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4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유통

중도매인의 산지 직접 거래 허용 여부와 상장․비상장 거래에 관한 우리공사의 입장

 최근 중도매인의 농산물 산지 직접 거래, 도매법인의 정가․수의매매와 관련하여 일부 논란이 있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첫째, 일본의 경우 “중도매인의 산지 직접 집하가 우리나라처럼 아주 엄격히 제한되고 있는가?”가 논란이다.

  일본은 규정상으로는 중앙도매시장 중도매인의 직접 집하가 ‘원칙적 금지, 예외적 허용’이나, 실제 운영은 예외가 일반화된 상태로 품목의 제한도 없다. 

  일본에서 중도매인의 직접 집하가 사실상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일본 농정신문사 대표인 미야자와 신이치( “중도매인의 직접 집하는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지 않으며, 중도매인은 비교적 자유롭게 직접 집하하고 있음. 특히, 대형 중도매인은 매입의 40~50%를 직접 집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확인해 줌)의 확인과 2016년 2월 공사 임직원의 출장( 일본의 오타시장과 츠키지시장을 방문해서 만난 중도매인들이 “중도매인의 직접 집하는 사실상 자유롭게 허용되고 있다”라고 확인해 줌)에서도 확인된 내용이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중도매인의 산지 수집 관련 규제를 완화해서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간 선의의 경쟁체제를 만들어 출하자와 구매자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둘째, 과연 “도매법인을 통한 상장거래가 도매시장 거래의 원칙”인가의 문제이다.

  농안법은 처음에는 ‘상장 경매’만 인정 ( 농안법(1976.12.31 법률 제2962호)이 도매법인과의 거래를 강제한 것은 출하자가 영세하고 유통구조도 다변화 되지 않았던 당시의 상황을 고려한 것임 ) 하다가, 점진적으로 유통현실을 반영하여 중도매인에 의한 비상장 거래, 도매법인을 통한 정가‧수의매매, 시장도매인에 의한 정가‧수의거래로 거래방식이 다양화  ( 출하자의 규모화 및 전문화, 통신수단의 획기적 발달, 소비지 시장의 유통채널 다원화 등으로 인해 도매시장의 거래방법을 다양화함 )  되었다. 

  농안법에서 ‘도매시장법인이 상장한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정가‧수의거래가 경매를 대체하는 거래 수단으로 인정된 2012년 이후 ‘상장’의 의미는 상품 ‘공급’을 뜻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똑같은 ‘정가‧수의매매’를 두고 도매법인이 하면 ‘상장’이고, 중도매인이나 시장도매인이 하면 ‘비상장’일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본래적 의미의 ‘상장’ 개념과는 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제 도매법인을 통한 상장거래만이 원칙이라는 주장은 더 이상 시대에 맞지 않는 잘못된 주장이다.

 셋째,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관련 “정부나 개설자가 개입하면서 지시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보도와 관련, 정부와 개설자는 “심판이 경기에 참여하려”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규칙을 만들고 최종 선택은 출하자와 구매자가 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학계, 언론, 의회, 감사원 등에서 정가‧수의매매를 위한 경매사 채용 미흡 등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하여, 개설자가 2018년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정가‧수의매매 실태 특별 업무검사를 실시하여 개선 의견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농안법에 규정된 개설자의 의무인 경쟁촉진과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농안법 제20조)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공사의 기본 입장이다.

< 정가‧수의매매 관련 학계, 언론, 시의회, 감사원 등의 지적사항>

  학계에서는 정가․수의매매의 가격안정 효과가 미흡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2017. 9월).

  감사원에서는 정가․수의매매 실적이 결제대금 저리융자나 도매법인 평가에 반영되는 만큼 통관 시에 가격이 결정되는 수입농산물(33.4%)은 정가․수의매매 실적에서 제외하라고 지적하였습니다(2017. 2월). 

 서울시의회에는 “정가수의매매와 관련하여 당초의 취지와 맞지 않게 실제로는 가격이 안정적이지 않고, 도매법인의 많은 이익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출하장려금 지급비율이 낮다고 지적하였습니다(2017. 11월).

  언론에서도 “정가․수의매매, 농가 수취 값 안정 등 본래 목적 실종”이라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2018. 4월).

  개설자는 A도매법인이 관리비용이 적게 드는 경매방식으로 거래한 물량을 정가․수의매매로 보고한 사실을 적발하여 행정처분을 하였습니다(’18. 4월).

   ※ 일본 오타시장 도매법인 동경청과는 품목별 전담 경매사 약 180명을 배치하여 정가수의매매를 활성화 하고 있는 반면, 가락시장 6개 청과 도매법인은 ’18년 기준 도매법인 당 평균 31명의 경매사를 운용하고 있으며, 최근 10년 동안 증가폭 또한 미미함.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경영혁신 성과 선보여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2025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통한 기관 경영혁신 성과를 알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학회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 체계 △스마트축산을 통한 산업 성장지원 현황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제공을 통한 행정 효율화 성과 등 기관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부스에서 인공지능 기반 소 품질평가 장비를 시연해 현장에서 기술이 활용되는 방식을 생생하게 선보여 참여자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 디지털추진본부 이호철 본부장이 학회에서 ‘축산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통한 혁신 사례를 참석자와 나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 장비를 점진적으로 전국 작업장에 확대 적용해 축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이끌 예정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는 생산자에게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소비자에게는 과학적인 등급판정을 통한 신뢰감을 제공한다”라며 “향후 전국 작업장에 장비 도입을 확대해 등급판정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식품

더보기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맛” 하림, ‘더미식 트레이요리’ 7종 출시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요리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The미식(더미식) 트레이요리’ 7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인라면, 즉석밥, 요리면, 국물요리, 요리밥, 육즙만두, 덮밥소스, 밀키트, 요리양념 등에 이은 더미식의 신규 카테고리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용기째 전자레인지 혹은 에어프라이어 조리만으로도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트레이 요리 제품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을 위해 개발됐다. 별도의 요리 준비나 치우는 과정이 필요 없어 집들이나 홈 파티뿐만 아니라 여행, 캠핑 등의 야외 모임에서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한 끼 메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더미식 트레이요리는 ‘닭다리살 구이’, ‘닭가슴살 구이’, ‘순살 닭갈비’, ‘순살 찜닭’, ‘제육볶음’, ‘함박스테이크’, ‘토마토미트볼파스타’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트레이 형태로 포장돼 별도의 그릇 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단품 요리 또는 밥반찬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먼저 ‘닭다리살 구이’와 ‘닭가슴살 구이’는 100%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했으며, 닭다리살과 닭가슴살 각각의 부위를

산림

더보기
AI와 드론 활용한 산림종자 예측 연구, 본격 추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화·결실 및 종자 생산량 예측 시스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고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개화·결실 시기 변화, 종자 품질 저하, 임업 인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 원격탐사, 디지털 영상 분석, AI 예측 알고리즘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종자 생산 관리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8월부터 매달 종자 발생량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사업은 농업회사법인㈜제주천지, 경희대학교, ㈜하늘숲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기존 표본목 조사와 추정식 활용은 기상 변화로 인한 예측 오차가 컸지만,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개체별·시기별 실측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통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동 비행 드론을 활용하면 조사 인력과 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게 현장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산림종자 관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구자정 박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종자 채취와 생산량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과 안정적인 종자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