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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정책

[산림청] 제 31대 김재현 산림청장 취임

제31대 김재현 청장

취    임    사
2017. 7. 18


  숲을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산림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31대 산림청장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된 김재현입니다.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을 책임지는 산림청의 청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산림과 조경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가르쳐 왔으며, 산림청과도 사회적경제 육성 등 여러 좋은 인연을 쌓아왔습니다. 저의 이러한 경험들이 앞으로 산림행정이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지난 4년여 동안 산림정책 발전에 애쓰신 신원섭 청장님의 노고에도 감사드리며, 전임 청장님께서 이룩하신 성과는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숲을 사랑하는 국민 그리고 산림가족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마주하는 숲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요구와 문제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변화와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사회에서는 산림청도, 산림산업도, 임업인도 과거의 익숙함에 안주한다면 존립 자체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국가 주도적 산림정책을 확대해 왔고, 자원육성과 산림복지 분야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활성화하는데는 부족하여 임업소득 증대나 산림산업은 큰 발전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임업인과 기업의 경영여건은 날로 어려워져가고 많은 임업인들이 정책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목표를 관통하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소득주도 성장입니다. 저는 산림 분야야 말로 소득주도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분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숲과 임업에 대한 투자와 재정효율성을 높인다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자원은 더욱 풍부해질 것입니다. 또 더 많은 국민들이 숲에서 휴식을 즐기고, 산림 서비스가 다양화될 것입니다. 이렇게 창출된 가치는 임업인과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산림에 대한 재투자가 이루어지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저는 산림분야에서도 이 같은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시장의 역할을 보다 확대하고 임업인을 적극 육성하여 산림자원 순환경제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숲을 통한 신뢰와 협력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형의 사회적 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숲을 통한 사회적 통합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선배님들께서는 산림녹화를 통해 얻는 성과에 크나큰 자긍심을 가지고 계시고 그 힘으로 여러 역경과 한계를 극복하며 여기까지 이끌어 오셨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는 숲 가꾸기나 산림휴양, 산림재해 방지 등 부분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한 자긍심은 있지만, 선배님들과 같은 자긍심까지는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마 선배님들의 시각에서 보면 걱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제는 옛날처럼 어떤 한 가지를 중심으로 산림분야 전체를 통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산림을 매개체로 한 네트워크형 사회를 만들고 우리가 그것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산촌을 기반으로 한 귀농귀촌이 증가하고 있고, 지구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산림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삶의 질을 추구하는 국민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림자원의 순환적 활용과 산림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삶의질 산업이 각광을 받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준비한다면 우리사회의 통합의 주역이 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선도자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몇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산림자원 순환을 통한 ‘성장’입니다.

  산림의 조성단계부터 관리, 생산, 가공, 유통, 이용, 폐기의 전 과정이 병목이나 단절이 없이 순환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산림비즈니스의 성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산촌과 도시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공간순환도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귀산촌 등 사람의 순환도 이어졌으면 합니다.
  둘째, 숲을 통한 ‘소통’입니다.  

  먼저 숲을 통한 국민들과의 소통입니다. 산림청은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어떻게 보면 일방적인 소통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농어민조직들과 소비자단체가 연계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것처럼 산림분야도 산림서비스 수요자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위해서는 산림분야 내부의 소통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말 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산림행정 내부의 소통과 산림분야와의 소통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산림청을 비롯한 산림분야의 ‘혁신’입니다.
 
  먼저 강압적인 혁신은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지만 금방 제자리로 돌아오고 맙니다. 산림분야 혁신을 추진하는데 있어 충분한 공감대와 유연성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충분히 의견을 나누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적인 산림분야 혁신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산림거버넌스의 구축입니다. 지역성과 지방분권 그리고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중앙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방정부나 시민참여가 필요하며, 이를 제도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산림계획제도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그리고 산림분야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부역량강화’가 필수적이라 생각됩니다. 산림분야에 진입부터 은퇴할 때까지 필요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10년 후 또는 30년 후에라도 산림분야가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산림비전에 대한 재조명과 숲을 통한 국민행복지표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넷째, 산림분야 좋은 ‘일자리’ 만들기입니다.

  일자리 만들기는 문재인 정부의 가장 핵심정책 과제이기도 하지만 산림분야가 지속가능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만들기가 최상의 지표가 되어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산림분야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산림일자리팀’을 만들고 제가 직접 챙기고자 합니다. 일자리팀에서는 기존의 비정규직 일자리 등 불안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공공일자리를 확충하여 궁극적으로는 민간차원의 산림비즈니스와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산림은 공익성이 높아 사회적경제와 연계 개연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산림분야 사회적경제를 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하고 발굴, 육성,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특구와 연계하여 산림분야 사회적경제 특구를 추진하여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다섯째, 글로벌 산림협력을 확대하고, 북한 황폐산림 복구를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산림은 기후변화, 생물종 감소 등 인류가 처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주도하여 만들어 낼 만큼 국제역량이 높아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의 성공적인 설립을 통해 산림분야의 선도 국가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해 갈수록 황폐해지고 있는 북한의 산림을 조속히 복구하기 위한 방안도 흔들림 없이 준비하여 남북관계가 개선될 경우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숲을 사랑하는 국민 그리고 산림가족 여러분!

  얼마 전 취임한 공정거래위원회 김상조 위원장님께서 취임하시면서 ‘직원 여러분’이라는 표현을 쓰시더군요. 적어도 산림청은 직원이 아닌 가족 또는 공동체라는 생각으로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폐쇄된 가족주의는 미래가 밝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개방된 따뜻한 가족주의가 필요하고 이것이 산림분야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산림청 가족 여러분!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계신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임업인과 국민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는 산림청이 되도록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산림청에게 필요한 정책이 아닌 임업인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찾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임업이 미래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산림청 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산림가족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7월 18일
                 산림청장 김재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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