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참외. 외국에서는 이색 과일로 인기가 높지만, 신선도 유지 기간이 10일 정도로 짧아 제약이 따랐던 참외 장거리 선박 수출이 첫걸음을 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참외를 장거리까지 경제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온도와 공기 조성을 조절하는 시에이(CA)* 선박 기술을 적용, 우리 참외를 싱가포르까지 안정적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 시에이(CA, Controlled Atmosphere): 산소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대기 환경을 조절함으로써 작물의 호흡을 억제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술. 농촌진흥청은 2021년부터 수송 컨테이너에 이 기술을 적용해 연구를 진행해 왔음 시에이(CA) 선박 기술로 참외를 다른 농산물과 혼합 선적해 홍콩(7일 거리)에 수출한 적은 있지만, 비교적 장거리에 속하는 싱가포르에 참외 단독 수출을 시도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지난 6월 말 참외 2.5톤을 실은 시에이(CA) 컨테이너 수송 조건을 온도 4도(℃), 산소 농도 5%, 이산화탄소 농도 12%로 설정했다. 동시에 현지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예비 냉장과 포장 기술을 적용했다. 유통상 문제로 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가 예방수칙 준수 의무 등을 강화하여 과수화상병 등 식물병해충 방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식물방역법 하위법령을 개정하고 7월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나무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말라죽는 식물 세균병으로 쉽게 확산될 수 있으나 적정 치료제가 없어 사전 예찰 및 신속한 현장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동안 정부는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해 의심주 사전제거, 적기 약제살포, 농가 방제수칙 교육 등을 지속 추진하였다. 특히 올해는 지난 5월 29일에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조기에 상향 조정하고 관리과원 예찰, 발생과원 출입자제 문자 발송 등 적극적인 방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올해 7월 22일 기준으로 과수화상병은 136농가에서 67.9㏊ 발생하였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면적은 72%, 농가는 63% 수준이며, 일반적으로 과수화상병이 7월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는 피해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발생현황(면적/농가): (’19) 132㏊/188농가 → (’20) 394/744 → (’21) 298/618 → (’2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잦은 강우 등 이상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월 23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에서 ‘무재료 땅속 배수 기술’을 소개하는 현장 설명회를 연다. 이번 현장 설명회에는 양파, 마늘 등 주요 작목연합회와 농업인, 시군농업기술센터 임대 농기계 담당자 등 관련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무재료 땅속 배수 기술’은 농업인이 기존 경운 작업과 같이 트랙터로 직접 시공하는 기술로, 경반층*을 파괴하고 땅속에 배수로를 형성해 논 배수를 좋게 한다. 비용이 합리적이고 배수성이 우수해 밀, 마늘, 양파 등 벼 후작 동계작물은 물론 콩, 조사료(옥수수 등) 등 하계작물 재배에도 적합하다. * 경운 등 농작업으로 인해 딱딱해진 토양층으로 물과 양분의 이동이 불량함 또한, 자재를 추가로 투입하지 않고도 토양 배수성을 개량할 수 있는 점 때문에 환경친화적이다. 이 기술을 충남 홍성 양파 재배 농가에 적용한 결과, 10아르(a)당 생산량이 20.2% 증가*했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 콩 재배 농가에서는 기존보다 수확량이 53.8% 늘었으며 배수 성능이 2.8배 향상됐다. * 농작물 생산 조사 결과 활용(2023년 농촌진흥청)과 비교 농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융복합* 분야의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농업회사법인 ㈜시트러스(대표 김공률, 이하 ㈜시트러스)를 농촌융복합 스타기업으로 선정하였다. * 농산물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제조·가공업(2차), 체험·관광업(3차) 등과 결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시트러스는 너무 크거나 작아서 버려지는 감귤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다 당시 마을 이장이었던 김공률 대표가 신례리 140여 농가와 합심하여 설립한 회사이다. 감귤 발효효모를 활용한 발효주(‘혼디주’) 및 증류주(‘미상 25’, ‘신례명주’) 등 다양한 과실주를 개발하여 연간 63톤의 비상품 감귤을 소비하고 있다. 특히 ㈜진로에서 30년간 근무한 이용직 공장장과 함께 감귤꽃꿀을 활용한 와인(‘마셔블랑’) 등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더본코리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백술닷컴 등에 입점, 홍보·마케팅 및 디자인을 고도화하여 지난해 매출액 20억 원을 돌파하였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시트러스는 마을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버려지는 우리 농산물의 소비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대표사례”라고 하면서, “오는 7월 26일부터 7월 28
강풍이 불거나 태풍이 오면 비닐온실은 공기 흐름이 빨라져 온실 자체가 들리거나 비닐 찢어짐, 골조 뽑힘 등의 피해를 볼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태풍으로 농업시설과 농작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태풍이 오기 전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주변 정리= 태풍은 많은 비를 동반하므로 시설 안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한다. 또한, 나뭇가지나 유리 조각 등 작은 파편이 바람에 날려 피복재를 파손시킬 수 있으므로 시설 주변을 정리한다. 환기팬= 환기팬이 설치된 시설에서는 바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환기팬을 가동해 비닐온실 안의 양압력*을 줄여야 한다. * 뜨려는 힘(부력)에 의해 물체가 위로 뜨려고 할 때 받는 압력 피복재= 피복이 찢어진 곳은 비닐 테이프로 보수한다. 출입문, 천‧측장 여닫는 부위, 비닐 패드 등을 확인해 내부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피복재가 골조에 밀착되지 않고 펄럭이면 바람의 영향을 더 크게 받으므로 피복재를 온실 끈으로 당겨 골조에 바짝 붙인다. 태풍으로 골조가 파손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재빨리 피복재를 찢는다. 이때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바람이 부는 맞은편부터 찢기 시작한다. 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7월 부터 햇과일이 본격 출하되면서 사과, 복숭아, 포도 등 주요 과일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상추 등 채소류의 공급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농업인이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해보험금 사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7일 이내 →3일 이내)하여 초동조사를 진행하고, 보험금 선지급을 신청한 농업인에게는 7.18부터 순차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한편,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피해 및 복구 진행 상황, 병해충 발생 현황 및 방제 상황 등을 면밀히 관리하여 농산물 공급을 조기에 안정시킬 계획이다. * 원예시설 피해 농가는 시설 개보수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나, 농가 요청 시 추정보험금의 50% 상당액 선지급 [과일류 품목별 생육상황] [복숭아] 복숭아는 출하량이 지난 해 보다 증가*하면서 가격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있다. 올해 재해 피해가 없었고 생육이 양호해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공급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도 스마트농산과 황규석 과장은 7.19 과채류 생육관리협의체에 참석해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삶터·일터·쉼터로써 국민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공간, 농촌이 가진 매력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청년들의 유쾌한 귀촌 라이프, 케이(K)-농촌에 산다」를 제작하여 오는 20일(토) 밤 9시 15분부터 약 25분간 와이티엔(YTN) 채널을 통해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소멸위기에 놓인 농촌이지만 농촌에는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매력과 다양한 기회가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3월 농식품부가 「농촌소멸 대응전략」을 발표하고, 그간 농촌 정주인구 확대에 중점을 두었던 정책 방향을 농촌과의 관계인구·생활인구 확대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도 농촌과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생활하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단기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도시 청년들,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귀촌한 가족, △비어있던 미곡 창고를 개조하여 소위 ‘힙’한 수제 햄버거 가게를 차리고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있는 청년들, △자발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로의 발전을 돕는 농촌 창업 청년들, △문화창작 협동조합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수해 지역 영농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영농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본청과 4개 소속 연구기관*,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전국 농촌진흥기관이 대대적인 일손 돕기와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16일, 본청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서 농촌진흥기관의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영농현장에 기술지원, 일손 돕기 등 신속한 사후 복구지원을 최우선으로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농촌진흥청은 집중 피해지역(충청, 전북특별자치도, 경북 등)과 추가 피해가 발생한 경기, 전남지역에 농촌진흥청 지역담당관(156명과)과 품목별 전문가(5개 반 120명),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현장 기술지원단(전국 617개 반 2,112명)을 긴급 투입해 현장 기술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09회(2,447명)에 걸쳐 품목별 병해충 방제, 생육 회복, 대용갈이(대파) 등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해 농산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침수된 시설하우스의 과채류를 다시 심기(재정식) 위해 잔재물 처리,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달콤한 자두 ‘젤리하트’ 매력을 알리고 재배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7월 16일 전남 나주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연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자두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과일이지만, 특유의 신맛과 저장 중 물러짐으로 구매를 망설이게 한다.* * 핵과류 소비 정보 분석(2021,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농촌진흥청이 2019년 개발한 ‘젤리하트’는 하트 모양에 속살이 빨갛고 탄탄한 과육이 특징이다. 이미 많이 재배하는 자두 ‘포모사*’와 비교해 신맛은 절반 수준(0.49%)이고, 당도(16.4Brix)는 4브릭스(Brix)가량 높다. 중생종 ‘포모사’ 수확이 끝나고 만생종 ‘추희’ 수확 전인 7월 하순 수확할 수 있어 시기적으로 유통에도 유리하다. * ‘포모사’는 미국 도입 품종으로 산도(신맛) 0.83%, 당도 12.5Brix <왼쪽부터 자두 ‘젤리하트’의 열매(과실), 열매달림 상태, 꽃핀 모습> 이번 평가회에서는 육종 담당자, 농업인, 소비자, 유통 관계자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해 ‘젤리하트’ 상품성을 객관적으로 평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7월 16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고추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를 연다. 전 세계에서 수집한 다양한 고추 유전자원을 수요자와 함께 평가해 유망자원을 선발하고, 이를 산업계와 학계 등 현장에서 신속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 고추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 > ❍ 일시 : 2024. 7. 16.(화) ❍ 장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농생명로 370 농업유전자원센터 ❍ 내용 : 유용형질 우수 고추 52자원 및 세계 각국에서 수집된 고추 100자원 평가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매운맛(캡사이시노이드)과 비타민 시(C) 고함량 자원, 붉은색이 잘 드는 자원, 고추약한모틀바이러스(PMMoV)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내병성 우수 자원 등 고추 유전자원 52자원을 전시한다. 이를 대상으로 생육, 형태, 내병성, 기능성 등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특성을 검토하고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유전자원센터가 한국, 미국, 코스타리카, 페루, 멕시코 등 35개 나라에서 수집해 보존‧관리 중인 주요 재배종과 재래종, 야생종 등 다양한 고추 유전자원 100자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