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8월 어린 모종을 아주심기하는 가을 수박 시설재배 농가에 황화 바이러스병 발생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과 작물에 황화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는 진딧물이 매개하는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CABYV), 멜론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MABYV)와 담배가루이가 매개하는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CCYV)*가 알려져 있다. * CABYV (cucurbit aphid-borne yellows virus,), MABYV (melon aphid-borne yellows virus), CCYV (cucurbit chlorotic yellows virus) 지난해 전국 주요 수박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는 8.7%, 멜론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는 5.2%,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는 8.5%가 검출*됐다. * 국립농업과학원‧9개 도 농업기술원 조사(수박 18시군 60포장, 멜론 22시군 74포장)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 멜론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 수박 8.7% 5.2%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016년부터 수행한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Stakeholder Participatory Program, SPP)’ 연구가 빛을 보면서 국내 외래 벼 재배면적이 2017년 11%에서 2024년 4%대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 2017년 전체 국내 벼 재배면적의 11%인 82,952헥타르에서 2024년 4%대인 28,000헥타르 이하로 감소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은 지역농업인, 육종가, 미곡종합처리장(RPC),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벼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 연구 프로그램이다. 농촌진흥청은 병해충과 쓰러짐에 취약해도 관행적으로 오랜 기간 재배하던 외래 벼 품종을 우리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2016년 경기도 이천을 시작으로 김포, 강화, 포천, 여주 5개* 지자체로 연구를 확대했다. * (’16) 이천 → (’20) 김포, 강화 → (’21) 포천 → (’23) 여주 경기 이천시는 2022년 지역 대표 상품(브랜드) ‘임금님표이천쌀’ 원료곡을 ‘고시히카리’와 ‘아끼바레(추청)’에서 ‘해들’과 ‘알찬미’로 완전 대체* 했다. * 경기도 이천 ‘해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자체 보유한 농식품 구매 정보(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발굴할 목적으로 ‘제1회 아이디어 및 시각화 경진대회’ 참가작을 8월 10일부터 9월 6일까지 공모한다. 농식품 구매 정보(데이터)는 영수증을 기반으로 수도권 소비자가 가정 내에서 어떤 농식품을 언제 구매했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자료다. 지난 14년간 농촌진흥청에 축적된 농식품 구매 정보는 약 1,800만 건에 달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구매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처음 국민에게 공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독창적이고 실용성 있는 정보 활용 방안을 모색해 구매 정보 공유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응모 분야는 아이디어와 시각화 부문 2가지*다. 구매 정보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 아이디어 부문: R&D 및 정책 지원, 산업·창업 아이템 등 시각화 부문: 농사로 홈페이지 개선 방안, 농업인 정보 제공 방안 등 참가자는 접수 기간 종료 후 자료를 받은 뒤 오는 11월 1일까지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이후 접수 작품을 대상으로 서면 심사를 거친 후 수상 예정자를 가리고 11월 15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11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8월 18일 제10회 ‘쌀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주식인 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8월 12일부터 9월까지 농업인·소비자와 함께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추진한다.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팔, 십, 팔(八, 十, 八)로 풀이한 것으로, 쌀을 생산하기 위해 여든여덟 번의 농업인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아 8월 18일로 지정하였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제10회 쌀의 날을 기념하여 먼저, 8월 12일(월) 오전 10시에는 ‘쌀 소비 및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가 서울 농협 본관에서 개최된다. 쌀의 영양학적 가치를 재조명하여 쌀에 대한 오해를 풀고, 한국형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쌀의 날 기념 라디오 공개방송(SBS ‘뜨거우면 지상렬’)을 진행하며, 푸드트럭에서 쌀 간편식과 가루쌀 음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8월 14일(수) 오전 11시에는 ‘쌀의 날’ 10주년 기념식이 서울 충무로에 있는 ‘한국의 집’에서 개최된다. 기념식에서는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를 비롯한 5개 협동조합(신협, 임협, 수협, 새마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019년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논콩 생산성을 유지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은 땅을 따로 파지 않고 배수관과 소수재*를 땅속에 동시에 묻는 것으로, 논에서 밭작물을 재배할 때 배수(물 빠짐)불량으로 인한 침수, 습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소수재: 유공관 내로 흙모래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물 빠짐을 원활히 하기 위해 관 주변에 뿌리는 모래, 자갈, 왕겨 등의 재료 이 기술을 시공하면, 장마철 집중호우와 폭우 등으로 강우량이 증가해도 논 토양의 배수가 원활해 논콩 생산성 저하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량과학원 생산기술개발과가 지난 5년간의 현장 실증시험*에서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을 적용한 결과, 인근 일반 논과 비교해 콩 수확량이 20∼50%가량 많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해 잦은 비로 습해가 컸던 일부 지역의 시험 재배지 중에는 수확량이 50% 넘게 나온 곳도 있었다.** *실증시험(2019-2023) 보은, 예산, 김제 등 7개소 **2003년 전북 김제 죽산 무굴착 땅속배수 시공 논 콩 수량 327kg/10a, 무시공 2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 필리핀 최대 식품박람회인 ‘2024 마닐라 식품박람회(WOFEX)’에 참가해 총 152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에 이은 K-푸드 최대 수출국으로 올해 6월 말까지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한 1억 360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 라면 2400만 달러(전년동기대비 32.9%↑) ▲ 음료 800만 달러(34.0%↑) ▲ 유자 200만 달러(105.7%↑) ▲ 쌀가공식품 200만 달러(30.7%↑)을 중심으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와 공사는 필리핀 시장 확대를 위해 우수 K-푸드 수출업체 11개 사와 파프리카 수출통합조직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마닐라 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통합한국관에서는 파프리카, 단감, 딸기와 같은 신선 농산물부터 라면, 음료, 떡볶이, 유자차 등 다양한 K-푸드를 한데 모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최근 필리핀에서 증가하는 K-푸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현지 대형마트, 호텔, 레스토랑에 납품하는 유력 바이어 57개 사를 박람회장으로 초청해 수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인삼 해가림 시설 안 온도 상승으로 고온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인삼이 자라는 데 알맞은 온도는 25~30도(℃)다. 해가림 시설 안 온도가 30도(℃) 이상인 상태로 일주일 넘게 계속되면 고온 피해가 발생한다. 고온 피해를 본 인삼은 잎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타들어 가다가 심하면 잎이 떨어지고 생장이 멈춘다. 인삼 해가림 시설 안 온도는 시설을 표준규격보다 낮게 설치했을 때, 고랑 폭이 좁을 때, 36m 이상 길게 설치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올라간다. 농가에서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표준규격에 맞게 해가림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시설이 36m 이상으로 길어질 경우, 중간에 통로를 만들어 환기를 원활하게 한다. 차광망을 설치하지 않은 곳에는 이중직 차광망을 덧씌워 그늘지게 함으로써 내부 온도를 낮춘다. 인삼이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시설 주위에 개량 울타리를 설치해 그늘을 만드는 것도 좋다. 한편, 인삼은 예정지 관리 소홀로 토양 환경이 나쁘거나, 토양 수분이 부족한 경우 또는 토양 수분이 충분하더라도 토양 영양분 농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고온 저항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8월 7일 파키스탄 국립농업연구청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artnership for Innovation of Agriculture)* 파키스탄 센터 주관으로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artnership for Innovation of Agriculture):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국제개발 협력사업. 개발도상국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 보급을 통해 협력대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소농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함 파키스탄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 준공은 코피아 파키스탄 센터의 주요성과 중 하나다. 이번 준공식에서는 수경재배 온실 2동과 망실하우스 32동 등 무병 씨감자 생산시설을 공개했다. 농촌진흥청은 파키스탄 정부와의 협력으로 씨감자 생산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향후 씨감자 생산을 통해 파키스탄의 농업 생산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파키스탄에서 감자는 쌀, 밀, 사탕수수에 이어 네 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작물로, 연간 생산량이 약 460만 톤에 달한다. 하지만, 주로 수입과 자가채종에 의존해 씨감자를 생산하다 보니 질병 감염 우려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8월 6일 국립농업과학원 다채움홀에서 ‘화분 매개용 꿀벌 생산 및 이용 기술 공동 연수’를 열고, 농작물 생산을 돕는 화분 매개용 꿀벌 생산과 이용 기술을 공유한다. 이번 공동 연수는 화분 매개용 꿀벌을 생산하는 양봉농가와 꿀벌을 이용하는 농작물 재배 농가가 한자리에 모여 화분 매개용 꿀벌 이용 기술을 이해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화분 매개용 꿀벌 생산과 이용 사례를 공유하고, 딸기의 개화 생리와 착과 기술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딸기, 수박 등 주요 작물에 적용할 수 있는 화분 매개용 벌의 활용 표준화 기술도 교육한다. 또한, 벌통 위치를 기반으로 양봉농가에 맞춤형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양봉 정보제공 시스템’에 대한 현장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개선 사항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화분 매개용 벌은 국내 농업에 꼭 필요한 존재다.”라며, “이번 공동 연수를 통해 양봉농가와 농작물 재배 농가 간 이해와 협력의 폭을 넓히고, 효과적인 수분 방법을 확대 보급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가을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싹 틔운 씨감자를 절단하지 말고 그대로 심을 것을 당부했다.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감자 주산지의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지난해 심은 가을감자 생산량이 전년 대비 7.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자를 절단해 심으면 통으로 심을 때보다 출현율*이 떨어져 생산량 감소에 더욱 영향을 줄 수 있다. * 출현율: 종자(씨감자)를 파종한 후 지표면을 뚫고 나오는 개체 비율 가을감자는 8월 중하순 늦장마가 오는 고온다습한 시기에 심기 때문에 봄재배처럼 씨감자를 절단해 심으면 절단 부위 상처가 잘 아물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고온다습한 토양에서는 세균 활동도 왕성해 감자 상처 부위로 병원균이 침입해 부패를 일으키기도 한다.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가 지난해 가을감자 출현율 비교실험을 한 결과, 절단 감자 출현율은 64.1%에 그쳤지만, 통으로 심은 감자는 97.4%로 높았다. 총 수확량도 절단 감자는 헥타르(ha)당 18.4톤, 통감자는 이보다 7톤이 증가한 25.1톤으로 약 36% 많았다. 씨감자는 시설재배에서 5월 중순에 수확한 휴면기간이 긴 품종 또는 봄재배에서 6월 중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