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축산

세계의 소, 알기 쉽게 한 권에 담았다

-‘세계의 소 품종 해설집’발간 … 한국 재래 소 5품종도 소개 -

커다란 뿔로 열을 분산시켜 더위를 이기는 미국의 ‘안콜레 와투시’, 투우소로 알려진 스페인의 ‘모루차’, 낙타처럼 등에 큰 혹이 있는 ‘마다가스카르 제부’ 등 전 세계에서 사육되고 있는 다양한 소를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안콜레 와투시.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85pixel, 세로 707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모루차.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90pixel, 세로 654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마다가스카르제부.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81pixel, 세로 677pixel

<안콜레 와투시>

<모루차>

<마다가스카르 제부>

 * 해당 사진은 「세계의 소 품종 해설집」보도 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가축 생명 자원에 대한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의 소 품종해설집’을 발간했다.

 

  소가 가축화된 것은 기원전 7,000∼6,000년경으로 추정되는데, 개 다음으로 인간의 역사, 문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가장 오래 함께해 온 가축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소는 세계 곳곳에서 고기와 우유 생산, 노동력 대체 목적으로 사육되고 있다.

 

  이 책자에는 경제적인 특성이 뛰어나 다양한 나라로 널리 퍼진 품종부터 지역 환경에 적응하여 고유의 유전적 특징을 가진 품종까지 각 정부와 민간에서 사육 또는 보존하고 있는 소 120품종을 실었다.

 

  아시아(19종), 아프리카(6종), 유럽(75종), 아메리카(17종), 오세아니아(3종) 등 품종이 기원한 대륙에 따라 구분해 사진과 역사, 특성, 분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한국 고유의 가축 유전자원인 재래 소 5품종도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는 한반도에서 2,000년 이상 독자적으로 키워졌으며 외국 품종과는 차별화된 유전적 구조로 진화해 왔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소품종해설집 표지.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452pixel, 세로 7128pixel

<‘세계의 소 품종해설집’ 표지>

  전체 털색이 황색인 ‘한우(황우)’, 황갈색과 검은색 줄무늬를 이루는 ‘칡소’, 몸 전체가 검은색인 ‘제주흑우’, 몸 전체가 검은색이면서 등에 황색 선이 보이는 ‘내륙흑우’, 몸 전체가 흰색인 ‘백우’까지 5품종이 보존되고 있다.

 

  ‘세계의 소 품종해설’은 문화재청, 국립중앙도서관 등 관련 기관에 보급해 국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에서도 파일(PDF)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최창용 센터장은 “전 세계에는 약 10억 마리의 소가 사육되고 있다.”라며, “이번 소 품종해설집 발간이 세계 소 품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가축 유전자원의 가치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농업

더보기
더위에도 푸른 생기 가득 ‘열대풍 화단 전시회
이색 열대식물로 꾸민 여름 화단을 둘러보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청량한 전시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9~21일까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월요일 휴원)에서 ‘열대식물의 유혹, 색(色)과 선(線)’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색(色)’ 전시에 ‘선(線)’이라는 주제를 더해 화려하면서도 모양이 대담한 40여 종 열대 꽃식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식물은 전국 24곳 현장 실증에서 아름다움과 적응성을 확인했다. 칸나, 콜레우스, 관상용 고구마는 고온에 강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일품이다. 열대 지역 원산인 야자류, 파초류, 천남성과 식물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잘 자라 풍성한 느낌을 풍긴다. 열대풍 화단을 꾸밀 때, 뒤쪽부터 ‘중심 꽃-모양 꽃-무늬잎 꽃-덩굴 꽃’ 순서로 식물을 배치해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한껏 살렸다. ‘색(色)’이 주제인 화단‧화분에는 △중심 꽃으로 키가 크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칸나 △모양 꽃으로 화려한 꽃베고니아 △무늬잎 꽃으로 콜레우스 △덩굴 꽃으로 관상용 고구마를 심어 눈을 즐겁게 한다. ‘선(線)’ 화단‧화분은 △중심 꽃으로 야자류와 파초류 △모양 꽃으로 드라세나 △무늬잎 꽃으로 디펜바키아 △

축산

더보기


산림

더보기
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극한 호우에 따른 산지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2031년까지 8년간 전국 400개소에 산림유량관측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림유량관측망은 산지 유출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홍수, 가뭄, 산사태 등 물 관련 산지재난의 발생 특성을 분석, 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 산림유역에 적합한 홍수도달시간 산정식을 개발해 산지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홍수도달시간은 가장 높은 강우량 시점에서 수위가 가장 높아진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짧을수록 재해에 취약하다. 특히 산지에서 실시간 유량변화를 확보하는 것은 지역의 산지재난 발생 위험성을 해석하는 데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은 한국형 실시간 정밀 유량관측을 가능하게 해, 산지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산림과학 국제학술지인 「Forests」에 2024년 게재되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산지재난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