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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재입식농가,“ASF 방역! 우리 스스로가 지킨다”

정부 방역의무시설보다 스스로 더 높은 기준 완비

 지난 11월 25일부터 살처분․수매 양돈농가의 재입식이 시작된 가운데 재입식 농가들이 강화된 차단방역을 준수해 ASF 재발을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작년 9월 16일 파주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14개월 만인 11월25일부터 어미돼지의 입식이 개시되었다.

 

 재입식 농가는 정부가 정한 8가지 강화된 방역시설*을 모두 갖추고 바이러스 검사, 환경검사, 시설 검사 등 철저한 사전 검사를 마쳤다. 8가지 방역시설을 모두 갖출 경우, 외부 차량이 농장 내부울타리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며, 특히 야생멧돼지로부터의 농장 전파를 막기 위한 철저한 차단방역 시설이 갖춰졌다는 의미이다.

 

* 중점방역관리지구 양돈장 방역시설(8개): ①외부울타리, ②방조·방충망, ③폐사체 보관시설 ④내부울타리, ⑤입출하대 ⑥방역실, ⑦전실, ⑧물품반입시설

 

 농림축산식품부·경기도청·대한한돈협회 북부지역협의회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합동으로 테스크포스(TF)를 구성, 재입식을 위한 방역시설 기준을 준비하고 농가교육을 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왔다.

 

 특히, 재입식농가에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방역시설을 자발적으로 법적기준 보다 한 단계 높여 완비했다.

 

 일부 농가에서는 외부울타리 경계에 설치한 외부방역실에 탈의실·샤워시설·세탁시설 등을 구비하여 농장출입자가 외부 의복과 신발을 탈의하고 샤워를 한 후에 내부용 작업복과 장화를 착용할 수 있는 3단계 차단구조로 만들었다.

 

 이는 작업복·신발·장갑 착용 및 손씻기 등을 준수하는 법적기준 보다 강화된 기준을 농가 스스로 적용한 것으로 ASF 차단방역을 위한 재입식 농가의 철저한 방역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또, 재입식농가에서는 야생동물의 농장 침입을 완전 차단하기 위해 윤형·망형 대신 밀폐형 강판을 설치하거나, 내부울타리를 외부울타리 설치기준에 준하는 1.5m 이상 높이로 설치했다. 내부방역실에 60cm 높이의 차단벽과 손소독 설비를 추가로 설치하여 작업자들이 대인 및 신발 소독을 반드시 이행될 수 있는 구조로 개선시키는 등 정부가 제시한 기준보다 엄격한 개선대책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재입식농가에서는 하드웨어(방역시설) 업그레이드에 만족하지 않고, 방역시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농장작업자 등에 대한 자체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ASF 차단을 위한 양돈장 방역수칙에 따라 축산차량이 농장의 내·외부울타리 안으로 출입하지 않도록 철저히 통제하고, 내·외부울타리 및 방역시설을 상시 점검하고, 작업자들이 농장 및 돈사를 출입할 때에는 방역실·전실 등에서 장화갈아신기, 환복, 소독 등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대한한돈협회 또한 강화된 방역시설의 설치와 운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은 “학수고대하던 재입식이 14개월만에 시작되었다. 지난해 9월 ASF 발생 이후 피해농가들의 아픔과 고통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가 제시한 기준보다 스스로 엄격한 기준을 마련한 피해농가들의 노력이 반드시 결실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돈협회는 재입식 농가들의 원활한 어미돼지 공급을 위해서 지난 11월 23일 전국 지부에 문서를 보내 입식지역 외 농가들은 한시적으로 어미돼지 입식을 자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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