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축산

봄을 알리는 국내산 승용마의 힘찬 질주

- 4월 11일부터 국내산 승용마 100여 마리 순차적으로 방목
- 초지에서 무리 생활하며 사회성, 지구력 길러
- 3세대가 1세대보다 체중 40.8kg 무겁고, 체고 4cm 높아
-승마인 안전과 직결된 품성 개량 연구도 한창

 너른 들판을 힘차게 달리는 국내산 승용마가 완연한 봄을 알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국내산 승용마 100여 마리를 4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한라산 중산간에 있는 난지축산연구소 초지에 방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목하는 국내산 승용마들은 오는 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초지에서 지내며 사회성과 지구력을 기르게 된다.

 

 국내산 승용마는 우리나라 고유 가축 유전자원인 제주마를 활용해 생활 승마용*으로 육성하고 있는 말이다. 유소년과 초보 승마인도 쉽게 탈 수 있도록 36개월령 기준 체고(몸 높이) 145∼150㎝를 목표로 육성하고 있다.

 *경마와 스포츠 승마 외에 일반인이 쉽고 편하게 말을 타는 것.

 

 현재 개량하고 있는 3세대는 1세대보다 12개월령 체중이 40.8㎏(191.7→232.5㎏) 무거워졌고, 체고는 4㎝(124.5→128.5㎝) 높아져 개량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밖에 국내산 승용마의 품성 개량 연구도 한창이다. 품성은 승용마가 갖춰야 할 중요한 형질 가운데 하나이다. 말의 품성은 말을 타고 있는 기승자나 보조자의 안전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승용마의 온순성, 인내성, 공격성, 과민성, 대인 친화성 등 기질 평가와 시각·청각·촉각 자극에 대한 반응을 보는 접촉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품성 관련 유전자와 신경 전달 물질도 분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김진형 소장은 “나이나 실력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많은 승마인이 쉽게 탈 수 있는 국내산 승용마를 육성해 승마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업

더보기
콩 개화기 이후 병해충 관리 힘써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꼬투리가 자라고 콩알이 차오르는 생육 후기에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병해충 특징을 소개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콩 생육 후기와 맞물려 병해충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탄저병, 미라병, 자주무늬병과 같은 주요 병과 노린재류 해충은 심하면 수량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관건이다. (병 관리) 자주무늬병은 잎이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며,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병반이 나타난다. 감염된 종자는 자줏빛을 띤다. 주로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초기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탄저병은 줄기나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기며, 콩알이 작아지고 변색한다. 심하면 썩거나 콩알이 맺히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한다. 항공방제 전용 약제가 등록돼 있어 무인 항공기 방제가 가능하다. 미라병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해 잎과 꼬투리, 줄기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된다. 줄기에는 작은 검은 점이 한 줄로 생기고, 종자는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지거나 모양이 길게 변한다. (해충 관리) 노린재류는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매뉴얼 발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산림

더보기
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극한 호우에 따른 산지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2031년까지 8년간 전국 400개소에 산림유량관측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림유량관측망은 산지 유출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홍수, 가뭄, 산사태 등 물 관련 산지재난의 발생 특성을 분석, 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 산림유역에 적합한 홍수도달시간 산정식을 개발해 산지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홍수도달시간은 가장 높은 강우량 시점에서 수위가 가장 높아진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짧을수록 재해에 취약하다. 특히 산지에서 실시간 유량변화를 확보하는 것은 지역의 산지재난 발생 위험성을 해석하는 데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은 한국형 실시간 정밀 유량관측을 가능하게 해, 산지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산림과학 국제학술지인 「Forests」에 2024년 게재되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산지재난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