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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농업으로 지역돌봄‧일자리‧교육 등 농촌 문제 해결

- 2018년 사회적농업 시범사업 대상자 9곳 선발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 대상자로 총 9곳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사회적 농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농업을 통해 장애인․고령자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람들에게 돌봄․교육․일자리 등을 제공하는 제반 활동을 말한다.
   - 다만, 이러한 활동은 그 중심에 농업이 있지만, 돌봄․교육 등 그 내용이 다양한 영역에 이르기 때문에 지역 학교․복지시설․농업인․지역주민 등 다양한 사람들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지역의 자발적이고 혁신적인 관계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제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사업’(378백만원, 60백만원/개소, 국고 70%․지방비 30% 보조)을 시작하였다.
 사회적 농업 시범사업에 대한 지역의 관심은 뜨거웠다.  
 
 3.30일(금)까지 전국에서 총 65건의 신청서가 접수되었고, 이 중 서면심사를 통해 18개소를 선발하고, 현장심사로 13개소를 선정, 지난 4.26일(목)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9개소를 선정하였다.

 최종 선정된 사회적 농업 실천 조직 9개소는 다음과 같다.  

 < 1.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사회적 협동조합, 전북 완주) >
 
 완주가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문제는 ‘고령농 소득 증진, 장애아동 재활, 청년농 육성’이며, 이를 ‘두레농장’ 등을 활용해 해결할 계획이다.
   - 완주는 2009년부터 노인 돌봄과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마을단위 두레농장 10여곳을 운영 중이다. 
 
 우선, 비봉면 평치마을 두레농장은 발달장애아동과 가족들이 마을 고령농들과 농사짓고 어울리는 농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이를 통해 발달장애아동과 가족에게는 농업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돕고, 고령농에게는 아동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삶의 활력을 제공하고, 농장 생산물 판매를 통한 소득도 나눌 계획이다.
 
 또, 청년 귀농자의 농업과 지역살이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여성농업인을 멘토로 지정하여 청년 유입이 많은 고산면에 청년농과 여성농업인 협업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완주는 이들 ‘사회적 농장’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완주 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전량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전업농들이 생산하기 어려운 토종작물이나 다품목 소량생산을 통한 기획생산을 추진한다. 

 < 2. 행복농장(사회적 협동조합, 충남 홍성) >
 
 홍성이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문제는 ‘장애인의 재활 및 고용’이다. 
 
 이를 위해, 충남 홍성군 장곡면에 위치한 ‘행복농장’은 충남에 거주하는 만성 정신질환자 대상 직업재활 프로그램(‘자연구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 우선 일일단위 농사체험을 시작으로, 4박5일 과정의 농장 일상생활 체험 및 마을행사 참여 등 마을주민과 소통하는 시간 갖기, 심화과정으로 2~3주간 지역에서 자립적으로 생활하며 사회복귀훈련을 하게 되고, 이 중 일부는 3~6개월 인턴, 장기적으로는 고용으로 연결된다.
   - 장애인들은 농장의 비장애인들과 함께 허브․쌈채소 등 비교적 장애인들이 다루기 쉬운 농작물을 재배하게 되며, 마을행사에도 참여하면서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등 자립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이와 병행해, 행복농장에서는 인근 금마중학교 특수학급 청소년을 대상으로 ‘농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이는 장애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것은 물론, 졸업 후 취업을 하기 어려운 장애학생들이 지역에서 농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함이다.

 < 3. 청송해뜨는농장(농업회사법인, 경북 청송) >
 
 청송이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문제는 ‘청년 유입’이다.
 
 이를 위해 청송은 ‘청송해뜨는농장’을 영농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창업 플랫폼(가칭, 청춘상상주식회사)으로 구축하여 청년농의 창업 및 창업 후 성공적 정착까지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 경북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귀농한 농장의 두 부부는 청년의 멘토가 되어 작물재배, 판매․마케팅 등 영농에 필요한 기술 뿐만 아니라 농촌 살이에 필요한 생활교육을 하게 된다.
   - 아울러, 인근 농장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농업, 양봉, 채소 재배 등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송이 꿈꾸는 창업 플랫폼은 단순한 농장의 개념을 벗어나, 청년농들의 창업기획 및 학습모임 공간, 문화공간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 이를 위해, 농장디자인 및 브랜딩 기획 전문가, 청송관광 전문가, 농업기술센터 등 가공 전문가 등이 청년농의 멘토로서 활동하게 된다. 

  < 4. 여민동락(영농조합법인, 전남 영광) >
 
 영광이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문제는 ‘노인 일자리와 귀농인 정착’이다.
   - 여민동락이 위치한 전남 영광군 묘량면은 인구 1,944명 중 65세 이상이 39%이고, 이 중 독거노인이 250명에 달한다. 
   - 이 지역 노인분들은 월 평균 30만원이상 소득이 보장되면 편히 사실 수 있겠다는 소망을 갖고 계시나, 점차 생산활동에 참여가 어렵고, 귀농인들은 자립기반이 없어 1~2년내 지역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여민동락’은 우선 노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논 7,992㎡․밭 25,996㎡를 활용해 노인들이 참여하기 수월한 야생화를 재배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 아울러, 고령농의 텃밭농사 수확물을 방문 수매하여 동락점빵․농협 등과 연계해 판매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고령농의 생산활동에 귀농인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령농과 귀농인간의 관계망을 구축하고, 이 관계망을 통해 지역에서 농지를 구입하는 등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여민동락은 지역 성지고등학교 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서 고령노인들과 함께 영농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학생에게는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고령노인에게는 삶의 활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 5. 농촌공동체연구소(사단법인, 충북 제천) >
 
 제천이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문제는 ‘지역학생의 농촌정착’이다.
 
 2011년부터 ‘농촌공동체연구소’는 ‘사람과 자원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충북 제천시 덕산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 대표적으로, 빵카페와 빵공장을 운영해 지역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만들었고(2015년 사회적 기업 인증), 고령농의 소득 안정을 위해 ‘할머니 텃밭 장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덕산포럼 등 마을대학을 운영하여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있고, 문화가 있는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작은 음악회․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공동체연구소는 귀농을 통한 젊은층 유입도 지역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요하지만, 지역 젊은이들이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알고 이들이 농촌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지역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지역학생 집토끼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 이를 위해, 상속할 계획이 없는 농지를 공유지로 약 3000평 확보하여 덕산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교육과정으로 농사교육을 진행하고, 충북도 교사연수로 농사와 마을공동체 교육을 추진한다. 

  < 6. 성원농장(농업회사법인, 충북 보은) >
 
 보은이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문제는 ‘장애인 재활 및 자립’이다.
   - 성원농장이 위치한 충북 보은군 수한면은 인구 1,971명 중 장애인이 214명이다. 
 
 이를 위해 ‘성원농장’은 보은군 노인 장애인 복지관과 협력하여 장애인과 함께 24,000㎡ 규모의 농지에서 대추, 옥수수, 들국화, 호박 등을 재배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 또한, 성원농장은 농장에 참여하는 장애인 중 농업에 관심이 높고, 농작업 수행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적극 고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아울러, 성원농장은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해 지역주민과의 호혜적 관계망을 형성하고자 지역주민과 통합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 개선 등을 위해 마을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 7. 무주팜앤씨티(농업회사법인, 전북 무주) >
 
 무주가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문제는 ‘장애아동의 재활’이다.
 
무주팜앤씨티는 무주군 3개면(안성면, 적상면, 설천면)에 소재한 3개 영농조합법인의 출자조직으로 노지 및 시설채소, 화훼, 축산업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판매하는 법인이다.
 
 이들은 안성 초․중학교 특수반 학생, 지역아동센터․국립인터넷드림마을 등에 있는 인터넷 중독 우려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업교육을 실시하여 장애아동의 재활 및 사회적 관계 향상을 도모한다.

  < 8. 야호해남(영농조합법인, 전남 해남) >
 
 해남이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문제는 ‘다문화여성의 농촌 정착’이다.
   - 많은 다문화여성이 가족과 지역에 융화되지 못한채 소외되어 있으며, 가족과 함께 농사를 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사기술이 부족하여 보조역할만 수행하다 보니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야호해남은 이러한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농사기술을 가르치고, 자립이 필요한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함께 농사지을 수 있는 공동농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해남에 다녀왔습니다(영농조합법인)’와 연계해 장류를 비롯한 우리나라 전통음식 만드는 방법을 다문화여성에게 가르치고, ‘야호문화나눔센터’를 통해 다문화여성이 지역축제에 참여하고, 문화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여 다문화여성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주민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 9. 선거웰빙푸드(영농조합법인, 전북 임실) >
 
 임실이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문제는 ‘가정폭력․성폭력 등 범죄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 및 경제적 자립’이다.
 
 전북 임실군 선거마을에 소재하고 있는 ‘선거웰빙푸드’는 범죄 피해가족과 마을 노인들이 함께 2만평 규모의 농지에서 야생화, 산야초,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보존화 등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범죄피해지원센터 및 지역 사회복지법인 등과 협력하여 가정 및 사회와 단절되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범죄 피해자들을 농장으로 이끌어 마을주민과 함께 머물면서 농사짓고 생활하게 하여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이들 사회적 농업 실천 조직 9개소에 각각 전문가를 매칭하여 상시 컨설팅을 실시, ‘한국형 사회적 농업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9개소와 컨설팅 전문가를 중심으로 ‘사회적 농업 협의체’를 구성하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올해 말 제정을 추진 중인 ‘사회적농업법’ 논의를 위해 구성 예정인 ‘사회적농업 포럼’에도 이들 9개 조직과 협의체를 참여하도록 하여 현장의 목소리가 법안에 담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성인이 되면 갈 곳이 없는 장애인, 요양병원이 아닌 내고향․내집에서 여생을 살고 싶어 하는 노인, 일자리가 없어 농촌을 떠나는 청년과 기반이 없어 농촌에 정착하기 어려운 청년, 그 외에 다문화․범죄 피해자 등 우리 주변에 우리가 돌봐야 할 사람들이 많다”며, “사회적 농업은 이러한 지역문제를 농업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활동이며, 돈만 버는 농업이 아닌 이들과 함께 공유하는 농업, ‘사람 중심의 농업’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9개소로 작은 출발이지만, 이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노인․청년․장애인 등 모두가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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