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침몰해역 사각펜스 내 수중수색 작업을 5.28(일) 종료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인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실에 대비하고자 지난해 3월부터 1개월 간 세월호 주변에 사각펜스(200mx160mx3m)를 설치하였고, 올해 인양이 완료된 직후인 지난 4.9일부터 약 2개월 동안 수중 수색작업을 실시하였다.
침몰해역 수중 수색작업은 해수부, 해경, 선체조사위원회 입회 하에 40개 일반구역, 2개 정밀구역, 사각펜스 테두리 구역에 대한 잠수사 직접 수색과 50개 구역에 대한 소나수색을 순차적으로 완료했고, 최종적으로 사람 뼛 조각 1점과 유류품 6점을 수습했다.
다만, 발견된 뼛조각이 미수습자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적인 수색의 필요성 검토가 필요하여 당초에 계획하였던 사각펜스 철거작업은 유보하기로 하였다. 뼛조각이 발견된 구역이 세월호의 선미부가 놓여 있었던 곳 인근이고, 따라서 선미 리프팅빔 설치를 위한 굴착 과정에서 교란된 토사 더미에 대한 추가적인 수색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상하이샐비지와의 용역 계약을 일시 정지하고, 향후 세월호 선체 수색작업 경과를 보며 추가 수색작업 여부 및 용역재개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