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원희룡 지사의 ‘4‧3 수형인에 대한 대통령 공식사과 요청’은 적절치 않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늘 제주4.3의 70주년을 맞아 ‘도민과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의 담화문을 통해 ‘제주 4‧3 수형인에 대한 명시적인 공식 사과’를 대통령께 요청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 대표발의로 ‘4.3 수형인 군사재판 무효화’ 내용이 포함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제주 출신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의원을 포함한 총 60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했지만 원희룡 지사께서 속한 당시 바른정당 소속 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실에도 공동발의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한 명도 참여하지 않았고, 4‧3 유족회 어르신들께서 며칠 동안 서울에 머물며 야당 의원실을 방문하여 공동발의 참여를 요청했음에도 끝내 외면당했던 사실을 원희룡 지사께서는 알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대통령께 ‘4‧3 수형인에 대한 명시적 사과’를 간절하게 요청하시기 전에 원희룡 지사께서 바른정당 지도부와 지난 시절 함께 했던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공동발의 참여를 요청하신 바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또한 공동발의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하셨어야 지금의 대통령에 대한 사과 요청의 진정성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원희룡 지사께서 “4‧3 당시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은 군사재판에 의한 수형인만 2,530명에 이른다”고 하시며 유족의 명예회복과 위로를 위해 대통령의 사과를 간곡히 요청하셨지만 최근 지사께서 소속한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발의한 ‘제주 4‧3 특별법 전부개정안’에는 정작 군사재판 무효화에 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사과 요구 이전에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을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의원들게 강조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오늘(28일) 오전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 개최 일정이 무산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군사재판 무효화 내용을 담은 ‘4‧3특별법 전부 개정안’에 대한 심사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울산경찰의 울산시장 수사’에 항의하며, 갑자기 전체회의를 소집했고 여당이 응하지 않자 오래전부터 예정된 법안소위에 집단으로 참석하지 않아 심사자체가 무산되었습니다. 오영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4‧3 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처리되었다면 4‧3 유족여러분께 큰 위로가 될 수 있었지만 어처구니없는 정쟁으로 3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되지 못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것이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진심 어린 도백의 자세가 아닌가 합니다.

제주도민과 4‧3 유족들의 뜻을 담아 ‘4‧3특별법 전부 개정안’을 발의하는데 앞장선 제주 출신 국회의원 3인은 원희룡 지사가 당과 정파를 초월해 대통령보다 앞서 자당 지도부를 포함한 야당에도 ‘4‧3특별법 전부 개정안’ 처리와 관련한 적극적인 요구를 이어가는 노력이 원희룡 지사의 담화에 담긴 뜻이 실현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2018. 3. 28

국회의원 강창일‧오영훈‧위성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대체할 수 없는 품격, 우리 한우” 한우만이 가진 신선함과 안전성, 수입육·배양육 완벽 제압
한우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식문화 속에 함께해온 대표 식재료다. 명절과 잔칫상, 보양식에 빠지지 않는 고기로, 단순한 맛과 품질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고기’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한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사육되는 고유 품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전통이 담긴 문화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크며, 이러한 상징성과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신뢰는 오늘날에도 소비자들이 한우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최근 축산물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육은 물론, 기술 발전으로 등장한 배양육과 대체식품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다양한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소비 기준 역시 복잡해지고 있으며, 단순한 가격이나 유행보다 ‘신선도’와 ‘안전성’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수입육은 장거리 운송과 냉동·해동 과정을 거치면서 신선도와 위생 관리에서 한계가 있다. 배양육은 생산 과정에서 GMO나 인공 화학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 섭취에 대한 안전성도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대체식품 또한 제조 과정에서 높은 이산화탄소 발

식품

더보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창업박람회서 음식점 위생등급제 상담부스 운영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은 음식점 위생등급제 참여 확대와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해 6월 12일(목)부터 14일(토)까지 ‘제일창업박람회 in 서울’에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상담부스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는 창업을 위한 예비 창업자, 프랜차이즈 본사, 관련 기관 및 관련 산업 종사자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여하였다. 해썹인증원은 각 지역 참가 업체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 소개 및 기관 안내 ▲음식점 위생등급제 ‘1:1 무상 맞춤형 전문기술상담’ 및 위생교육 ▲표어(“깨끗하게 유별나게 음식점 위생등급제! 외식할 때, 배달앱에서 주문할 때, 위생등급 표시 확인하세요.”) 홍보 및 인지도 조사를 진행하였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우수 업소에 등급(★★★매우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여, 이를 공개하고 홍보하는 제도로 2017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도로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다. 한상배 해썹인증원장은 “일상에서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확인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라며,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을 위해 예비창업자와 기존 운영자분들의 위생관리 역량 향상에 적극 힘

산림

더보기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작은 숲’, 국민 곁으로 찾아갑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작은 숲이 품고 있는 소중한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우리가 꼭 지켜야 할 작은 숲」이라는 주제로 16일(월)부터 29일(일)까지 정부대전청사와 국립세종수목원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국립산림과학원이 2015년부터 발굴해 온 ‘특정산림식물군락’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정산림식물군락은 우리나라 산림 지역에서 다양한 이유로 소멸이 우려되는 소규모 혹은 희소한 식물군락을 말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전국에서 총 613개소의 특정산림식물군락을 발굴해 188개 유형으로 분류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중 72개소를 선정해, 각 군락의 생태적 특성과 보호 상태, 보전 방향 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앞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22)을 기념하며 첫 사진전이 열렸고, 이번에는 더 많은 국민과 만나는 ‘찾아가는 순회 전시’로 이어간다. 사진전은 6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대전정부청사 지하 1층 로비에서, 6월 21일(토)부터 6월 29일(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분재문화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최형태 산림생태연구과장은 “작지만 흔치않은 숲을 살피는 것은 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