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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돼지·닭 사육 농가, 폭염·집중호우 미리미리 대비

- 냉각판(쿨링패드) 가동할 때는 바깥 습도 고려해야 효과적
- 잦은 집중호우로 습도 높은 시기엔 사료 위생 관리 철저히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돼지와 닭 사육 농가에서 꼭 챙겨야 할 사육 및 시설 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 폭염 대응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 돈사, 계사에 설치된 냉풍기, 냉각판(쿨링패드) 등 시설을 가동해 환경온도를 낮춘다. 축사 지붕에 단열 처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냉방시설 가동 효율이 낮아지므로 지붕 위에 그늘막을 설치하거나 자동 물뿌리개(스프링클러)를 가동하는 것이 좋다.

 

 냉각판은 축사 안 습도가 바깥 습도보다 높은 날에 가동해야 냉각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환풍기로 내부 공기 흐름을 빠르게 해 축사 안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데다 지방층이 두꺼워 체열을 조절하는 능력이 낮다. 돼지의 체감 온도를 낮추는 방법으로 차가운 물을 돼지 몸에 떨어뜨리기도 한다. 플라스틱병(1.5리터)에 물을 담아 얼리고 작은 구멍을 뚫어 얼음이 녹으면서 한 방울씩 떨어지도록 설치하면 된다. 이때 축사 안 습도가 높을수록 돼지의 불쾌 지수도 높아지므로 환기에 신경 쓴다.

 

 고온 환경에서는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므로 영양가가 높은 사료를 급여해 영양 부족분을 보완한다. 비육돼지 사료에 비테인 0.1%를 첨가해 주면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어미돼지에게는 에너지와 아미노산이 보강된 사료를 주고, 유기산제, 비타민 시(C)와 이(E), 광물질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닭은 다른 가축보다 체온이 높고, 몸 전체가 깃털로 덮여 있어 고온에 취약하다. 터널식 환기 방법으로 계사 안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면 닭의 체감 온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깔짚이 말라 암모니아 발생도 줄일 수 있다.

 

 육계(고기용 닭)는 사료 섭취량에 비례해 물을 마시기 때문에, 사료 섭취량을 늘리려면 10~20도의 시원한 물을 충분하게 공급해야 한다.

 

 산란계(알 낳는 닭)는 고온 스트레스를 받으면 영양소와 비타민 요구량이 늘어나므로 사료에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첨가해 먹이면 산란율 감소와 달걀 껍데기 품질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 집중호우 대응

 집중호우가 잦은 여름철에는 축사 주변 배수로를 미리 점검해 축사 내부로 물이 흘러들지 않게 한다. 축사 외벽이나 사료 저장고에 틈새가 있는지도 살펴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보수한다.

 

 비가 잦은 시기에는 습도가 높아 사료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쉽게 변질되므로, 3~4일 이내 소진할 수 있는 양만큼만 주문한다.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축사 주변을 소독해 야생동물이 퍼트리거나 옮기는 질병 전파를 미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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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개화기 이후 병해충 관리 힘써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꼬투리가 자라고 콩알이 차오르는 생육 후기에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병해충 특징을 소개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콩 생육 후기와 맞물려 병해충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탄저병, 미라병, 자주무늬병과 같은 주요 병과 노린재류 해충은 심하면 수량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관건이다. (병 관리) 자주무늬병은 잎이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며,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병반이 나타난다. 감염된 종자는 자줏빛을 띤다. 주로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초기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탄저병은 줄기나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기며, 콩알이 작아지고 변색한다. 심하면 썩거나 콩알이 맺히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한다. 항공방제 전용 약제가 등록돼 있어 무인 항공기 방제가 가능하다. 미라병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해 잎과 꼬투리, 줄기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된다. 줄기에는 작은 검은 점이 한 줄로 생기고, 종자는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지거나 모양이 길게 변한다. (해충 관리) 노린재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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