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4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국회소식

농업정책자금 부정대출 감소했지만 규모 여전히 128억 수준으로 높아 농협의 관련규정 위반한 대출 사례 가장 많아

농업인들에게 농가경영 자금을 지원해주는 농업정책자금의 부정대출 사례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금액의 규모는 여전히 128억원의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이 관련규정을 위반한 대출 사례는 최근 3년간 부정대출 사례 중 가장 많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농업정책자금 부정대출 사례가 점차 감소하기는 했으나 그 규모가 128억원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정대출 중 농업정책자금 대출 주요기관인 농협에서 관련규정을 위반한 대출 등의 사례가 706건으로 최근 3년간 사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농업정책자금 부정대출 금액의 규모는 2018년 365억7,500만원에서 올해 6월 128억8,200만원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억원이 넘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대출 전체 건수는 2018년 699건, 2019년 699건, 2020년 6월 487건으로 감소했지만, 올해가 아직 다 지나지 않은 시점의 통계라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감소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홍문표 의원은 “최근 3년간 농업정책자금 부정대출 사례가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부정대출 금액이 올해가 다 지나지 않았음에도 128억원이 넘는 것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며, “부당대출 사례를 보면, 규모가 작은 사례들도 있지만 1건에 1억원이 넘는 자금이 부당사용되는 등 사안과 금액이 큰 사례들도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부정대출 사례별로 살펴보면, 최근 3년간 ‘대출취급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한 사례가 706건(37.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망 등 중도회수 사유 발생’ 649건(34.4%), ‘사업자가 정책사업목적 외로 대출금 부당사용’ 474건(25.2%)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사업자가 정책사업목적 외로 대출금 부당사용’한 사례가 326억9,900만원(49.5%)로 액수가 가장 컸고 이어 ‘대출취급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240억7,000만원(36.4%), ‘사망 등 중도회수 사유 발생’ 86억8,700만원(13.1%) 순이었다.

 

홍문표 의원은 “농업정책자금 대출 주요기관인 농협에서 관련규정 위반, 대출기준 숙지 미숙, 증빙서류 미확인, 부적절 심사 등으로 대출한 사례가 많고 부정대출금액도 240억원으로 전체의 1/3이 넘는다”며, “농협은 부정대출이 생기지 않도록 대출 기준과 심사과정을 확실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대출 받은 사업자가 정책자금을 목적 이외의 행위로 부당사용하는지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며, “부정대출이 확인된 경우 대출금 회수, 자금 부당사용 사업자에 대한 사업자금 지원 제한 등의 적정한 조치를 취해 부정대출 사례를 계속해서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 농업정책자금(자금별) 부정대출 지적현황

(단위 : 건, 백만원)

자금

지적사유

2018

2019

2020.06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농특회계

자금

대출취급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

-

-

-

49 

대출금 사후관리 및 회수 불철저  

-

-

-

채권보전조치 소홀 등 

-

-

-

-

사업자가 정책사업 목적 외로 대출금 부당사용

22 

947 

13 

218 

136 

사망 등 중도회수 사유발생

52 

499 

39 

304 

48 

179 

소 계

74 

1,446 

53 

527 

61 

365 

이차

보전

자금

대출취급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258 

15,542 

289 

5,493 

143 

2,659 

대출금 사후관리 및 회수 불철저  

182 

178 

50 

채권보전조치 소홀 등 

49 

-

-

-

-

사업자가 정책사업 목적 외로 대출금 부당사용

134 

13,013 

158 

7,928 

119 

7,080 

사망 등 중도회수 사유발생

180 

2,960 

163 

1,939 

147 

2,436 

소 계

581 

31,746 

614 

15,538 

411 

12,225 

FTA

기금

대출취급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10 

201 

-

-

대출금 사후관리 및 회수 불철저  

-

140 

-

-

채권보전조치 소홀 등 

-

-

-

-

사업자가 정책사업 목적 외로 대출금 부당사용

878 

82 

-

-

사망 등 중도회수 사유발생

108 

-

-

41 

소 계

15 

995 

423 

41 

농안

기금

대출취급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

62 

-

-

대출금 사후관리 및 회수 불철저  

-

-

-

-

-

채권보전조치 소홀 등 

-

-

-

-

-

-

사업자가 정책사업 목적 외로 대출금 부당사용

-

-

-

-

-

-

사망 등 중도회수 사유발생

-

-

-

-

-

-

소 계

-

62 

-

축발

기금

대출취급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

-

48 

대출금 사후관리 및 회수 불철저  

-

-

-

-

-

-

채권보전조치 소홀 등 

-

-

-

-

-

-

사업자가 정책사업 목적 외로 대출금 부당사용

2,340 

77 

-

사망 등 중도회수 사유발생

12 

200 

소 계

10 

2,355 

89 

10 

248 

대 손

보전금

부적정한 대출금 

대손보전 이행 부적정

19 

32 

15 

32 

총    계

699 

36,575 

699 

16,671 

487 

12,882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자금 부정대출 주요 사례

연번

지적사례

조치결과

1

[사업자가 정책자금 목적외로 부당사용]

○○농협은 농지구입자금을 지원받은 후계농업인이, 사업계획서상 면적에 미달하는 면적의 농지를 구입하였을 뿐 아니라, 한 필지를 공장용지로 지목변경하고 공장을 건축하는 등 사업계획을 부적정하게 이행하였음에도 관련규정에 따른 사업시행기관 통보 및 대출금 회수 등의 적정한 조치를 취하지 아니하였음(1건, 140,000천원)

대출금 회수 및 사업자에 대한 사업자금 지원제한 조치 완료

2

[사업자가 정책자금 목적외로 부당사용]

○○농협은 사업자가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주택을 구입하였으나 당해 주택을 타인에게 매도하여 부정수급 사유에 해당됨에도 관련규정에 따른 사업시행기관 통보 및 대출금 회수 등의 적정한 조치를 취하지 아니하였음(4건, 102,670천원)

대출금 회수 및 사업자에 대한 사업자금 지원제한 조치 완료

3

[사업자가 정책자금 목적외로 부당사용]

○○농협은 사업자가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신축한 주택을 1층 식당, 2층 팬션사업으로 활용하는 등 상업 목적으로 사용하는 부정수급 사유에 해당됨에도 대출금 회수 등 적정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아니하였음(1건, 39,980천원)

대출금 회수 및 사업자에 대한 사업자금 지원제한 조치 완료

4

[대출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농협은 농축산경영자금 지원을 위한 소요경영비 심사 시 객관적 증빙서류를 통해 영농규모를 확인하여야 함에도 사업자와의 대출상담을 바탕으로 재배작목·경작면적을 입력함에 따라 실제 소요경영비를 초과하여 지원(9건, 33,781천원)

대출금 회수 완료

5

[대출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농협은 ‘금융기관 총대출금’이 10억원 이상임에도 재무제표를 미제출한 사업자 및 영농조합법인의 조합원이 5인 미만인 농업종합자금 대출 제외대상자에게 정책자금을 지원(2건, 225,000천원)

대출금 회수 완료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

더보기
햇빛을 통한 소득창출 마을현장 방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8월 24일 여주시 구양리 ‘마을태양광 발전소’를 방문하였다. 구양리 마을은 주민 주도형 마을태양광사업의 모범사례가 된 곳으로 송미령 장관은 직접 태양광 발전 현장을 둘러본 뒤 마을 주민들과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양리 ‘마을태양광 발전소’는 ’22년 산업부의 ‘햇빛두레 발전소’ 시범사업 지원을 받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였다. 발전시설은 마을 공동 소유의 마을회관, 체육시설, 마을창고, 잡종지(농지 전용) 등에 1MW 규모이다. 이를 통해 나오는 수익은 마을협동조합에서 공동으로 관리하며, 마을식당 무료급식 운영, 마을 행복버스 운행 등에 쓰이고 있다. 이런 모델을 바탕으로 새 정부는 국정과제로 주민공동체 주도의 햇빛소득마을 500개 조성을 발표하였다. 새정부의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공동체를 통해 농지·저수지 등 활용 가능한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마을 공동기금으로 활용하는 사업모델을 말한다. 특히, 영농활동과 발전사업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을 적극 도입하여 농지의 기능을 보전하면서 발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마을 경관 훼손, 발전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경영혁신 성과 선보여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2025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통한 기관 경영혁신 성과를 알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학회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 체계 △스마트축산을 통한 산업 성장지원 현황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제공을 통한 행정 효율화 성과 등 기관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부스에서 인공지능 기반 소 품질평가 장비를 시연해 현장에서 기술이 활용되는 방식을 생생하게 선보여 참여자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 디지털추진본부 이호철 본부장이 학회에서 ‘축산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통한 혁신 사례를 참석자와 나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 장비를 점진적으로 전국 작업장에 확대 적용해 축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이끌 예정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는 생산자에게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소비자에게는 과학적인 등급판정을 통한 신뢰감을 제공한다”라며 “향후 전국 작업장에 장비 도입을 확대해 등급판정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식품

더보기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맛” 하림, ‘더미식 트레이요리’ 7종 출시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요리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The미식(더미식) 트레이요리’ 7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인라면, 즉석밥, 요리면, 국물요리, 요리밥, 육즙만두, 덮밥소스, 밀키트, 요리양념 등에 이은 더미식의 신규 카테고리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용기째 전자레인지 혹은 에어프라이어 조리만으로도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트레이 요리 제품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을 위해 개발됐다. 별도의 요리 준비나 치우는 과정이 필요 없어 집들이나 홈 파티뿐만 아니라 여행, 캠핑 등의 야외 모임에서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한 끼 메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더미식 트레이요리는 ‘닭다리살 구이’, ‘닭가슴살 구이’, ‘순살 닭갈비’, ‘순살 찜닭’, ‘제육볶음’, ‘함박스테이크’, ‘토마토미트볼파스타’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트레이 형태로 포장돼 별도의 그릇 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단품 요리 또는 밥반찬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먼저 ‘닭다리살 구이’와 ‘닭가슴살 구이’는 100%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했으며, 닭다리살과 닭가슴살 각각의 부위를

산림

더보기
AI와 드론 활용한 산림종자 예측 연구, 본격 추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화·결실 및 종자 생산량 예측 시스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고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개화·결실 시기 변화, 종자 품질 저하, 임업 인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 원격탐사, 디지털 영상 분석, AI 예측 알고리즘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종자 생산 관리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8월부터 매달 종자 발생량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사업은 농업회사법인㈜제주천지, 경희대학교, ㈜하늘숲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기존 표본목 조사와 추정식 활용은 기상 변화로 인한 예측 오차가 컸지만,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개체별·시기별 실측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통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동 비행 드론을 활용하면 조사 인력과 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게 현장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산림종자 관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구자정 박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종자 채취와 생산량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과 안정적인 종자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