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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봄철 꿀벌 관리’ 한해 양봉 농사 좌우한다.

- 절기상 입춘 전후 여왕벌 산란 무렵 온도, 병해충 관리 필수
- 일벌 육아 활동에 필요한 온도 유지해주고 응애 방제에도 신경 써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월동을 마친 꿀벌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온도와 병해충 관리 등에 집중하기를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양봉농가의 ‘봄벌 깨우기’는 절기상 입춘(양력 2월 3일)을 전후해 이뤄진다. 봄벌 깨우기란 겨울 동안 성장이 멈춰 있던 벌무리가 여왕벌의 산란을 기점으로 일벌 육아 활동 등 성장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꿀벌의 건강 등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으로 1년 양봉 농사의 성공을 좌우한다. 봄벌 깨우기가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벌무리의 육아 활동에 필요한 조건을 맞춰줘야 한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온도, 습도, 먹이, 물 그리고 사양 관리이다. 벌무리 증식에 필요한 먹이와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보충해 주고, 육아에 필요한 온도인 33~36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해 준다.

 

 봄벌 깨우기가 시작되면 우선 첫 벌통을 검사할 때 벌무리 내 세력, 여왕벌 유무, 산란 여부, 병해충 발생 여부, 잔여 먹이양 등을 파악해 벌무리 상태를 점검한다.

 

 여왕벌이 없거나 벌무리 세력이 약하면 강한 벌무리와 합쳐주는 것이 벌무리 발육에 유리하다. 벌무리 세력에 따라 벌집수를 줄여줘야 벌무리 온도 관리도 수월해진다. 이 시기에는 응애 증식에 필요한 번데기가 없어 응애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벌집 내 번데기 방이 형성돼 있으면 해당 벌집을 빼주거나 관리용 도구로 번데기 방을 잘라 꿀벌응애 증식을 억제한다. 또한, 일벌 성충과 벌집에 기생하는 응애를 방제하기 위해 분무형, 흘림형 약제를 이용하는데, 응애 방제 이후에도 꿀벌응애 방제 예찰법을 활용해 수시로 응애 밀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꿀벌응애류 방제법으로는 화학적 방제(아미트라즈, 쿠마포스 등), 유기산(옥살산, 개미산 등)을 이용한 방제 등이 있다. 화학적 방제법의 경우, 같은 약제를 지속해서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교차 사용을 권장한다.

 

<봄철 꿀벌 집중 관리 기술>

 

 

핵심 요소

사양 관리법

벌무리 관리

벌통 검사

벌통을 열어 두는 시간을 최소화로 하며, 따뜻한 날 11~14시 사이에 수행. 여왕벌, 산란, 병해충 유무, 저밀량, 화분량, 습도 등 확인

합봉‧축소

여왕벌이 유실되거나 약한 벌무리는 강한 벌무리와 합쳐주고, 벌집 한 장에 3,000마리(130%↑) 일벌이 붙을 정도로 벌집 수를 축소해 온도 관리에 유리하게 만들어 줌

온도 관리

보온

벌무리 증식을 위한 육아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보온재를 활용하여 벌통 내‧외부 보온을 해주되, 습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환기에 주의

전기가온장치

봄벌을 일찍 깨우거나 육아 활동을 촉진할 수 있으며, 벌무리의 온도 조절에 도움이 되어 갑작스러운 저온 상황에서의 냉해 예방

먹이 관리

설탕물(꿀)

설탕물을 직접 공급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먹이장을 보충해주는 방법을 사용하되, 먹이장이 부족할 경우 봉지 사양법을 활용해 설탕물 급이

화분

봄벌 관리 시 화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육아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자연 화분이 들어오기 전까지 지속해서 대용화분 보충

자동급수기나 벌문급수기를 활용해 육아 활동에 필요한 수분을 지속해서 공급해야 함

*벌문급수기의 물 소모량을 확인하면 벌무리의 내부상황을 예측할 수 있음

병해충 관리

꿀벌응애

월동기 벌무리는 육아 활동이 중단된 상태로 번데기가 없어 응애 방제 효과가 매우 큼. 화학적 방제(아미트라즈, 쿠마포스 등), 물리적 방제(봉판 제거), 유기산(옥살산 등)을 이용한 방제법 등이 있으며, 화학적 방제법은 내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차 사용 권장

 

 봄철 꿀벌 관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주간농사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봄철 꿀벌 관리는 양봉 농사의 시작이며 고품질 양봉 산물을 생산하는 핵심기술이다.”라며, “성공적인 봄철 꿀벌 관리로 월동 벌무리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양봉 산물을 생산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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