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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사료피 신품종 현장 평가 및 수확 연시회’ 개최

- 신품종 ‘다온’, 폭우 속 안정 생육…논 활용도 제고 기대
- 전략작물직불제 연계, 논 하계 사료작물 확대 기반 마련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사료피 신품종‘다온’재배 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실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8월 5일 경남 창녕군 실증 재배지에서‘사료피 신품종 현장 평가 및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경남농업기술원,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지역 축산농가 및 풀사료 경영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료피 신품종 특성 소개 및 재배·이용 기술 교육 ▲실증 재배 농가 사례 발표 ▲수확 및 건초 제조 시연을 지켜보며 정보를 공유했다.

 

 사료피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하계 풀사료 작물이다. 특히 장마철에도 잘 견디는 내습성을 지녀 논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수확은 생육 중기(초장 120cm 이상)부터 가능하며, 건초와 담근먹이(사일리지)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겨울 사료작물(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수확 기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기계 활용도 면에서 장점이 있다.

 

 또한, 사료 성분도 우수해 조단백질 함량이 줄기가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절간신장기)에는 12.1%, 꽃이 피기 직전(출수기)에는 9.7%에 달했다. 가축이 실제로 소화할 수 있는 영양소(총가소화영양소) 함량도 61.7%로 품질면에서 양호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논 재배에 적합하면서 수량성 높은 신품종‘조온’과 ‘다온’을 개발해 2025년 1월 품종보호 출원을 완료했다. 이 중‘다온’은 수확량이 많은 다수성 품종으로, 자주색 이삭이 특징이며 헥타르당 건물수량은 16.9톤에 달한다.

 

 올여름 창녕 지역에서 실증 재배한 결과, 집중호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 속에서도 정상 생육을 유지하며, 논 하계 사료작물로서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전략작물직불제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해 사료피 같은 국산 하계 사료작물이 논 활용도를 높이고, 풀사료 자급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사료피는 논에서도 잘 자라고 품질도 우수한 여름철 핵심 사료작물이다.”라며 “신품종 보급과 재배 기술 확산에 힘써 여름철 사료 생산 기반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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