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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너무 힘들어요’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건수 4년 새 30% 급증!

- 2016-2019년 군병원 정신과 외래진료 진단명 1위는‘적응장애’
- 향정신성의약품 처방 1위도 정신건강의학과...처방 비중 매년 늘어
- 민홍철 의원 “국방부, 현행 군 인권정책에 사각지대 없나 살펴야”

국방부와 각 군이 장병 인권 강화를 위해 군 인권교육시스템 강화,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제도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최근 적응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인한 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군 인권정책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국군의무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총 35,507명 수준에 머물렀던 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입원환자 진료 건수는 지난해 46,852건으로 4년 새 30%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환자들에게 가장 빈번하게 내려진 진단명은 바로 ‘적응장애’였다.

 

문제는 이처럼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 중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을 받는 환자의 비중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국군의무사 측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수술용 주사약제를 포함한 군병원 내 전체 진료과의 향정신성의약품 사용량은 638,485정/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그 사용량이 102만 439정/개로 60% 가까이 증가했다.

그리고 같은 기간 군병원 내 전체 진료과들 중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한 비중은 58.85%에서 66.39%로 7.5%가량이나 상승했다.

 

결국 지난 2017년 61만 8천여 명을 유지했던 국군 상비병력 규모가 올해 55만 5천명으로 줄어드는 등 군 상비병력 감소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와중에도 이처럼 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바로 국방부가 장병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러 정책들이 여전히 보듬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민 위원장의 주장이다.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국방부는 매년 자신들이 추진하는 군 장병 인권 개선 정책의 성과만을 강조하지만, 국군 의무사 측에서 확인된 이러한 지표들은 여전히 많은 군 장병들이 군 생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국방부는 이 지표가 의미하는 바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현재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군 장병 인권 개선 정책의 수립·실행 과정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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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개화기 이후 병해충 관리 힘써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꼬투리가 자라고 콩알이 차오르는 생육 후기에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병해충 특징을 소개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콩 생육 후기와 맞물려 병해충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탄저병, 미라병, 자주무늬병과 같은 주요 병과 노린재류 해충은 심하면 수량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관건이다. (병 관리) 자주무늬병은 잎이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며,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병반이 나타난다. 감염된 종자는 자줏빛을 띤다. 주로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초기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탄저병은 줄기나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기며, 콩알이 작아지고 변색한다. 심하면 썩거나 콩알이 맺히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한다. 항공방제 전용 약제가 등록돼 있어 무인 항공기 방제가 가능하다. 미라병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해 잎과 꼬투리, 줄기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된다. 줄기에는 작은 검은 점이 한 줄로 생기고, 종자는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지거나 모양이 길게 변한다. (해충 관리) 노린재류는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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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매뉴얼 발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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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극한 호우에 따른 산지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2031년까지 8년간 전국 400개소에 산림유량관측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림유량관측망은 산지 유출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홍수, 가뭄, 산사태 등 물 관련 산지재난의 발생 특성을 분석, 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 산림유역에 적합한 홍수도달시간 산정식을 개발해 산지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홍수도달시간은 가장 높은 강우량 시점에서 수위가 가장 높아진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짧을수록 재해에 취약하다. 특히 산지에서 실시간 유량변화를 확보하는 것은 지역의 산지재난 발생 위험성을 해석하는 데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은 한국형 실시간 정밀 유량관측을 가능하게 해, 산지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산림과학 국제학술지인 「Forests」에 2024년 게재되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산지재난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