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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젖소 영양대사성 질병(케토시스), 미리 알 수 있다

- 분만일 혈액검사 지표 분석…케토시스 발생 위험 개체 분류 -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젖소 분만일에 실시한 혈액검사로 ‘케토시스’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개체를 분류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케토시스는 젖나기(비유) 초기 젖소에서 혈액 내 케톤체*가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영양대사성 질병이다.

   

  * 지방산이 간에서 대사되어 생긴다. 일정한 농도의 케톤체는 뇌와 근육 등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과도하게 발생한 경우 케토시스를 유발한다.

 

 젖소가 이 병에 걸리면 사료 먹는 양이 줄어 체중과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번식 장애를 겪거나 자궁염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젖소 분만일에 혈액 검사를 실시하여 1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케토시스 발병 가능성이 높은 개체를 분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지표로는 평균 적혈구 용적(MCV), 단핵구 수, 비에스테르화지방산(NEFA), 총 빌리루빈(Total Bilirubin),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 등이 있다.

 

 - 각 지표의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 또는 이하일 때 케토시스가 발병하는 것을 확인했다.

 

 13개 지표는 주로 간 및 대사 기능을 평가할 때 사용되는 것으로, 케토시스에 걸린 젖소는 발병 전인 분만일에 이미 관련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월호에 게재*됐으며,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 Predicting ketosis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in Holstein Friesian cows using hematological and serum biochemical parameters on the calving date(2022.1.17).

     

     ** 특허명: 소의 분만일 혈액 분석을 통한 케톤증 발생 위험개체 분류 방법

        특허출원번호: 2021-0167107     

 

 김성민 수의사(충청북도 충주시)는 “케토시스 발병 위험이 높은 개체를 따로 분류할 수 있게 되면 사후치료 중심으로 관리되던 케토시스의 예방관리도 가능해져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만희 낙농과장은 “최근 개발한 케토시스 치료법*과 케토시스 예측 지표를 함께 활용하면 효과적인 질병관리가 가능할 것이다.”라며, “농가에서도 관련 지표를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낙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케토시스 발병 젖소에 카르니틴, 비타민 비(B), 비타민 이(E), 셀레늄, 글리세린을 1일 1회 4일간 투여하여 간 기능을 개선시키고, 대사를 활성화하여 치료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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