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국회소식

군,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관리·감독 허술... 제도 운영 구멍

육군·해병대 대체인력 충원률 대폭 상승했지만, 휴직자 보직 공석은 여전...
민홍철 의원 “충원된 인력, 취지대로 휴직자 업무 투입될 수 있도록 해야”

군 내에서 육아휴직자 대체인력을 그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하면서 일부 보직이 공석인 채 그대로 방치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국방부·각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군에서 육아휴직을 신청한 인원은 전체 1,908명(군인 1,340명, 군무원 568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군인사법은 이처럼 군인 혹은 군무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할 때, 그 기간이 6개월 이상일 경우, 그리고 출산휴가와 연계해 3개월 이상일 경우 휴직자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직자를 대체할 수 있는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 군은 그동안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충원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8년부터 진급·연장복무 확대선발·초임획득 확대 등을 통해 대체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인력 충원율을 계속해서 높여왔다.

 

실제로 각 군에서 제출한 자료를 종합해보면, 지난 2015년 6.2%에 불과했던 군인 6개월 이상 장기휴직자 대체인력 충원율은 지난해 109.7%까지 상승했고, 군무원 역시 지난 2015년 60.8%에서 2018년 78.6%, 2019년 64.9%등 지속적으로 60% 이상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처럼 크게 치솟은 충원율에도 불구하고, 육아휴직자의 보직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보충되지 않은 사례 또한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육군본부 측의 자료에 따르면, 육군에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육아휴직을 신청한 군인 966명과 1,021명(6개월 이내 육아휴직 포함)보다 많은 973명, 1,034명의 대체인력을 충원했지만, 올해 7월 말일을 기준으로 지난 2019년 육아휴직에 돌입한 인원의 보직이 아직 공석으로 남은 사례가 68건에 달했고, 2018년 휴직자의 직위 중에서도 7개의 직위가 아직 공석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해병대 역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전체 군인 43명보다 15명이 많은 58명의 대체인력이 충원됐음에도 여전히 19년도 육아휴직자의 보직이 대체되지 않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원된 인력이 육아휴직자의 자리를 보충하는 대신 다른 보직으로 배치된 것이다.

 

민홍철 위원장은 “일부 숫자이기는 하지만 육아휴직자의 빈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충원되는 인력이 해당 직위가 아닌 타 보직에 배치되는 일은 군 전력 유지는 물론 향후 육아휴직을 사용하고자 하는 여러 군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군 간부들이 이들이 마음 편히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각 군에서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의 타 보직 배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업

더보기
콩 개화기 이후 병해충 관리 힘써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꼬투리가 자라고 콩알이 차오르는 생육 후기에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병해충 특징을 소개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콩 생육 후기와 맞물려 병해충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탄저병, 미라병, 자주무늬병과 같은 주요 병과 노린재류 해충은 심하면 수량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관건이다. (병 관리) 자주무늬병은 잎이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며,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병반이 나타난다. 감염된 종자는 자줏빛을 띤다. 주로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초기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탄저병은 줄기나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기며, 콩알이 작아지고 변색한다. 심하면 썩거나 콩알이 맺히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한다. 항공방제 전용 약제가 등록돼 있어 무인 항공기 방제가 가능하다. 미라병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해 잎과 꼬투리, 줄기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된다. 줄기에는 작은 검은 점이 한 줄로 생기고, 종자는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지거나 모양이 길게 변한다. (해충 관리) 노린재류는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매뉴얼 발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산림

더보기
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극한 호우에 따른 산지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2031년까지 8년간 전국 400개소에 산림유량관측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림유량관측망은 산지 유출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홍수, 가뭄, 산사태 등 물 관련 산지재난의 발생 특성을 분석, 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 산림유역에 적합한 홍수도달시간 산정식을 개발해 산지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홍수도달시간은 가장 높은 강우량 시점에서 수위가 가장 높아진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짧을수록 재해에 취약하다. 특히 산지에서 실시간 유량변화를 확보하는 것은 지역의 산지재난 발생 위험성을 해석하는 데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은 한국형 실시간 정밀 유량관측을 가능하게 해, 산지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산림과학 국제학술지인 「Forests」에 2024년 게재되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산지재난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