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식품정책

1인 가구 시대에 딱! 작은 사과 ‘루비에스’

- 사과연구소에서 현장평가회... 급식, 나들이용으로 적합 -

1인 가구 시대에 맞춰 탁구공보다 조금 더 큰 '작은 사과' 품종이 개발돼 보급 확대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어린이 한 손 안에 들어갈 정도의 작고 맛있는 사과 '루비에스' 품종을 평가하는 자리를 18일 사과연구소(경북 군위군)에서 갖는다.

이 자리에는 사과 재배 농가와 종묘업체,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루비에스' 품종을 평가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루비에스' 품종의 나무 자람새를 살펴보고 적절한 대목 이용 및 결실 관리 방법을 토의하고, 달린 과일의 수량성과 과일 특성도 평가한다.

작은 사과 '루비에스'는 8월 하순에 익는 품종으로 무게가 90g(보통 사과 크기 270∼300g) 정도로 작다. 앞으로 학교 급식이나 나들이용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 현재 학교에 급식되는 사과는 크기가 커서 칼로 잘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자른 사과의 색이 변하면 상한것처럼 보여 학생들이 먹지않는다는 애로사항도 있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작은 사과는 일본 품종인 '알프스오토메'가 유일하다. '알프스오토메' 품종은 재배과정에서 낙과1)가 많고 수확한 과일이 금방 푸석거리며 떫은맛이 다소 있다. '루비에스'는 이 품종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됐다.

'루비에스'는 '알프스오토메'보다 당도는 높고 산도가 낮아(당도 13.9°Brix, 산도 0.49%) 맛이 더 좋으면서 과일 크기가 50g 정도 더 커서 먹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아졌다.

특히 '알프스오토메'는 과일이 익으면 낙과가 많으나 '루비에스'는 낙과가 거의 없고 상온에서 50일 이상 유통이 가능할 정도로 저장성이 좋다. 탄저병에도 강하다.

과일을 나무에 오래 달아 둘 필요가 있는 관광농원에서도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비에스'는 현재 63개 묘목업체에서 증식되고 있으며 올 봄부터 묘목이 판매됐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2∼3년 후에 만날 수 있다.

경북 봉화와 영천은 기존 '알프스오토메' 재배 주산지로 이 품종을 대체해 이 지역에 '루비에스' 집단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앞으로 주산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시군단위 지자체에서 생산된 '루비에스' 과일을 지역의 학교급식지원센터로 납품할 수 있게 연계한다면 탄소발자국2)을 줄이는 데도 일조할 것이다.

앞으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학교 급식뿐만 아니라 기내식, 나들이 등의 새로운 수요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김명수 소장은 "국산 품종인 '루비에스'는 작은 사과 일본 품종인 '알프스오토메'를 충분히 대체할만한 우수한 품종이다. 낙과가 없으므로 가정용 분화 재배도 매우 유망한 품종이다"라고 전했다.

------------------------

1) 열매가 익는 도중에 나무에서 떨어짐

2) 개인 또는 기업, 국가 등의 단체가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체 과정을 통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특히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의미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농촌진흥청, 수확량·품질 ‘쑥’ 용도별 콩 품종 안내
최근 고온 다습한 날씨가 9월 중하순까지 이어져 콩 품질 저하와 성숙 지연 등이 나타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불리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콩 생산을 돕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하고 국립종자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한 용도별 주요 콩 품종의 특성과 재배 유의점을 소개했다. ▲ 장류 및 두부용 콩 ‘다드림’, ‘선유2호’, ‘선풍’ ‘다드림’은 두부 수율이 높고 맛과 식감이 우수한 품종이다. 만생종으로 종자 빛깔이 밝고 백 알의 무게가 30.9g으로 알 크기도 굵다. 쉽게 쓰러지지 않고 착협고*가 높아 기계수확에 적합하나, 건조할 때 꼬투리가 터질 수 있어 제때 수확해야 한다. *착협고: 땅바닥에서 첫 번째 달린 꼬투리의 하단부까지의 높이(높을수록 기계수확 시 안정적) ‘선유2호’는 생육기간이 짧아 이모작에 유리하다.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고 알이 굵어 콩 품질이 우수하지만, 키가 작고 착협고가 낮다. 1.5배 빽빽하게 심으면(밀식재배) 기계수확이 쉽고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 ‘선풍’은 논 콩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다. 일찍 심거나 빽빽이 심으면 쓰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산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