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해수부, 유용 항생물질 생산하는 신종(種) 해양미생물 발견

- 고가 항생물질 함유 미생물의 최적 배양조건 찾아내.... 해양바이오산업 청신호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제주 해안 퇴적토에서 발견된 해양미생물을 배양하여 분석한 결과 항균․항생기능이 뛰어난 유용물질인 프로디지오신(Prodigiosin)이 함유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최그레이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과 영남대 최혁재 교수 연구팀은 작년 3월 제주 김녕 해안지역의 퇴적토 지형을 탐사하던 중 신종 해양미생물을 발견하였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명칭을 따라 마빅키박터 루버(Mabikibacter ruber)*로 명명된 이 미생물의 발견 사실은 미생물 분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국제 미생물 학회지’(IJSEM**)에 게재(17.8.25)되어 국제적으로 널리 소개되었다. 

  * 국립해양생물자원관(National Marine Biodiversity Institute of Korea)의 영문 두문자(MABIK)와 세균(bacter)을 합성하고, 배지에서 배양시 붉은색을 띄어 라틴어로 붉다는 의미인 ‘ruber’가 더해진 이름

  ** 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제주 해안 퇴적토에서 발견된 해양미생물을 배양하여 분석한 결과 항균․항생기능이 뛰어난 유용물질인 프로디지오신(Prodigiosin)이 함유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최그레이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과 영남대 최혁재 교수 연구팀은 작년 3월 제주 김녕 해안지역의 퇴적토 지형을 탐사하던 중 신종 해양미생물을 발견하였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명칭을 따라 마빅키박터 루버(Mabikibacter ruber)*로 명명된 이 미생물의 발견 사실은 미생물 분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국제 미생물 학회지’(IJSEM**)에 게재(17.8.25)되어 국제적으로 널리 소개되었다. 

  * 국립해양생물자원관(National Marine Biodiversity Institute of Korea)의 영문 두문자(MABIK)와 세균(bacter)을 합성하고, 배지에서 배양시 붉은색을 띄어 라틴어로 붉다는 의미인 ‘ruber’가 더해진 이름

  ** 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

  연구진은 마빅키박터 루버의 생물학적 구조 및 유용 물질 함유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배지*에서 7개월 간 배양 후 균주를 추출, 화학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붉은 색소를 지닌 항생물질인 프로지디오신 함유 사실을 확인하였다. 
   * 배지(培地) : 미생물, 식물, 조직 및 세포 등을 배양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액체나 고형 혼합물

  프로디지오신은 항균․항생물질로 널리 사용되고 말라리아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췌장암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프로디지오신에 라임병*을 일으키는 보렐리아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향후 항생물질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보렐리아 병원군이 신체에 침범하여 여러 신체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으로, 초기에는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진행되면 뇌염, 부정맥, 심근염 등을 일으키는 병 

  연구진은 마빅키박터 루버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프로디지오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최적 배양조건을 찾아내었으며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프로디지오신 계열의 항생물질은 제약시장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으며, 연구진에 의해 대량생산 기술이 개발되어 관련 업계에 기술 이전될 경우 우리 해양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두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생물 다양성*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활용 가능한 해양수산 생명자원의 범위가 매우 넓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해양바이오 산업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라며,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유용항생물질의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업계와 기술 이전 협의를 진행하는 등 실용화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우리나라 해역의 해양생물종수는 32종/1,000km2으로 단위면적당 세계 1위(해양생물센서스, 2010)

 


농업

더보기
aT, 2025년 농업·기업 상생협력 우수사례 2차 모집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오는 10월 12일까지 ‘2025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우수사례 2차 모집’을 추진한다. 이번 모집은 농업과 식품·외식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이룬 동반성장 사례를 발굴·홍보해 대한민국 농식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7월 진행한 1차 모집에 이어 추진 중이다. 모집 분야는 국민·기관, 농업·기업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국민·기관 분야는 농식품 소비·체험 과정에서 직접 경험했거나 추천하고 싶은 협력사례를, 농업·기업 분야는 상호 협력을 통해 농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협력사례를 접수받는다. 계약재배, 가공식품 개발, 공동마케팅, 수출협력 등 다양한 형태의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상생협력 사례를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접수된 사례는 서류심사를 거쳐 10월 중 5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카드뉴스·영상·우수사례집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상생협력 인증로고 사용, 차년도 식품외식종합자금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참여는 안내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네이버폼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2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1

축산

더보기
농협사료, 축산농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사료가격 인하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주)농협사료(대표 정종대)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가격을 인하(9월 15일(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농협사료는 최근 국제 곡물가 인하와 환율 하락세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배합사료 가격을 1포대(25kg 기준) 당 평균 325원 인하한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주)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는 연간 약 343억원(가공조합 포함 시 593억원) 수준의 사료비 절감이 예상된다. (주)농협사료 관계자는 “사료비는 축산농가 경영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가격 인하가 농가 경영 안정과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제 곡물시장과 환율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영지원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간 농식품부는 사료업계의 국제곡물 구매 현황과 환율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원재료비 하락분을 사료가격에 적기 반영하도록 독려하였으며, 이번에는 사료업계에 정부 정책자금 확대 배정*과 최근 경영 여건 개선에 따른 이익 발생분이 사료가격 인하로 환원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 * 원료구

식품

더보기
‘우리 배, 더 맛있게’ 국민 아이디어로 탄생한 이색 조리법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제1회 수출 확대를 위한 배 활용 조리법(레시피) 공모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 배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배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7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했다. 이화여자대학교와 서대문구가 주최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와 (사)한국배연합회가 주관했다. <달콤배호두설기> 심사 결과 총 14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최길순 씨(강원 원주)가 출품한 ‘달콤배호두설기’가 차지했다. 한국 전통 떡 ‘설기’에 배를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배 특유의 수분과 당분을 잘 활용해 장시간 보관과 냉동 유통에도 떡의 촉촉한 식감을 유지케 하는 조리법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배 차지키 샌드위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상은 케이-피어(K-Pear) 배몬 헌터스 팀(이화여자대학교 송혜준, 김한결)의 ‘잉~치키! 잉~치키! 배 차지키 샌드위치’가 받았다. 배의 청량감과 부드러움을 살린 이 음식은 그리스 전통 소스 ‘차지키*’를 한국 배로 재해석해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바게트에 배 차지키 소스를 바

산림

더보기
가을 숲으로 배우는 산림의 가치, 시민과 함께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13일(토), 산림과학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제6회 지식의 숲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식의 숲 아카데미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공개 강연으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기존 ‘홍릉 시민 아카데미’를 확대해 ‘지식의 숲 아카데미’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산림생태연구과 김아름 연구사가 ‘가을 숲, 나무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등 가을 숲을 대표하는 나무를 소개하고, 숲과 나무의 계절별 생리와 생태적 변화를 흥미롭게 풀어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약 12만 5천 평에 달하는 도심 속 홍릉숲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산림 분야 국가 연구기관이다. 숲 생태계, 산림재난, 목재, 임산물 등 다양한 분야의 산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 김광모 과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더 많은 시민에게 숲의 가치와 기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남은 회차에서도 흥미로운 주제로 많은 시민과 소통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