및 한우 소비자가격 합리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식품부는 한우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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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맛을 담은 가을 한우 미식” 한우자조금, 제철 과일과 즐기는 한우 이색 레시피 공개
가을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의 계절이다. 따사로운 햇살을 머금고 무르익은 제철 과일은 그 자체로도 달콤하고 향긋하지만, 깊고 풍부한 맛의 한우와 만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한우와 아삭한 과일이 어우러진 이색 조합은 건강과 풍미를 동시에 살리며, 계절이 전하는 낭만까지 식탁 위에 담아낸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가을철 제철 과일과 한우가 조화를 이루는 이색 레시피를 소개한다. ◆ 무화과와 한우 안심, 담백하게 완성한 가을의 맛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무화과는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한우 안심의 담백함을 돋운다. 짧은 수확기로 인해 ‘가을의 보석’이라 불리는 무화과는 초가을 미식을 대표하는 과일로, 상징적 의미도 크다. 먼저 무화과를 4등분하여 190℃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10분간 가볍게 구워 향을 살리고, 한우 안심은 소금·후추·올리브오일을 뿌려 겉면만 빠르게 구운 뒤 얇게 썬다. 접시에 루꼴라를 깔고 구운 무화과와 얇게 썬 한우 안심을 올린 다음,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얇게 깎아 얹고 발사믹 글레이즈로 마무리하면 고소함과 감미로움이 균형을 이루는 가벼운 가을 한 접시가 완성된다. 과일의 산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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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소재 피노키오자연휴양림에서 청각장애인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림문화 행사인 <누구나 즐기는 숲속 체험 ‘휴레스토랑’>을 개최했다. ‘휴레스토랑’은 참가자들이 표고버섯, 취나물 등 국산 임산물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휴양림의 자연을 만끽하도록 설계된 국립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산림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사립)피노키오자연휴양림과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청각장애인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테이블마다 요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 안내문을 비치하였고, 지역 수어 통역센터에서 파견된 수어 통역사가 함께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난 5월, 전북 진안의 (공립)데미샘자연휴양림과 협력해 청각장애인 대상 ‘휴레스토랑’을 한차례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30일에도 국립진도자연휴양림에서 동일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진도자연휴양림은 점자 안내와 수어 영상이 포함된 ‘수어숲해설 안내판’을 갖추어 시·청각장애인 모두가 제약 없이 숲해설을 즐길 수 있는 휴양림이다. 김판중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산림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이 더 자주, 더 편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