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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가루쌀 수발아 단점 극복, 신품종 ‘바로미3’ 개발

- 재배 안정성 향상된 ‘바로미3’ 신품종 개발··· 2027년 농가 보급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기존 품종보다 수발아* 발생을 낮춘 신품종 ‘바로미3’를 육성해 올해 1월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발아: 아직 베지 않은 곡식의 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으로, 쌀 품질과 종자 발아율을 크게 떨어뜨림.

 

 기존 가루쌀 품종 ‘바로미2’의 문제로 지적됐던 수발아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신품종 개발에 노력한 끝에 얻은 결과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바로미3 원본사진.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73pixel, 세로 581pixel

‘바로미3’ 생육 모습

 ‘바로미3’는 수발아에 강한 유전자원을 ‘바로미2’와 인공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가루쌀 특성을 가지면서도 수발아 발생률이 3분의 1*로 낮다. ‘바로미2’보다 꽃 피는 시기가 3일 정도 늦고, 키는 10cm 짧다. 줄기가 튼튼해 쓰러짐에도 강해지면서 재배 안정성이 강화됐다.

 *수발아 발생율(%): (‘바로미2’) 67.4 (‘바로미3’) 17.7 (인위적인 수발아 검정 조건)

 

 농촌진흥청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남원·부안과 경기도 평택 농가에서 ‘바로미3’의 재배 안정성과 쌀 수량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말 지속적인 고온과 잦은 강우로 수발아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에서 ‘바로미2’보다 수발아 발생이 적었고, 쌀 수량은 비슷했다.

 

 농업적 특성이 ‘바로미2’와 대부분 유사해 재배 방법도 기존과 같다. 농가 현장평가에 참여한 농업인(전북특별자치도 남원)은 “‘바로미3’는 ‘바로미2’에 비해 키가 작고, 벼 이삭이 균일하게 자라서 등숙이 양호했다. 쌀 수량은 비슷하나 수발아 발생이 적어 주변 가루쌀 재배 농가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라고 말했다.

 

 

 ‘바로미3’는 ‘바로미2’와 같은 분질배유를 결정짓는 유전자인 ‘flo4-4’를 지녀 현미 경도와 건식 제분 특성은 유사하다. 기류식 제분 공정에서의 제분 수율이 ‘바로미2’와 유사했고, 제과·제빵 시 기존 ‘바로미2’에 적용했던 요리법을 따라 해도 가공 특성에 차이가 없었다.

 

 농촌진흥청 품종개발과 정지웅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가루쌀 신품종 ‘바로미3’는 수발아뿐만 아니라 쓰러짐에 강한 특성으로 재배 안정성이 향상돼 재배 농가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바로미3’ 신품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립종자원 등과 협력해 정부 보급종 종자를 조기에 생산하고, 2027년 농가 보급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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