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3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국회소식

시중은행 개인대출, 금리우대인가? 끼워팔기인가?

개인 대출자 10명 중 7명, 전체 우대금리 효과 못 누려
신용카드, 예‧적금 개설 등 울며 겨자먹기식 가입 만연

❍ 개인대출 이용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신용카드 실적 등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전체 금리우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 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개인 대상 대출상품에 대한 최대 우대금리 적용률이 28.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대출자 10명 중 약 3명만 우대금리 효과를 전부 누리는 격이다.

❍ 해당 자료는 주요 시중은행 11곳(국민, 신한, 우리, 하나, SC, 씨티, 농협, 수협, 기업, 산업, 케이뱅크)으로부터 우대금리 적용현황을 추합해 받아 분석한 결과다.

❍ 분석대상은 개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을 5가지 유형(부동산담보, 전세, 신용, 월세, 동산담보)으로 분류했으며, 이 중 실적 조건부 금리우대 사항이 명시된 상품 205개를 선별해 분석했다.

❍ 그 결과 11개 은행의 205개 대출상품 전체 차주 734만 5천명 중 모든 금리우대 사항을 충족해 전체 금리 혜택을 부여받은 차주는 210만 7천명으로 단 28.7%의 고객만이 모든 항목의 금리우대를 받았다.

❍ 대출상품별로는 자동차나 보증보험과 같은 동산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상품에서 전 금리우대 적용률이 15.8%로 가장 낮았다. 9개 상품의 차주 16만 2천명 중 2만 5천명만이 전체 금리우대 적용을 받았다.

❍ 이어서 신용대출(114개)상품의 적용률이 28.1%, 전세대출(29개)에서 29.9%, 부동산 담보대출(52개)에서 30.3%를 기록했다.

❍ 금리우대 조건에서 전체적으로 발견된 내용은 크게 신용카드 또는 체크‧제휴카드의 개설과 월 30만원과 같이 일정액 이상 사용, 자사 통장으로의 급여이체, 자사 예‧적금 개설과 일정액 이상 납입, 자사 계좌를 통한 공과금 또는 관리비 납부 등이 있었다.

❍ 은행은 이러한 실적에 따라 각 항목별로 적게는 0.1%, 많게는 0.3%의 금리우대를 적용했으며, 실적에 따른 금리우대 폭이 최대 1.8%까지 적용되는 곳도 있었다. 같은 상품으로 대출을 받아도 실적을 충족하는지 여부에 따라 어떤 고객은 1.8%의 최대 금리우대를 받는 반면, 어떤 고객은 0.1%의 금리우대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이러한 문제는 과거에도 제기된 적이 있었다. 은행권에선 이를 정상적인 영업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한다. 금리우대를 받기 위한 조건에 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다른 금융상품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인해 대출 과정에 영향을 받진 않는다는 설명이다.

❍ 반면 이러한 금리우대가 부당한 끼워팔기라는 소비자 불만도 있다. 금리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은행의 상품에 필수적으로 가입 및 이용을 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만일 대출받고자 하는 은행의 신용카드나 예적금 계좌를 갖고 있지 않은 고객이면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조건 대상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 금융당국은 신중한 입장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와 같은 금리우대 조건 운영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나 문제 제기는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이를 은행법이나 감독 규정상의 제재 대상으로 삼는 것에는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이에 대해 송재호 의원은“금리우대를 명목으로 대출과 다른 상품의 이용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강압적 자발성으로 느껴질 수 있다.”라며, “은행권의 입장과 소비자간의 의견이 반영돼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 또, 송재호 의원은“특히 카드의 사용액이나 예‧적금 예치실적과 같이 고객의 개인적 사정에 따라 금리우대가 결정되는 요소는 개개인의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세세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큰 차이로 여겨질 수 있는 부분들까지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경영혁신 성과 선보여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2025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통한 기관 경영혁신 성과를 알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학회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 체계 △스마트축산을 통한 산업 성장지원 현황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제공을 통한 행정 효율화 성과 등 기관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부스에서 인공지능 기반 소 품질평가 장비를 시연해 현장에서 기술이 활용되는 방식을 생생하게 선보여 참여자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 디지털추진본부 이호철 본부장이 학회에서 ‘축산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통한 혁신 사례를 참석자와 나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 장비를 점진적으로 전국 작업장에 확대 적용해 축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이끌 예정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는 생산자에게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소비자에게는 과학적인 등급판정을 통한 신뢰감을 제공한다”라며 “향후 전국 작업장에 장비 도입을 확대해 등급판정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식품

더보기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맛” 하림, ‘더미식 트레이요리’ 7종 출시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요리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The미식(더미식) 트레이요리’ 7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인라면, 즉석밥, 요리면, 국물요리, 요리밥, 육즙만두, 덮밥소스, 밀키트, 요리양념 등에 이은 더미식의 신규 카테고리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용기째 전자레인지 혹은 에어프라이어 조리만으로도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트레이 요리 제품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을 위해 개발됐다. 별도의 요리 준비나 치우는 과정이 필요 없어 집들이나 홈 파티뿐만 아니라 여행, 캠핑 등의 야외 모임에서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한 끼 메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더미식 트레이요리는 ‘닭다리살 구이’, ‘닭가슴살 구이’, ‘순살 닭갈비’, ‘순살 찜닭’, ‘제육볶음’, ‘함박스테이크’, ‘토마토미트볼파스타’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트레이 형태로 포장돼 별도의 그릇 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단품 요리 또는 밥반찬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먼저 ‘닭다리살 구이’와 ‘닭가슴살 구이’는 100%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했으며, 닭다리살과 닭가슴살 각각의 부위를

산림

더보기
AI와 드론 활용한 산림종자 예측 연구, 본격 추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화·결실 및 종자 생산량 예측 시스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고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개화·결실 시기 변화, 종자 품질 저하, 임업 인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 원격탐사, 디지털 영상 분석, AI 예측 알고리즘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종자 생산 관리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8월부터 매달 종자 발생량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사업은 농업회사법인㈜제주천지, 경희대학교, ㈜하늘숲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기존 표본목 조사와 추정식 활용은 기상 변화로 인한 예측 오차가 컸지만,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개체별·시기별 실측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통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동 비행 드론을 활용하면 조사 인력과 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게 현장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산림종자 관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구자정 박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종자 채취와 생산량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과 안정적인 종자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