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학교급식 국내산 축산물 가격 산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학교급식의 질 향상에 기여코자 개발한 ‘학교급식용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을 9월부터 서울시 관내 학교에 본격 적용한다.
- 2020년 기준으로 학교급식은 6조4,822억 원의 예산으로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11,835개교에서 100% 실시되고 있으며, 1일 평균 574만 명의 학생들이 급식을 이용하고 있다.
- 그간 축평원은 축산물 유통정보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모색해 왔으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학부모·학생·학교·납품업체 등 학교급식 관계자의 만족도와 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양 기관은 학교급식의 질을 개선코자 공정하고 투명한 가격산정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2018년 11월에 체결하였고, 2019년 5월부터 경기도와 세종시가 참여하는 실무 TF팀을 구성하여 표준모델을 개발해 왔다.
-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교에 납품되는 축산물의 가격을 정확히 산정하기 위해 한우 24천두와 돼지 554천두의 수율분석 및 부위별 거래가격을 조사하였고,
- 도축·가공·운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축비, 운송비, 포장비, 인건비 등 학교급식 공급업체와 납품업체의 제경비를 분석하여 축산물이 학교까지 납품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통비용을 분석하였다.
- 또한 2019년 9월 표준모델안을 마련하고 2020년 5월까지 납품가격 산정을 위한 시뮬레이션에 시범 적용하여 정확성을 검증했다.
이번 표준모델은 축평원이 제공하는 유통조사 가격과 연동하여 축산물 납품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일반 학교의 영양교사가 조사한 소매가격과 납품업체의 견적가격을 비교하여 납품가격을 결정하는 기존 방식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
장승진 원장은 “축평원의 유통정보를 활용한 표준모델 개발과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산정을 통해 574만 학생들이 먹는 학교급식의 질과 투명성을 높이고, 향후 동 표준모델 확산을 통해 사회적 가치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