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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천고마비의 계절 밥상도 우리 한우와 함께 가을 제철 재료로 더 牛(우)수하고 건강해진 한우 요리

● 완연한 가을 시작과 함께 일교차 큰 날씨에 면역력 약해지기 쉬워

● 한우자조금, 밤, 버섯, 배 등 가을 제철 재료로 영양가 더한 한우 요리 소개

추석 이후 완연한 가을의 시작으로 아침저녁 기온이 낮아지고 있다. 이처럼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만성피로감과 함께 각종 질병에도 노출되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단백질이 풍부한 한우와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가을 제철 재료를 활용해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면역력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밤, 버섯, 배 등 9월 가을 제철 식재료의 효능과 함께 이를 활용한 다양한 한우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 달짝지근함 속 5대 영양소 갖춘 ‘한우볼 밤조림’과 ‘한우 밤 갈비찜’

9월부터 12월까지를 제철로 보는 ‘밤’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1과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C, 비타민D가 풍부하다. 비타민 외에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무기질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 성장에도 좋은 완전 영양 식품으로 불린다. 한의학에서는 밤의 성질이 따뜻해 소화기관을 강화하고 기를 북돋아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달짝지근한 밤은 육즙이 풍부하고 고소한 한우의 맛과 궁합이 좋은 식재료다. 대표적으로 둥글둥글한 모양에 하나씩 집어먹기 좋은 ‘한우볼 밤조림’은 아이들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한우 우둔살을 곱게 다져 밑간을 한 뒤 녹말가루를 약간 넣고 동그랗게 볼을 만들어 오븐에 익혀준다. 팬에 데리야키 소스, 다시마, 꿀, 생강, 설탕 등을 섞은 소스와 함께 데친 밤을 넣고 조리다가 익힌 한우 볼을 넣고 조금 더 조려내면 한우볼 밤조림이 완성된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대표 요리로 꼽히는 한우 갈비찜에도 밤이 빠질 수 없다. 한우갈비에 밤을 넣어 한우 갈비찜으로 요리하면 소스의 짭짤함과 밤의 달달함, 한우의 깊은 풍미가 더해져 ‘단짠단짠’의 환상적인 맛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

 

◆ 가을의 맛과 향, 건강 3박자 고루 갖춘 ‘한우 사태 완자 버섯전골’, ‘한우 버섯 솥밥’

9월과 10월은 표고버섯과 송이버섯이 가장 맛있는 시기다. 표고버섯은 식감과 향, 맛도 좋지만 미국 FDA가 선정한 10대 항암 식품이기도 하다. 지난 2007년 미국심장학회에서는 우리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나쁜’ LDL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10대 음식 중 표고버섯을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농촌진흥청에 의하면, 새송이버섯은 칼륨이 많아 나트륨과 함께 삼투압을 조절하고 고혈압을 예방하며, 생리활성 성분인 폴리페놀과 트레할로스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및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선해진 날씨와도 잘 어울리는 ‘한우 사태 완자 버섯전골’은 한우 사태 완자에서 나오는 육즙과 쫄깃한 버섯의 콜라보가 일품이다. 만드는 방법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한우 사태를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에 담가 핏물을 뺀 후 근막을 제거하고 믹서기를 이용해 다진다. 곱게 다진 한우 사태를 소금, 후추, 다진 마늘을 넣고 반죽한다. 반죽이 끝난 한우 사태를 먹기 좋은 크기로 떼어내 빚어주면 한우 사태 완자가 완성된다. 표고, 새송이버섯, 각종 채소를 넣고 육수와 함께 끓여 낸다.

 

버섯과 한우는 최근 유행하는 솥밥과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차르르 윤기가 흐르는 쌀밥에 한우와 표고버섯, 새송이버섯의 향이 더해진 ‘한우 버섯 솥밥’은 다채로운 맛에 영양가까지 풍부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는 한 그릇 메뉴로 으뜸이다. 우선 쌀을 30분 정도 불리고, 표고버섯, 새송이버섯을 손질한다. 우둔살 부위에 진간장, 맛술, 다진 마늘, 설탕을 넣어 버무린다. 이때 한우는 따로 볶아서 솥밥의 뜸을 들일 때 올려야 담백하고 깔끔한 솥밥 맛을 즐길 수 있다.

 

◆ 환절기 만성피로와 기관지 질환 잡아줄 배와 함께! ‘한우 육회’, ‘한우 불고기’

예로부터 동의보감에는 배의 효능에 대해 ‘폐의 열을 내리고 기관지를 윤활하게 하는 진액 생성을 도와줘 기침, 감기, 천식을 호전시킨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의 비타민 C 함량은 과육 100g당 3~6㎎으로 피로회복과 면역기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배는 기관지 염증을 줄이고 피로 회복 및 면역력 강화에 좋은 과일로 잘 알려져 있어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더욱이 배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고소한 한우 육회에 달달하고 아삭한 배를 채 썰어 곁들이면 다양한 식감과 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으며, 한우와 배의 효능이 더해져 건강까지 두 배로 챙길 수 있다. 먼저 신선한 육회용 한우 우둔살 또는 홍두깨살을 준비한다. 간장, 소금, 다진마늘, 후추, 참기름 등을 더한 양념장을 고기와 함께 가볍게 무친 다음 냉장고에 넣어 양념이 잘 배도록 20분 정도 재워둔다. 이때 양념장에도 배를 잘게 다져 두 큰 술 정도 넣어주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

 

또, 불고기 소스의 짭짤함과 달달한 배의 조화도 환상적이다. 불고기감은 보통 설도, 목심 등 부위를 사용한다. 양념을 만들 때 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등 각종 양념 재료에 배를 갈아 넣으면 더욱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을 수 있다. 깊이감 있는 그릇에 핏물을 제거한 고기를 깔고, 만들어둔 양념을 부어 고기가 소스에 푹 잠기도록 눌러준 뒤 대파와 양파를 올린다. 일정 시간 재워두어도 좋지만 따로 재우는 시간 없이 바로 볶아서 먹어도 된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오세득 셰프는 “배는 전분과 단백질 분해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연육 작용으로 한우고기가 더욱 연해지게 하고, 소화가 잘 되게 도와줘 한우요리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식재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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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매뉴얼 발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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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식품 섭취가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 연구결과 나와
매년 9월 4일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지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이 날은 콜레스테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됐다.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의 핵심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식단과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우유를 대신한 두유 섭취나, 비발효 콩식품 섭취가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우유를 대체한 두유 섭취, 혈중지질, 혈압, 염증에 도움 지난해 8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테머티 의과대학의 J. L. Sievenpiper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우유를 전형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유로 대체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혈압, 염증 수치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 주요 식이지침은 건강 및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할 것을 권장한다.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에 사용되는 전형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유는 미국, 캐나다, 유럽 식품 가이드라인에서 우유와 영양적으로 동등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연구팀은 이러한 두유가 실제로 심혈관질환에 어떤 영향을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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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예방 효과 보리밥나무, 기술이전으로 코스메틱 소재 상용화 추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이루메디컬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보리밥나무 추출물 또는 그 분획물을 포함하는 탈모 예방 또는 발모촉진용 조성물」 국유 특허 기술을 통상실시 했다고 밝혔다. 보리밥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상록 활엽 덩굴나무로,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용 소재로 활용되는 가지는 환경이 적합하면 짧은 기간에 넓게 퍼질 만큼 생장 속도가 빠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보리밥나무 가지 추출물의 모유두세포 강화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연구진은 외용제 형태의 시제품을 제작해 원료 제형 안정성과 임상 적용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완료 등 상용화를 위한 연구도 추진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실용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이루메디컬은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투자포럼 2025」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의 출품 기술을 검토하고, 기술 컨설팅을 거쳐 약 1억 원/년의 기술료를 산정하고 기술이전을 받았다. ㈜이루메디컬은 올해 안에 헤어 컨디셔닝 제품과 샴푸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