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5일과 6일 이틀간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 중 하나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김치와 라면의 K-푸드 환상 조합으로 현지인 입맛을 공략했다. 애틀랜타가 위치한 조지아주에는 현대·기아자동차, SK 이노베이션 등 다수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으로, 미국 내에서도 K-푸드의 인기와 한국 농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농식품부와 aT는 하루 유동 인구가 약 6만 명에 달하는 애틀랜타 대표 명소 폰즈시티마켓(Ponce City Market)에서 현지인 입맛 공략을 위한 K-푸드 체험 홍보 행사를 펼치며 한국산 김치와 라면의 소비 확대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꼭 해보고 싶은 필수코스로 꼽는 K-드라마 속 ‘한강 라면’에 ‘김치’를 곁들여 먹는 ‘한강 피크닉’ 콘셉트의 소비자 체험행사를 추진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한국 발효 김치의 우수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나만의 김치 만들기’ 체험행사도 진행해 참관객들에게 크게 호평받았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앤드류 씨는 “넷플릭스나 유튜브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 예능을 자주 접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겨울철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려면 화분 매개용 꿀벌*의 생산 준비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화분 매개용 꿀벌: 꽃가루를 암술에 옮겨 농작물 생산에 도움을 주는 꿀벌 화분 매개용 꿀벌이 없으면 상품성 있는 딸기를 생산할 수 없다. 따라서 딸기꽃이 피기 전 좋은 품질의 화분 매개용 꿀벌을 확보해야 한다. 딸기 화분 매개 생산 농가에 표준규격의 딸기 화분 매개용 꿀벌 벌무리(봉군)를 사전 신청해 분양받는 것이 중요하다. 딸기 화분 매개에 사용되는 꿀벌은 꿀을 생산하는 꿀벌과 달리 월동시키지 않고 별도로 관리해 생산한다. 딸기 농가에 공급된 꿀벌은 5개월 이상 비닐온실에 사용된다. 10월 중순 이후 1화방*의 딸기꽃이 10% 이상 피었을 때 표준규격의 딸기 화분 매개용 꿀벌 벌무리를 투입한다. 이때 꿀벌은 온실(660제곱미터)당 7,500~10,000마리가 좋다. 벌통 내 먹이는 충분히 있어야 하며, 여왕벌이 비닐온실에 적응해 알을 낳을 수 있도록 반드시 대용화분**을 넣어준다. 벌통 내부 온도는 방한재를 넣어 30도로 유지한다. * 1화방: 첫 번째 피는 딸기꽃 ** 대용화분: 꽃가루, 설탕, 콩가루 등 애벌레 양육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농업경영정보 등록기준의 세부 내용 및 운용 규정」을 제정하여 10월 10일부터 시행한다. 그동안 농업경영정보 등록기준은 「농업인 확인서 발급규정」을 준용하여 행정지침으로 운영해 왔으나, 법적 근거가 미흡하여 현장에서 민원 처리와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농업경영정보의 등록기준’의 근거가 마련되었고, 그 세부 내용과 등록절차 등의 운용 규정을 고시로 정하여 시행하게 되었다. * 법 제4조 제3항 농업경영정보의 등록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 법 시행령 제2조의2(농업경영정보의 등록기준) 및 제22조(권한의 위임 및 위탁) ※ 고시 주요내용: ▲농업경영정보 등록 신청 대상(제3조), ▲등록 신청 시기 및 등록절차(제4조, 제5조), ▲등록기준의 세부 내용 및 증빙서류(제6조, 제7조) 등 고시의 주요 내용은 행정의 예측 가능성, 일관성 측면에서 기존의 행정지침과 큰 차이가 없으나, 농업인이 농업경영과 관련된 융자·보조금 등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을 확대하고 비농업인의 등록 방지를 위해 몇 가지 개선이 이루어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천장이 높은 대형 온실의 환경을 연중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수직형 순환팬을 개발하고, 10월 8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에서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스마트팜의 발전으로 높이가 높은 대형 비닐온실과 유리온실이 보급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수평형 순환팬으로는 온실 내부환경을 균일하게 관리하고 작물 생육에 적합한 바람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최근 불볕더위, 혹한, 일조량 저하 등 이상기상이 잦아지면서 시설 특성과 기후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설비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수직형 순환팬은 기존의 수평형 순환팬과 달리 온실 위아래 방향으로 순환기류를 조성해 대형 온실의 환경 불균일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작물 생육에 적절한 기류를 조성한다. 여름철에는 회전 방향을 바꿔 천창 쪽으로 상부의 더운 공기를 내보낼 수 있어 온실 기온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있다. 수직형 순환팬을 토마토 재배 대형 온실에 적용한 결과, 기존 수평형 순환팬보다 작물 군락에 2~3배 높은 속도의 기류를 만들고 여름철 낮 온실 평균기온을 2~4도 이상 낮게 유지해 토마토 생산량이 7% 증가했다. 또한, 겨울철 온실 상하부 온도 차이를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지속해서 느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은 치유농업*이 정신건강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 회복과 유지ㆍ증진을 위한 농업ㆍ농촌자원 활용과 이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커지며 주목을 받고 있음 <치유농업 활동>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업해 전국 성인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의 정신건강 증진 가능성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신건강과 관련한 치유농업의 역할과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 8월 26일~9월 6일까지 약 2주간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정책 소통 창구 ‘국민생각함*’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 국민생각함: www.epeople.go.kr/idea 설문 결과, 응답자의 84%는 ‘치유농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7.3%는 치유농업이 스트레스 감소, 우울감 완화, 불안 해소 등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회가 된다면 ‘치유농업 서비스를 이용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일부터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중동 신시장 진출을 위한 K-푸드 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페어는 K-푸드의 3대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의 수요처 발굴 확대를 위해 국내 30개 수출기업이 참가해 중동지역에 한국의 맛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1:1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튀르키예 등 7개국 58개 바이어 사가 한데 모여 총 282회의 열띤 상담을 진행해 1523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건강 음료, 김치, 소스류, 스낵류, 음료류 등 상담 반응이 좋은 품목을 중심으로 10건, 총 237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과 MOU가 체결됐다. 아울러, 상담장에서는 참가 수출업체 제품 전시관과 테마별·품목별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해 바이어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K-푸드의 우수성과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렸다. 상담회에 참석한 중동 대형유통업체 구매 담당자는 “최근 중동 한류 열풍으로 K-푸드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 한국의 유망제품 발굴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고품질 K-
현재 63.3%에 그치고 있는 밭농업 기계화율을 2026년까지 77.5%로 높이기 위해서는 작물의 파종, 아주심기(정식), 수확 작업의 기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양파 아주심기(정식) 작업의 기계화는 모종 기르기가 핵심이라며, 가을에 사용하지 않은 벼 육묘장을 활용해 실증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기계화에 알맞은 양파 플러그묘* 생산기술을 확립하기 위해 내재해형 육묘 온실 모형(모델)을 개발, 보급해 왔다. 더불어 시설 신축에 부담을 느끼는 농가를 위해 벼 육묘장 등 이미 구축된 다른 작물의 육묘 시설을 활용해 육묘 온실 구축비를 아끼는 내용을 현장 실증해 왔다. * 소량의 배지가 담긴 개개의 셀에서 묘를 키우는 방법으로 묘가 균일하고, 아주심기 당시 상처를 적게 받아 이후 묘 생장 속도가 빠름. 묘의 수송과 취급이 용이하고, 공간 이용 효율이 좋으며, 노동력이 적게 듦 연구진이 전남 신안군의 벼 육묘장 한 곳을 선정해 양파 육묘에 알맞도록 보완한 결과, 현재까지 내부 시설에 투입한 비용은 물 주는 장치와 환기 장치 등 800만 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양파 육묘 온실을 새로 짓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0년 동안 유기농업을 실천한 결과, 토양 건강과 탄소 저장 능력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015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시험 재배지를 조성하고 대표적인 유기농업 기술 5가지*와 일반농업*을 10년 동안 같은 조건에서 비교해 왔다. * 유기농업 기술 5가지: 풋거름작물, 퇴비, 무경운, 돌려짓기(윤작) 2종 일반농업: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방식 유기농업을 적용한 토양은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수준까지 토양 산도(pH)가 개선됐다. 화학비료만 사용한 토양은 토양 산도가 5.5 이하로 떨어져 석회 투입 등 추가적인 개량이 필요했다. 토양 산도는 6~7일 때 작물의 양분 흡수와 미생물 활동에 가장 유리하다. 토양 속 유기물 함량도 크게 늘었다. 10년 사이 유기농업 적용 토양에서는 유기물이 49~154% 늘었고 일반농업에서는 48% 늘었다. 유기물이 늘어나면 토양이 더 비옥해져 작물이 뿌리를 잘 뻗고 양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또한, 유기물은 토양 속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미생물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토양 속 양분순환을 돕는다. 실제로 유기농업 적용 토양에서는 미생물 양도 33~110% 늘어났다. 작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 전년동월 대비 13.1% 올라 정점에 도달한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지난 9월에는 2.2% 상승하는데 그쳤다. 부류별로 보면 소비자 지출 비중이 큰 축산물과 과실류의 가격 안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10월 이후에도 안정적인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 (3월) 13.1% → (4월) 12.0% → (5월) 9.8% → (6월) 7.3% → (7월) 6.2% → (8월) 2.5% → (9월) 2.2% 다만, 최근 유례없는 폭염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강세인 배추는 수급 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10월 하순에는 내림세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출하되고 있는 배추는 강원 평창, 횡성 등지에서 재배하는 준고랭지 2기작 배추로 8월 상순 정식 이후 9월 중순까지 고온이 지속되어 결구가 지연되는 등 생육이 부진하여 생산량도 감소하였으나, 최근 회복 추세로 공급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기 전인 10월 중순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8일부터 애프터(APTERR) 협정에 따라 식량부족 국가 원조를 위한 2024년산 쌀 1만 톤(정곡기준)의 사전 비축을 추진한다. 애프터(APTERR)는 ‘Asean Plus Three Emergency Rice Reserve’의 약자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ㆍ중국ㆍ일본 3개국이 식량부족ㆍ재난 등에 대비해 쌀을 사전 비축하고 비상시 상호 지원하는 협정이다. aT는 10월 8일 보관 창고 선정 절차를 시작으로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의 공공비축미 중 1만톤을 애프터(APTERR)용으로 비축한다는 방침이다. 비축된 믈량은 매월 정기 점검과 수시 점검으로 안전하게 보관·관리해 2026년 이후 해외 원조 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작년까지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5개국에 총 2만 3500톤의 쌀을 무상지원 해왔으며, 올해도 1만톤의 2022년산 비축미를 미얀마와 필리핀, 라오스 등에 원조할 계획이다. 문인철 수급이사는 “오늘날 기후위기로 인한 국제적 식량안보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라며, “aT는 이번 애프터(APTERR)용 쌀 비축을 통해 국내 쌀값 안정과 식량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