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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스마트팜 생산 맞춤 고소애 표준 먹이원 개발했다

- 농촌진흥청, 강원특별자치도농산물원종장과 스마트팜 사육시설에 적합한 고소애 전용 인공사료 개발해
- 100% 밀기울 먹였을 때보다 최대 2.2배 무게 더 나가
- 안정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고소애 생산할 것으로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강원특별자치도농산물원종장(장장 최덕순)과 함께 스마트팜 사육시설 시스템에 적합한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전용 인공사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애는 2016년 농촌진흥청이 일반 식품 원료로 등록한 식용 곤충이다. 불포화지방산 75% 이상, 단백질 51%를 함유하는 등 영양 가치가 매우 높아 근육 감소 억제, 항염증 효과 등이 있다. 국내 곤충사육 농가(3,013개소) 중 9%(278개소)가 고소애를 사육하고 있으며, 고소애 1차 산물 판매액은 전체 곤충 1차 산물 판매액(473억 원)의 11%(50억 원)를 차지*한다.* 국내 고소애 농가 현황(사육 농가/판매액): (2018년) 291개소/27억 원 → (2019년) 265/28 → (2022년) 259/49 → (2023년) 278/50(2023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농림축산식품부)  

 

 이번에 개발한 사료는 밀기울에 천연항균제, 미네랄 공급용 채소 분말을 섞어 펠릿형으로 만들었다. 연구진이 펠릿 크기와 애벌레 발육 시기를 구분해 먹인 결과, 100% 밀기울을 먹인 애벌레보다 펠릿 중형 사료를 3령부터 먹인 애벌레 무게가 최대 2.2배 많이 나갔다. 또한, 100% 밀기울을 먹인 애벌레가 번데기에 이르는 12주에도 번데기가 되지 않고 애벌레 상태로 생존해 수확 시기가 길어졌다.

 

 이번에 개발한 사료를 적용하면, 고소애 품질을 균일하게 관리하며 수확 시기를 조절할 수 있고, 밀기울 분말이 작업자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기존처럼 배춧잎으로 수분을 따로 공급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을 줄이고 사육시설 위생 관리도 쉽게 할 수 있다. 연구진은 고소애 100상자(581kg)에 개발 사료를 공급할 경우, 밀기울 100% 사료 대비 연간 450만 원의 수익을 더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강원특별자치도농산물원종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했으며,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 곤충산업 거점단지 내 사료 제조시설에서 생산, 보급할 계획이다.* 갈색거저리 유충 사육용 펠렛 사료 및 이를 이용한 유충의 사육 방법(10-2023-0150233)

 

 강원특별자치도농산물원종장 석영식 곤충산업센터장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연구와 기술개발로 한국형 맞춤 곤충사육시스템이 등장할 것이다.”라며 “새로 개발한 먹이원이 이곳에서도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곤충양잠산업과 변영웅 과장은 “고소애 전용 인공사료는 자동화 시스템에 적합한 우수한 먹이원으로, 균일 품질의 곤충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용도의 고소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특정 성분이 함유된 인공사료를 개발하는 등 대량 생산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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