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축산

수입 소고기 무관세 수입, 소비자 가격에 제대로 반영 안 돼 일부는 할당관세 적용 전과 가격 변동 없거나, 오히려 올라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문미란)은 2022년 7월 20일부터 수입 소고기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면서, 미국산 10.6%, 호주산 16% 관세가 무관세로 수입됨에 따라 관세 인하분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수입소고기 가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대형마트(71곳)*와 기업형 슈퍼마켓(80곳)* 등 151곳을 대상으로 할당관세 적용 전인 6월 20일~22일과 할당관세가 적용 이후인 8월 22일~24일에 미국산과 호주산 냉장 척아이롤(알목심)과 부채살 가격을 조사했다. 가격은 할당관세 적용 전, 후 가격 등락을 확인하기 위해 회원할인, 카드사 할인 등이 적용되지 않은 정상가격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 대형마트(71곳) : 이마트(30곳), 홈플러스(23곳), 롯데마트(18곳) 

** 기업형 슈퍼마켓(80곳) : 롯데슈퍼(20곳), 이마트 에브리데이(20곳), 홈플러스 익스프레스(20곳), GS더프레시(20곳) 

 

 6월 대비 8월 미국산 소고기 1.5%~4.3%, 호주산 소고기 1.3%~4.9% 하락했으나 관세 인하분에는 못 미쳐 

 

 8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의 미국산 소고기 평균 가격은 6월과 비교해 척아이롤은 1.5%, 부채살은 4.3% 하락했다. 또한 8월 호주산 소고기 평균 가격은 6월 대비 척아이롤은 4.9%, 부채살은 1.3% 하락했는데, 미국산, 호주산 소고기 모두 가격 하락폭이 관세 인하분 보다 적어, 할당관세 0% 적용이 소비자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산 소고기)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의 8월 미국산 소고기 척아이롤 평균 가격은 100g당 3,276원으로 6월(3,325원)과 비교해 1.5% 하락했고, 8월 부채살 평균 가격은 100g당 3,879원으로 6월(4,054원) 보다 4.3% 하락했다.  ­

 

- (호주산 소고기)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의 8월 호주산 소고기 척아이롤 평균 가격은 100g당 3,190원으로 6월(3,356원)과 보다 4.9% 하락했고, 8월 부채살 평균 가격은 100g당 4,433원으로 6월(4,490원) 보다 1.3% 하락했다. 

 

2022년 6월, 8월 수입 소고기(척아이롤, 부채살) 가격 (원/100g)

 

 일부 유통업체, 관세 인하 전 가격과 변동 없거나, 오히려 오르기도 

 

 수입 소고기 대표 부위인 척아이롤의 유통업체별 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미국산 척아이롤의 경우 6월 대비 8월 가격 변동률은 -13.4%(이마트) ~ 5.2%(이마트 에브리데이)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별로는 이마트가 13.4% 하락한데 비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고,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8월 가격이 100g당 4,522원으로 6월(4,300원)보다 5.2% 올랐다. 

 

 호주산 척아이롤은 유통업체별로 6월 대비 8월 가격 변동률이 -14.3%(롯데슈퍼) ~ 3.6%(홈플러스)로 롯데슈퍼(-14.3%), 이마트(-14.2%), 롯데마트(-13.7%)는 6월과 비교해 10% 이상 하락했지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더프레시는 6월 가격과 변동이 없었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0.9%, 홈플러스는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별 2022년 6월, 8월 수입 소고기 척아이롤 가격 (원/100g)

        * 프라임,초이스는 미국산 소고기 등급임

 

 수입 소고기 할당관세 적용에 대한 소비자 체감도 조사 결과, 응답자 중 절반만 가격이 낮아졌다고 인식

 

7월과 8월 중 수입 소고기를 구입한 소비자 484명을 대상으로 할당관세 0% 적용으로 수입 소고기의 가격이 낮아졌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50.0%가 낮아졌다고 응답했고, 31.4%는 낮아지지 않았고, 18.6%는 잘 모르겠다고 나타나, 응답자 중 절반만이 수입소고기 가격이 낮아졌다 인식하고 있었다.

* 설문조사 기간 : 2022. 8. 12 ~ 8. 23 

 

 유통업체 할당관세 적용, 소비자 가격에 적극 반영해야, 할당관세 적용 대상 품목, 지속적인 가격 모니터링 필요 

 

 10.6% ~ 16%인 미국산과 호주산 소고기 관세가 7월 20일부터 할당관세 0%가 적용되었지만, 이번 조사결과 가격 하락폭은 관세 인하분에 훨씬 못 미쳤고, 일부 유통업체는 할당관세 적용 이후에도 이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올린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유통업체는 관세 인하분을 적극 반영해 소비자 가격이 책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민생안정대책으로 내세운 할당관세 적용이 소비자들이 체감할만한 가격 인하 효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할당관세 적용 대상 품목의 지속적인 가격 모니터링과 유통단계 점검이 필요하다.


농업

더보기
더위에도 푸른 생기 가득 ‘열대풍 화단 전시회
이색 열대식물로 꾸민 여름 화단을 둘러보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청량한 전시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9~21일까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월요일 휴원)에서 ‘열대식물의 유혹, 색(色)과 선(線)’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색(色)’ 전시에 ‘선(線)’이라는 주제를 더해 화려하면서도 모양이 대담한 40여 종 열대 꽃식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식물은 전국 24곳 현장 실증에서 아름다움과 적응성을 확인했다. 칸나, 콜레우스, 관상용 고구마는 고온에 강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일품이다. 열대 지역 원산인 야자류, 파초류, 천남성과 식물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잘 자라 풍성한 느낌을 풍긴다. 열대풍 화단을 꾸밀 때, 뒤쪽부터 ‘중심 꽃-모양 꽃-무늬잎 꽃-덩굴 꽃’ 순서로 식물을 배치해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한껏 살렸다. ‘색(色)’이 주제인 화단‧화분에는 △중심 꽃으로 키가 크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칸나 △모양 꽃으로 화려한 꽃베고니아 △무늬잎 꽃으로 콜레우스 △덩굴 꽃으로 관상용 고구마를 심어 눈을 즐겁게 한다. ‘선(線)’ 화단‧화분은 △중심 꽃으로 야자류와 파초류 △모양 꽃으로 드라세나 △무늬잎 꽃으로 디펜바키아 △

축산

더보기


산림

더보기
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극한 호우에 따른 산지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2031년까지 8년간 전국 400개소에 산림유량관측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림유량관측망은 산지 유출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홍수, 가뭄, 산사태 등 물 관련 산지재난의 발생 특성을 분석, 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 산림유역에 적합한 홍수도달시간 산정식을 개발해 산지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홍수도달시간은 가장 높은 강우량 시점에서 수위가 가장 높아진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짧을수록 재해에 취약하다. 특히 산지에서 실시간 유량변화를 확보하는 것은 지역의 산지재난 발생 위험성을 해석하는 데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은 한국형 실시간 정밀 유량관측을 가능하게 해, 산지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산림과학 국제학술지인 「Forests」에 2024년 게재되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산지재난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