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축산

맛 좋은 한우가 건강에도 좋다우~ 한우의 모든 것! 당신이 모르는 ‘한우의 영양학적 기술’

● 한우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되고 동맥경화 지수 낮아져

● 한우고기 내 생리활성기능 물질, 대장암세포 증식 억제 및 대장염 완화에 도움

● 노화로 인한 근감소 예방과 근육세포 기능 개선에도 도움

대부분의 사람이 좋아하는 고기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중 하나가 ‘맛있는 만큼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특히 한우는 마블링(근내지방)이 있어 풍미와 식감 등 최고의 맛을 자랑하지만 동시에 이 같은 오해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과학적 사실과 관계가 없는 우려에 불과하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이처럼 한우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잡고,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한우의 다양한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 소개한다.

 

◆ 콜레스테롤 높여 성인병 유발하는 마블링? 한우, 오히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곡물 비육한 소고기는 마블링(근내지방)의 축적이 많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까닭에 흔히 방목하면서 풀을 먹고 자란 목초비육 소고기에 비해 지방함량이 높고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도 많다는 오해가 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은 이와 반대였다.

 

2017년 경상국립대학교 주선태 교수가 발표한 ‘한우고기 지방의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 규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곡물비육 한우고기, 목초비육 한우고기, 미국산 소고기, 호주산 소고기를 각각 4주 동안 매일 120g씩 섭취하게 한 후 혈중 콜레스테롤 관련 물질들을 조사한 결과 마블링이 많은 곡물비육 한우고기의 섭취가 혈중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동맥경화 지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수입 소고기의 섭취는 혈중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감소시켜 오히려 동맥경화 지수가 증가되었다.

 

한우고기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지방산은 단가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고, 그다음으로 포화지방산인 팔미틱산과 스테아린산의 순서로 들어 있다. 올레인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스테아린산도 인체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좋은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상승시키고, 인체에 해로운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감소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즉, 한우고기 속에 존재하는 지방산들은 성인병을 유발하기보다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며 오히려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 한우 섭취 시 대장암세포 증식 억제 및 대장염 완화 효과

한우고기에는 대장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2017년 강원대학교 장애라 교수가 발표한 ‘한우육내 생리활성물질의 변화와 대장암 억제 메커니즘 영향 규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입 소고기보다 한우에 함량이 높은 카노신, 코엔자임 Q10, L-카르니틴 등 생리활성기능 물질이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이 실험동물에게 실험한 결과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다. 한우 펩타이드(두 개 이상의 아미노산 결합)를 대장염 증상이 있는 실험동물에 급여했을 때, 7일간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대장의 길이를 증가시키고 비장의 무게를 감소시킨 것. 반면에 장내 유익한 미생물 비율은 증가하는 등 대장염 완화 효과도 나타났다.

 

◆ 고령층일수록 한우 먹어야 근감소 예방

고령층일수록 육류에 들어있는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많은 사람의 경우 젊은 사람들에 비해 단백질의 합성이 원활하지 못해 자칫 근육량이 감소하거나 혈관벽이 얇아질 수 있기 때문. 특히 한우고기는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혈관을 탄력 있게 만들고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난해 서울대학교 김갑돈 교수팀이 발표한 ‘한우고기 펩타이드의 근육세포 퇴화 억제 효과 구명’에 따르면, 한우고기를 먹으면 노화로 인한 근감소를 예방하고 근육세포 기능이 개선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고기를 2주 동안 냉장 저장하면 단백질이 자연 분해되며 인체 내 소화율 향상에 기여했다. 또, 단백질 분해로 인해 생성된 다양한 펩타이드가 소화과정을 거치는 동안 아미노산 조성을 변화시켜 근육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김준영 원장(마음편한유외과)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근감소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근육 기능 약화는 대사성 질병의 발생과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운동과 식이 개선을 통해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을 개선할 수 있는데, 양질의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한우를 먹으면 근육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급식 관계자들과 함께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 견학 … 미래 세대와 친환경 가치 나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8월 12일, 당진시‘대주 농장’에서 학교 급식 관계자, 학부모 지킴이, 정책 관계자들과 함께하는‘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도입 배경 설명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 생산 과정 견학 △저탄소 축산물 학교 급식 확대를 위한 간담회 등을 진행해 저탄소 인증 축산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 저탄소 인증을 받은 대주농장에서 탄소 감축 기술과 분뇨 악취 저감 시설 등을 살펴보고, 농장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현장에서 시식하는 등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참여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급식에 사용하는 지자체는 △아산시 △천안시 △논산시이며 하반기까지 △부여군 △홍성군 △세종시 △경기도까지 확대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와 함께, 일부 지자체와 ‘저탄소 급식데이’를 시범 운영하고 미래 세대에게 저탄소 인증 축산물의 필요성과 가치소비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가치를 나누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급식에서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접하는 기회를 확대하여, 미래 세

식품

더보기
“기름도 힙하다, 이제는 K-라드 시대” 한돈자조금, 소비자와 소통하는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 추진
최근 젊은 소비층의 식탁 위에서 낯설지만 흥미로운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돼지기름, ‘라드(Lard)’다. 한때는 할머니의 부엌이나 전통 요리에만 쓰이던 라드가 이제는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의 새로운 푸드 아이콘으로 관심받고 있다. 라드는 높은 발연점 덕분에 튀김에 적합하고, 특유의 고소한 풍미로 베이킹과 한식 요리에 깊이를 더한다. 이런 특징으로 단순한 조리용 기름을 넘어, 라드는 요리의 클래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식재료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SNS와 유튜브에서는 ‘라드 베이킹 레시피’, ‘라드 쿠킹 챌린지’ 같은 콘텐츠가 연이어 업로드되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라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름도 힙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젊은 세대의 놀이문화와 맞물려 빠르게 퍼져 가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등 차세대 소비층에게 라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알리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는 ‘하반기 디지털 영상 시리즈’ ‘LARD BY GIBANG-SSI(라드 바이 지

산림

더보기
AI와 드론 활용한 산림종자 예측 연구, 본격 추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화·결실 및 종자 생산량 예측 시스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고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개화·결실 시기 변화, 종자 품질 저하, 임업 인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 원격탐사, 디지털 영상 분석, AI 예측 알고리즘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종자 생산 관리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8월부터 매달 종자 발생량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사업은 농업회사법인㈜제주천지, 경희대학교, ㈜하늘숲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기존 표본목 조사와 추정식 활용은 기상 변화로 인한 예측 오차가 컸지만,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개체별·시기별 실측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통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동 비행 드론을 활용하면 조사 인력과 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게 현장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산림종자 관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구자정 박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종자 채취와 생산량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과 안정적인 종자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