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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수출용 꽃’ 시듦 문제, 새 물통으로 해결

- 눕혀 포장해도 절단면에 물 공급 잘 돼…택배 등에도 활용 기대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수출용 꽃을 유통할 때 쉽게 시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물통을 개선한 새로운 개념의 ‘수분 공급 물통(튜브)’을 개발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4080009.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49pixel, 세로 471pixel

  뿌리가 잘린 꽃(절화)은 유통되는 동안 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금세 시들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절화 절단면을 ‘물대롱’으로 불리는 일반 물통에 꽂아 유통해 왔다.

 

  그러나 이 물대롱은 절화를 눕혀 포장하면 물이 남아 있더라도 꽃의 절단면이 물에 닿지 않고 공기 중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꽃이 쉽게 시드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상자 안에서 시드는 꽃이 1개만 발생해도 수출 과정에서 상자 전체의 등급이 하품으로 매겨져 현장의 어려움이 컸다.

 

  예식이나 행사용으로 인기가 많아 일본으로 꾸준히 수출되는 ‘수국’의 경우, 물이 공급되지 않은 채로 공기 중에 2~3시간 정도 노출되면 시들어 상품성을 잃게 된다.

 

 

  수국 절단면을 물에 다시 꽂으면 회복되기는 하지만 물 공급이 되지 않은 시간만큼 수명이 짧아진다. 실험 결과, 물 공급을 2~4시간 중단한 수국은 물 공급을 중단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꽃 수명이 1~2일 짧아졌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기존 수분 공급 물통의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개념의 절화용 물통을 만들었다.

 

 

  새 물통은 물을 윗부분, 아랫부분 2개 층으로 분리하는 고무 막을 안쪽에 넣어 꽃이 물을 흡수할 때마다 그 힘으로 위층의 물이 아랫부분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덕분에 꽂을 옆으로 눕혀서 포장하더라도 절단면에 계속 물을 공급함으로써 꽃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개발품의 특허출원*과 국제특허출원**(PCT출원)을 완료하고 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평가회를 마쳤다. 농가 의견을 반영한 뒤 업체 기술 이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 선도유지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선도유지 방법(10-2021-0071446)

** 선도유지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선도유지 방법(PCT/KR2021/014740)

 

  절화 수국 전문 수출단지 그린화훼영농조합법인 김양석 대표는 “정성껏 키운 수국을 일본으로 수출할 때 물대롱 문제 때문에 제값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를 해결할 방법이 생겨 무척 반갑고 현장에서 빨리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홍윤표 과장은 “이번 기술은 수국을 수출할 때 수분 흡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지만 최근 택배 유통 등 절화 유통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다른 절화류의 신선도 유지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화훼류의 수출, 유통 현장에 빠르게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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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양돈농협, 여름 혹서기 대비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 공급
올해 초 독일의 포츠담 기후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기록적인 고온 현상으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전망으로, 관측 사상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된 지 1년 만의 갱신이다. 국내 또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심각한 혹서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합원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농가 수익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매년 발생하는 여름철 고온 현상은 양돈 농가에서는 피할 수 없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돼지는 계절적으로 여름에 매우 취약한 신체 구조로,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 발생 시 생산성 저하 및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초여름 전 5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집중적으로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 보강 사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프리믹스를 증량해 항산화와 미량성분을 강화하고, 항곰팡이제를 적용해 사료 내 톡신 발생을 사전 방지한다. 또한, 기존에는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했던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을 일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돼지의 성장과 번식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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