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축산

돼지, 놀이기구 주면 덜 싸우고 잘 큰다

- 꼬리물기 등 공격행동 73% 낮고, 몸무게 증가량 8% 높아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경상국립대학교와 공동연구 결과, 비육돼지에게 놀이기구를 제공했을 때 다툼이 적고 몸무게 증가량이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돼지가 지닌 ‘다양한 종류를 먹는 특성’(잡식성1) )과 ‘코로 땅을 파는 성질’(굴토성2) )을 이용해 입에 물거나 코로 밀면서 놀 수 있는 놀이기구 2종을 개발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KakaoTalk_20210330_114654702_01.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440pixel, 세로 1080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KakaoTalk_20210330_114654702_03.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440pixel, 세로 1080pixel

놀이기구 1

놀이기구 2

  

- 국내에는 돼지 스트레스 저감형 놀이기구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건초, 나무조각 등 농가에서 자체 제작한 기구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놀이기구 1-1 수정.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53pixel, 세로 634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1년 11월 03일 오후 5:44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21.0 (Windows) 색 대표 : sRGB

<비육돼지에 놀이기구 제공 모습>

 

 놀이기구 2종을 돈방(돼지방)에 있는 비육돼지에게 56일간 제공하고, 놀이기구를 제공하지 않은 비육돼지와 몸무게 증가량, 공격행동 횟수, 스트레스 호르몬 등을 비교했다.

 

 

 놀이기구를 제공했을 때 비육돼지의 몸무게 증가량은 8.6% 높았으며, 귀 물기, 꼬리물기 등 공격행동은 73% 낮게 나타났다. 스트레스 호르몬 함량도 42.8% 낮게 나타났다.

 

 - 놀이기구를 제공받은 비육돼지의 다툼이 줄었고, 스트레스를 덜 받음으로써 몸무게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비육돼지의 도체 등급 또는 등지방 두께는 놀이기구 제공 여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김동훈 과장은 “동물복지는 세계적인 추세이고, 연장선상에서 돼지에 대한 복지 개선이 중요한 현안과제가 됐다. 이번에 개발한 스트레스 저감형 놀이기구는 양돈농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어 농가 생산성 향상과 동물복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비육돼지을 키우는 박태환 농장주(경상남도 산청군)은 “비육돼지는 서열싸움이 잦고 공격행동이 많아 몸에 상처가 많이 생기는데 놀이기구를 활용하면 싸움은 줄고, 몸무게 증가량은 늘릴 수 있어 농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농업

더보기
‘치유농업’ 발전 위한 관학 공동연구…농촌진흥청·건국대 협약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와 9월 8일 건국대학교에서 이승돈 청장과 원종필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유농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국대 ‘디지털 인문 기반 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단연구지원사업(2025~2030년)’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농촌진흥청에 협력을 제안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치유농업 분야에서 △과학적 효과 검증 연구 △표준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 △정책 개선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전문 인력 양성 △공동 홍보 및 확산 기반 조성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학의 연구·기술 역량을 모아 농업·인문학·생명공학·의학이 융합된 치유농업 분야 연구개발에 정진할 예정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치유농업의 외연을 넓히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치유농업이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학이 긴밀히 협력하고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원종필 건국대학교 총장은 “건국대는 1946년 개교 이래 농업 교육과 연구를 대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 스마트축산과 인공지능 기반 품질평가 선보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참여한다. 이곳에서 인공지능 기반 품질 평가, 스마트축산 등 다양한 주제로 국민을 만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생산자단체 6곳이 주최하고 233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축산의 고유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스마트축산에서 인공지능까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만드는 축산의 미래’를 주제로 현장에서 △스마트축산의 주요기술 △스마트축산의 주요 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품질 분석 과정 △인공지능 기술 도입 후 품질평가 관련 주요 성과 등을 소개한다. 또한, 스마트축산 퀴즈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이 정답을 맞히는 경우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스 방문 후, 스마트축산과 인공지능 기반 품질평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축산박람회가 축산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축산유통 전문기관으로서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발맞춘 기술 활용으로 소비자에게

식품

더보기
학교 우유급식, 선택 아닌 필수…정책적 확대 필요성 제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학부모들의 시각을 반영해 학교 우유급식의 의미와 개선 과제를 정리했다. 이는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학교 우유 지원체계 개선 정책토론회’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직접 참여하지 못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지난 8월 25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우유급식을 둘러싼 다양한 시각이 오갔다. 일부 영양교사들은 배식과 재고 관리 등 현장의 업무 부담을 지적했지만, 낙농업계는 이미 공급 체계가 표준화돼 있다며 우유급식이 아동·청소년의 영양 불균형을 보완하는 핵심 제도임을 강조했다. 패널들 사이에서도 학부모와 학생의 목소리가 빠진 점이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학부모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김미성 공동대표는 “요즘 아이들은 간편식과 가공식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단백질과 칼슘은 부족하고, 당분과 나트륨은 과다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영양 불균형을 보완하는 데 우유가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유급식이 단순한 음료 제공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맞벌이 가정에서는 아침마다 우유를 챙겨주기 어렵고, 경제적

산림

더보기
산림청, 청렴 생활화를 위한 이색 문화행사 개최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직원들과 청렴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과 공동으로 ‘청렴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청 및 소속·산하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반부패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청렴한 공직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공직생활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갑질을 태권도 단체 시범으로 표현한 ‘청렴태권도’와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행동강령 등 공직자가 반드시 준수해야 할 사항을 사례 위주로 소개하는 ‘청렴특강’도 열렸다. 끝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 공모전 수상작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청렴 사례들을 공유했다. 아울러, 산림청은 반부패·청렴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 유도를 통해 청렴 의식을 향상시키는 한편, 청렴문화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관별 청렴활동 경진대회, 공모전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 오고 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청렴문화 행사를 통해 직원 모두가 청렴 의무를 이해하고 청렴한 공직자의 모습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산림청이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